무공해 오이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시설오이를 저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는 화성군 장안면 어은리 이무희씨(58). 이씨는 기존 600평의 시설하우스에 수년간 오이를 재배해 왔으나 병충해에 따른 농약사용량이 많아 품질 저하는 물론, 노동력과 경영비의 지출이 많았다. 고심끝에 이씨는 화성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하는 농약사용절감 시범사업에 동참, 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중출입구 등 방충망시설을 개량한 냉사를 설치하고 목초액 등 침환경 농자재 및 농약살포 자동화 시설을 갖추었다. 시설을 갖추자 각종 해충유입이 방지돼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됐으며, 천혜녹즙, 현미식초,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등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해 오이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이처럼 생산된 오이 15박스를 매일 판매하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무공해 오이라는 소문이 퍼져 이제는 현지에서 전량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농약사용을 전혀 하지않는 무농약재배로 친환경농산물 품질 인증을 획득, 소비자 기호에 맞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동두천라이온스클럽(회장 허의강)은 24일 오후 시내 웨딩코리아에서 창립 제3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동두천여중 이지연양 등 10명과 애신보육원에 각각 장학금과 특별봉사금이 전달됐다. 허 회장은 이날“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클럽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회원 상호간 우의를 돈독히 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무궁화사자대상=▲금상=허의강·정문석 ▲은상=이영수 ▲동상=이창희 ◇총재공로메달=박훈섭·이명수·간두범·홍순식 ◇지역부총상=고동석·김문규 ◇회장상=이주영·오동호·김영학·이경태. /동두천=정선준기자 sjjung@kgib.co.kr
“함께 왈츠와 차차차를 추실까요, 엄마 아빠” 군포시 산본동 개나리아파트 남정근(40·회사원)·한경희(40)씨 부부와 큰딸 은지양(14·곡란중 2년), 막내 현준군(11·곡난초 4년)은 매주 일요일 시청대회의실에서 댄스스포츠 전문강사인 김용랑씨(39)의 지도로 댄스를 배운다. “춤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스포츠 댄스가 일반화 되지 못하고 있는것이 무척 안타깝다”는 부인 한씨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론 최고”라고 강조 한다. 군포시가 지난해 10월 스포츠댄스 교실을 개설한 뒤 부부에 한정해 수강생을 모집했으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월 제2기부터는 가족반도 모집, 38명의 참가자 중 유일하게 남씨 가족만이 자격을 통과했다. “평소 부인과 집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스포츠 댄스를 즐겨왔다”는 남씨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댄스교실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학교 체육시간에 스포츠댄스를 배웠다는 큰딸도 “아빠와 함께 발을 맞춰 댄스를 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다”며 “가족화합을 위한 촉매제 역활을 할 수 있어 제3기 강좌에는 많은 가족팀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아빠의 말을 한몫 거들었다. 스포츠댄스가 좋은 이유는 우선 재밌다. 또 스텝에 몸을 싣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가족과 함께 댄스를 즐기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점 등이다. 막내아들은 “처음에는 춤을 춘다는게 쑥스러웠으나 지금은 엄마 손을 잡고 댄스를 즐기면 따뜻한 사랑과 가족애를 느낀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스포츠 댄스를 주관하고 있는 박정목 군포시 문화체육과장은 “2002년 시드니 올림픽때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만큼 스포츠댄스 붐 조성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께 ‘가족 스포츠 댄스 경연대회’를 가질 계획도 갖고있다”고 밝혔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5월의 교정에선 설익은 사과 냄새가 풍긴다. 오랫만에 하늘이 맑게 개인 탓일까. 인천 선인고 뜨락에서 만난 이 학교 장양기교사(38)의 풋과일같은 웃음에도 어김없이 싱그러운 계절이 담겨져 있었다. “연초록 빛깔의 옷으로 갈아 입은 나무들을 가만히 바라 보면 사람들에게 뭔가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지리를 가르치고 있는 그에게 요즘 최대 화두는 수화다. 지난 90년 9월부터 교단에 선 뒤 틈틈히 배운 수화가 이젠 제법 수준급이다. 그의 ‘이웃사랑’은 이름 없는 들풀들의 끈질긴 생명력처럼 끝이 없다. 중구 답동 가톨릭장애인연합회 회원으로 농아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지난 95년부터 남동구 구월동 올림픽체육관 협조로 지체장애인들에 대한 수영 배려, 인천시적십자 수영강사단 도움으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영 강습…. 그동안 알게 모르게 베푼 따뜻한 마음씨는 어느새 중년에 접어든 그의 얼굴에 편한 미소를 각인시켰다. “왠지 나이를 먹는 다는 게 겁도 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도 쑥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국기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산삼을 먹고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 국위선양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심마니 부부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태권도 대표 남녀 선수 4명에게 올해 강원도 등지에서 캔 산삼(천종) 4뿌리를 전달, 화제가 되고 있다.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에 거주하는 최승환·박애자 부부. 이들은 24일 오전 서울올림픽 공원내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김운용 총재와 협회관계자 및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 4명에게 산삼을 증정했다. 최씨부부가 증정한 산삼은 지난 4월초부터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 첩첩산중에서 캔 40∼60년생산 토종산삼인 천종으로 크기는 어른새끼손가락 정도이며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희귀한 것. 지난 94년 부인 박애자씨가 강원도 일대에서 산삼 27뿌리를 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심마니의 길로 들어선 최씨부부는 이후 6년동안 100여년된 산삼을 비롯해 모두 70여뿌리 이상을 캐낼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심마니이다. 한편 최씨부부는 올초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는 산삼 90% 이상이 중국산이거나 장뇌(인공), 또는 1∼2년생된 인삼 등 가짜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등 토종 산삼 알리기에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시립전문대를 동북아의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전문대 제3대 서상록 학장(60)의 취임 소감. 경북 칠곡 출신인 서학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영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학장은 지난 73년 삼성물산 이사와 봉명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91년부터 최근까지 국민은행에 몸담아온 실물과 이론에 밝은 경제통이다. 가톨릭대 사회과학대 학과장으로 있는 부인 이춘재씨(60)와 3녀, 취미는 독서. /이영철기자 wyatt@kgig.co.kr
우호태 화성군수는 23일 군문화원 주관으로 향남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2000년도 경로효친 선양 수범자 발굴 표창식에 참석, 효자 백미현씨(49·장안면 수촌리 736)와 효부 이미자씨(45·남양면 남양리 802)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가평군 생활개선회 정규임 회장을 비롯한 140여 회원들이 가정의달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전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알뜰바자회 등 각종 행사시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한 300여만원의 수익금으로 최근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쌀·라면 등 가구당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지체장애인 수용시설인 등대마을을 찾아 4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을 위해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월2회 이상 청소 및 세탁, 주변정리를 해 주는가 하면, 대화를 통해 이들에게 가족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등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이순길 법무부 교정국장이 23일 인천구치소(소장 박청효)를 초도 순시하고 직원과 교도대원·교화위원 등을 격려 했다. 이날 이 교정국장은 수용자 교화에 공이 있는 고승식씨(59·세원실업 대표) 등 6명에게 법무부장관 표창을 전수했다. 이어 이 국장은 오후 6시부터 인천올림포스 호텔에서 교화위원 등 교정참여 인사 간담회를 갖고, 교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국장은 간담회를 통해 “인천지역은 50년 대 한국전쟁 때부터 교정 직원들과 지역 유지들의 유대가 깊었고 수용자들에 대한 따뜻한 교화로 유명했었다”며 지역 인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