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훈련환경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지를 발휘해 우승한 어린 선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5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어린이축구대회 1부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의정부시 신곡초교 축구단 김상석감독(31)은 어린학생들의 노고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곡초교 축구단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벌어진 도 축구대회에서 안산·용인·고양시 대표팀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전에서 맞붙은 파주시 4개 초교 연합팀을 6대1로 대파하며 우승의 팡파레를 울렸다. 전통적으로 강세종목인 핸드볼, 싸이클, 빙상을 제외하고 의정시가 도 체육대회 구기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경사. 더욱이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최성두·12), 최다득점상(6골·이우람·13) 등을 모두 휩쓴 경사마저 겹쳐 번번이 예선전에서 탈락한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신곡초교 축구팀은 훈련숙소와 야간훈련에 필요한 조명시설조차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이를 악다문 훈련을 거듭해왔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군은 “동료들과 열심히 땀을 흘린 끝에 값진 우승을 이끌어내 기쁘다”며 “가장 좋아하는 윤정환 선수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자 hmcho@kgib.co.kr
147명 소방대원의 지휘관이면서도 대원들이 조직한 동호회에 전부 가입해 평회원으로 참여하며 대원들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 나누는 소방서장이 있다. 이병길 인천남동공단 소방서장(50). 그는 인천지역 소방관들 사이에 조직단합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그가 가입한 직원 동호회는 볼링·테니스·등산·낚시·바둑·분재·수영 등 무려 7개에 달하고 있다. 모임이 겹치지 않는 한 동호회에 평회원으로 참석, 소방대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대원들은 이서장을 “부지런한 선비같은 분”이라며 친형님 처럼 잘 따른다. 인천토박이인 그는 동인천중·고를 졸업한 뒤 74년 소방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주경야독 끝에 77년 소방간부(1기) 시험에 합격, 23년간 인천에서 소방본부 감찰계장·남부소방서장·북부소방서장·소방본부 행정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그는 간부생활 중 제조업체의 공정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화재위험을 연구한 ‘유해화학물질 편람’을 펴 내기도 했고, 대통령·내무부장관상 등 수차례 표창도 받았다. 지난 74년 입사 동기인 장주석 남동소방서 방호팀장(53·소방경)은 “이 서장은 소방대원인 아빠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자신이 어려운 형편에서 성장해 온 만큼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데 앞장 선다”고 말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법적 도움이 절실한데도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변호사 사무실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법률 상담업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포시청 민원봉사실에서 무료 법률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다섭 변호사(41).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그는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사무실이 아닌 김포시청 민원봉사실로 출근한다. 변호사들의 토요일은 재판과 기록검토 등의 일에서 벗어나 자기충전에 시간이지만 김변호사는 오전 일찍 서초동 집을 나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공무원들의 업무시작 시간인 오전 9시 시청에 도착해 오후 1시까지 민원인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해준다. 김변호사가 낯선 김포까지 와서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하게 된 것은 사법연수원 수료 후 해병대 군법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맺었던 인연으로 시작됐다. 민원인들은 김변호사를 만나 전세계약과 관련한 민사문제에서 각종 고소 고발 등의 형사사건까지 얘기하지 못하고 속으로 고민해 오던 법률적 문제에 대해 털어놓고 상담을 받는다. 민원인과의 상담장소가 공개된 민원봉사실이어서 그런지 상담 창구까지 왔다가 발길을 되돌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토요일 오전시간인데도 3∼4명의 민원인이 김변호사를 만나 법률상담을 받는다. 무료법률 상담을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 상담건수는 14건이지만 점차 상담예약이 늘고 있다. 김변호사는 연세대학교 법대 출신으로 고시에 합격한 뒤 군 법무관을 거쳐 변호사업무를 시작해 수자원 공사와 한전 검침사업본부, 서울 중부경찰서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사고와 화마의 현장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때 항상 달려가는 119대원에 대한 경외감과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명소방서 지방소방사 서민철씨(32·서울시 양천구). 