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광주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솔뫼 공방 대표 김봉길씨(50). 12세때 부친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자 홀어머니를 모시고 5남매의 가장이 돼 가족을 돌보느라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김씨는 타오르는 향학열을 주체하지 못해 14세 되던해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김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65년 아랑 미술공예연구소 문화원생으로 입문해 틈틈히 목공예를 익혔으며, 지난 70년 극동공예사에 입사하면서 장인의 길을 닦아왔다. 이후 84년엔 일본 연수를 다녀와 85년 솔뫼공방을 설립한 뒤 목기와 함지박을 만들기 시작해 7차례에 걸쳐 전국규모 대회에 입상하는등 목공예 분야의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한 김씨는 일본 목기와 우리나라 목기를 비교분석해 지난 90년 우수목공예 기능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가격경쟁에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신모델 개발로 고부가가치를 겨냥한 것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광주군 신지식인 상을 수상한 자전거 생산업체인 대영산업 대표 육종영씨(48). 국내 자전거 생산업체들이 값싼 중국산 자전거를 수입, 판매하는 상황에서도 육사장은 부도의 큰 시련을 딛고 기업을 기사회생시켰으나 값싼 수입자전거의 시장 잠식으로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오직 한길 자전거만을 위해 달려온 육사장에게 ‘값싼 중국산 자전거와 경쟁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수입할 것’을 종용하는 주위의 충고는 오히려 그의 자존심을 자극해 국내 유일한 자전거 생산업체로 우뚝서게 만들었다. 육사장은 가격경쟁에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고부가가치의 자전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바구니 탈부착식 자전거와 삼륜자전거를 개발하는등 30여가지의 신 모델을 개발, 독일과 일본 등 외국시장에 수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우리의 전통음악이 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훌륭하게 평가받고 있어요. 우리것을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김포시 북변동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전통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진환주씨(35). 진씨는 젊은이들이 우리 음악보다 서양음악을 더 선호하는 것은 어릴적부터 서양음악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라며 초등교에서 우리음악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국악예고를 나와 이화여대 음악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뒤 서울교대와 이화여대 강사를 맡고 있는 진씨가 김포에 음악학원을 낸 것은 지난 3월. 장고와 가야금, 거문고를 지도하는 학원을 낸다는 얘기에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그는 우리것을 가르치는 것이 성장기 아이들의 인성발달과 우리것을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국악학원을 냈다. 시 국악협회 부지부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이 곳에서 아이들에게 전례동요와 전통민요 그리고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쉽게 리듬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장구와 거문고 등 전통 악기를 가르친다. 방학을 맞아 대학강의가 없는 요즘 그는 학원에 나와 작은 손에 장고를 들고 거문고 현을 뜯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 “서양에서는 아이때부터 자기 나라의 전통음악을 배우게 하고 외국음악을 가르칩니다. 민족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죠. 우리도 어릴때부터 우리것을 먼저 가르치게 하는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지역본부장 ▲경기 李秀鏞 ▲충북 金準東 ▲충남 金容九 ▲전북 金緊洙 ▲제주 高性敦 ▲대구 李義國 ▲인천 金鶴坤 ▲대전 趙南益 ◇부실장 ▲감사실 崔昌一 ▲회원지원부 李淵昌 ▲농촌지원부 權達邑 ▲총무부 朴昇洙▲경영검사부 吳世韓 ▲문화홍보부 呂圭棟 ▲고객만족부 崔相泰 ▲농업경제기획부 趙大榮 ▲유통부 林鎭雄 ▲판매부 高永坤 ▲채소부 鄭東燦 ▲과수화훼부 金昭鉉 ▲양곡부 李璇九 ▲인삼사업부 趙斗衍 ▲품질관리부 楊明權 ▲축산유통부 崔技煥 ▲중소가축부 蔡洙運 ▲자금부 李正馥 ▲저축부 宋振煥 ▲카드사업부 韓鎭龍 ▲여신추진부 羅鍾甲 ▲여신관리부 柳相昊 ▲신탁부 鄭容根 ▲농업금융부 丘出煥 ▲상호금융추진부 金元榮 ▲공제보험기획부 李秀洋 ▲공제보험업무부 金斗澈 ▲영업부 金兌교 ▲신용보증사업부 許 演 ▲자산관리실 奇淳鎬 ◇분사장 ▲하나로마트분사 張在榮 ▲육가공분사 李現宰 ▲유가공분사 池憲鎬 ▲계육가공분사 金秉陸
성남시 인사 ◇6급 ▲공보담당관실 박철현 ▲총무과 송영수 ▲지역경제과 최홍수 ▲실업대책반 박재양 교통행정과 임완배 ▲여성복지과 엄명화 ▲문화체육과 권선용 ▲영생관리사업소 한광수 ▲수정문화정보센터 김장수 ▲수정구 김종덕 ▲ 〃 박상호 ▲ 〃 이세연 ▲재난재해관리과 최성만 ▲분당구 이용섭 ▲ 〃 장성석 ◇7급 ▲총무과 임승민 ▲전긍연▲수정구 최광수 ▲김순옥 ▲중원구 엄기섭 ▲분당구 남춘식 ▲ 〃 이태현 ▲ 〃 박상준 ▲ 〃 차재삼 ▲세정과 금동걸 ▲분당구 보건소 조창숙 ▲ 〃 함연숙 ▲중원구 〃 인복남 ▲도로과 이원대 ▲교통행정과 강봉수 ▲도시과 서용미 ▲기획예산과 박종성 ▲회계과 정완조 ▲산업지원과 이유국 ▲사회복지과 조현옥 ▲문화체육과 서명환 ▲청소과 정지훈 ▲도시개발과 김중회
◇6급 ▲퇴촌면 김삼복 ▲농업기술센타 생활경영담당 박수복 ▲광주읍 조종호
◇전보 ▲감사담당관 김영선 ▲총무과장 김형대 ▲지역경제〃 노희성 ▲도시개발〃 강효석 ▲주택〃 곽정근 ▲수도〃 김두만 ▲정수〃 허원무 ▲하수처리〃 조태준 ▲근로자종합복지관장 황효순 ▲수정문화정보센터소장 남철현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유규영 ▲수정구 사회경제과장 정증완 ▲〃 환경위생〃 김우태 ▲〃 건설〃 김갑식 ▲분당구 건설과장 김현일 ▲수정구 수진2동장 송기헌 ▲〃 복정〃 임두호 ▲〃 신촌〃 이갑열 ▲〃 고등〃 최운학 ▲중원구 은행2〃 조기환 ▲〃 여수〃 이준영 ▲분당구 수내〃 홍덕표 ◇직무대리 ▲중원구 상대원2동장 고병국 ▲분당구 매송〃 엄기정 ▲〃 야탑〃 오창선 ▲〃 하탑〃 이정하 ◇승진 ▲수정구 태평3동장 최성식 ▲중원구 성남〃 박창훈 ▲〃 중〃 최대식 ▲분당구 정자〃 임영순 ▲〃 서현〃 백종춘
“훌륭한 미술작가가 많은 경기북부지역이지만 문화적 기반시설이 없어 작가들이 지역을 멀리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서양화가 정양호씨(47)가 지난 2월 (사)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장으로 선출되면서 북부 미술계를 이끌기 위한 맏형노릇을 자처하고 나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지부장은 동두천고교를 졸업할때까지 대학에서 주최하는 각종 미술대회를 휩쓸었으며,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추상화를 출품할만큼 미술에 대한 소질이 남달랐다. 이후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환경파괴를 주제로 미술작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정 지부장은 92년 호주 퍼스에서 열린 개인전시회를 비롯, 동경 주일한국문화원의 한·일 현대작가전, 등 4차례의 국내외 개인전과 100여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한국화단의 굵직한 기둥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같은 화려한 조명에도 불구, 다시 지역을 찾은 이유는 어찌할 수 없는 지역사랑 때문이었다. 지난 5월 시 통일예술제에서 서울 예술의전당에 소장된 이민수 조각가의 ‘백두사랑 한라사랑’등 좀처럼 보기드문 18점의 작품을 전시해 북부지역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정 지부장. 앞으로 북부작가들이 하나되어 지역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서울화단만이 조명되는 절름발이 화국화단의 현실을 바로 잡는 것이 그의 작은 소망이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지역 상공업의 육성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종합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상의상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포상공회의소 제4대 이기승 회장(57)의 취임 소감. 지난 3대에 이어 회원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취임한 이회장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를 졸업했으며, 시 민자유치 사업심의 위원과 국제 조각심포지엄 조직위원을 맡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합리적이며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 취미는 독서와 여행.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20여년간의 공직경험을 최대한 살려 새마을파주지회가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마을파주시지회 신임 김흥기사무국장(44·문산읍 문산리)의 취임소감. 지난 78년 적성면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문산·파주읍, 시청 민방위재난관리과와 상하수도과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하다 지난 98년 명예퇴직했다. 차분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 부인 김경숙씨(41)와 2남. 취미는 테니스와 등산.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