서 소방사는 지난 87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획득하여 국립의료원에서 근무하던 중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보다 사고현장에서 환자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주고싶어 지난 95년 소방대원이 됐다. TV 프로 긴급구조 119와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구조·구급의 최일선에서 손과 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서씨는 지난 95년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하여 수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지난 98년에는 응급구조사 자격증까지 획득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특수무선통신사 자격도 취득하였으며, 장애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받고 처리하기 위해 수화를 배우는등 시민에게 필요한 대원이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광명시장 화재현장은 물론, 1천여건의 구급활동을 벌여온 서소방사는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의회사무국장 김효영 ▲총무국장 직무대리 김용훈 ▲문화공보실장 김종원 ▲총무국 지적과장 최춘심 ▲안성3동 김명기 ▲원곡면장 이왕구 ▲안성1동장 이경선 ▲산업건설국 도시과장 조현천 ▲공도면장 최동기 ▲총무국 회계과장 이영기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직무대리 조소현 ▲죽산면장 송근성 ▲상수도사업소장 강선환 ▲안성2동장 김주두 ▲산업건설국 지역경제과장 김민영 ▲양성면장 고종원 ▲산업건설국 산림과장 김충범 ▲삼죽면장 이철우 ▲총무국 사회과장 김상만 ▲보개면장 김영군 ▲미양면장 여광현 ▲산업건설국 농정과장 이우종 ▲산업건설국 축산과장 직무대리 오광환 ▲기획감사실장 이연성 ▲총무국 총무과장 이흥주 ▲총무국 세무과장 직무대리 오영삼 ▲일죽면장 직무대리 김명신 ▲총무국 총무과 권혁진 ▲총무국 총무과 이제국 ▲총무국 총무과 문명철
㈜새롬기술이 제12회 정보문화상의 대통령상인 정보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또 국무총리상인 정보문화진흥상에는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가, 정보문화기술상엔 ㈜드림위즈 정내권 개발부문 부사장, 정보문화교육상에 심재동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사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정보문화센터는 ㈜새롬기술이 음성통신에 필수적인 VoIP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대한 분산기술인 Split H.323 기술을 독자 개발, 무료 인터넷 전화서비스인 ‘다이얼패드’를 실용화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정보문화상은 정보통신부가 대국민 정보화 인식을 제고하고 지식정보사회 조기정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89년 국가사회 정보화 촉진과 정보문화 확산보급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공모, 심사해 선정하는 행사이다./연합
표완수 iTV경인방송 사장은 한국과 중구국 두나라 사이 민간방송의 원활한 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종칭TV 리 샤오펑 사장을 초총한다. 이번 초청기간동안 양사는 상호협력 및 프로그램 교환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iTV와 중경TV는 지난 98년 11월 중경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서울사무소장 沈載仁 ▲건설본부 총무부장 崔禹吉 ▲도자기엑스포 파견 李連馥 ▲실업대책반 楊鎭喆
“발로뛰는 현장행정으로 대화가 있는 노·사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입니다” 전운기 신임 경인지방노동청장(46)의 취임 일성이다. 전 청장은 우선 인천지역 최대 현안 사안인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 사측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근로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안정시킬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4개사 자동차공장 가운데 3개사가 경인지역에 밀집돼 있는 만큼 하청업체 보호차원을 넘어 국가수출산업 기여 차원에서 이들 사업장에 대해 중점 관리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업알선 업무와 관련해서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1대1 연결식 현행 업무방식에서 탈피, 구직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직업훈련 도모와 양측에 대한 정확한 성향파악을 통한 영구 취업알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또 “사업장 내 안전시설 여부는 근로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만큼 임·단협 시 노·사양측 공히 안전시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고려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노동부 법무담당관과 수원지방노동사무소장, 대통령 경제비서실 서기관 등을 역임했다. 부인 배은주씨(43)와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 등 운동.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의정부의 호나우도’연동일 변호사(35)는 축구광일 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한 ‘법의 대중화’에도 열성이다. 연 변호사는 축구를 통해 변호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겠다며 지난 5월 ‘변호사 축구동호회’를 결성했다. “각 지역의 직장, 조기축구회와 경기를 통해 축구사랑을 다지고 경기를 마친 뒤에는 즉석 무료법률상담도 할 계획”이라는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변론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13개 지회가 있으며 서울변호사회(의정부포함)만도 회원수가 34명에 이른다. 내달 중순에는 첫 전국 규모의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연 변호사는 또 서울변호사회 축구동호회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 변호사들의 친선축구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축구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유독 ‘양국 변호사업계만 조용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축구사랑만큼이나 법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관심이 많다. 비용 때문에 법률상담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연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과 시청 등지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자청하고 있다. “함께 나누는 사회란 큰 일이나 어마어마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