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상 수상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12회 인천시 서구민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동초씨(59)가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을 쾌척했다. ㈜풍국통상 대표이사인 이씨는 27일 서구청을 방문, 생활이 어려운 이웃 5명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이에따라 김모군(16)과 송모양(17) 등 소년소녀가장 2명과 곽모씨 등 생활보호대상자 3명을 이씨에게 각각 추천했다. 이씨는 김군 등의 집을 직접 찾아가 성금 10만원이 든 봉투에 이웃사랑의 소중함을 함께 담아 전달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80년대 말부터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던 방전 가공용 전극선의 국산화를 위해 90년 ㈜풍국통상을 설립,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지난 94년부터 수입국 일본으로 이 제품을 역수출한데 이어 미국과 동남아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외화획득에 일익을 담당한 공로로 구민상을 수상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교육에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 대안교육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안산지역에서 대안학교를 준비하는 안산시민의 모임 나정숙 회장(38·안산시 본오동)은 공교육의 변화를 요구했다. 나회장이 대안학교를 준비하게 된것은 지난 97년 자신의 아들의 교육문제로 고민을 하던중 시민단체에서 개최한 대안학교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부터이다. 사범대학을 나온 나회장의 접지못한 꿈인 교사를 대안학교를 통해 펴고 싶었던 생각과 함께 공교육이 제시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인성과 자질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하고 싶어 10여명의 학부모들과 함께 대안학교를 준비하게 됐다. 나회장은 “공교육이 인성과 자질을 배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렇게 변화하지 않는 공교육의 모습은 교사나 학교에 모두 좋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회장은 대안교육이 학부모들 사이에 ‘붐’처럼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했다. “대안교육이 교육의 한 프로그램처럼 아이들을 학원도 보내고 대안학교도 보내는 이단성으로 오히려 아이들이 이중고를 치루는 모습도 간혹 발생하고 있다”라며 “공교육의 일방적인 교육방식을 탈피,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으로 마련되는 대안교육으로 이해해야한다”라고 조언한다. 현재 이 단체는 안산시 화정동에서 폐교를 빌려 대안학교를 운영하던 것을 중단하고 공동육아와 함께하는 방과후 교실을 준비하고 있다. 17명의 아이들과 10명의 학부모들이 안산시 사동 협궤열차 철로변에서 생태학교 ,영어교실 등을 품앗이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 나회장은 “앞으로 공동육아을 위한 출자금을 조성해 정식적인 대안교육현장을 마련하고 싶다”라며 “안산지역에 생각이 열려있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산=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문화공보담당관실 이광수 ▲문화공보담당관실 청소년담당 윤승명 ▲지적과 지정담당 박보선 ▲도시개발과 기술담당 공성창 ▲감사담당관실 확인평가담당 박치원
“구민상 수상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12회 인천시 서구민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동초씨(59)가 불우이웃을 위해 성금을 쾌척했다. ㈜풍국통상 대표이사인 이씨는 27일 서구청을 방문, 생활이 어려운 이웃 5명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이에따라 김모군(16)과 송모양(17) 등 소년소녀가장 2명과 곽모씨 등 생활보호대상자 3명을 이씨에게 각각 추천했다. 이씨는 김군 등의 집을 직접 찾아가 성금 10만원이 든 봉투에 이웃사랑의 소중함을 함께 담아 전달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80년대 말부터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던 방전 가공용 전극선의 국산화를 위해 90년 ㈜풍국통상을 설립,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지난 94년부터 수입국 일본으로 이 제품을 역수출한데 이어 미국과 동남아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외화획득에 일익을 담당한 공로로 구민상을 수상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제13회 의정부시 문화상 수상자에 이미숙씨 등 4명이 선정됐다. ▲예술부문=이미숙씨(42·여·한국무용협회 의정부지부장):지난 92년부터 시민들에게 전통춤을 전파하고 각종 무용예술을 국내외에 선보임으로써 지역 예술문화의 부흥을 이끌었다. ▲지역사회개발부문=김구현씨(53·바르게살기운동 의정부시협회 사무국장):지난 86년부터 각종 교통질서 캠페인을 비롯, 기초질서확립 운동에 앞장섰으며, 지역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수해봉사활동, 중랑천가꾸기 등 각종 봉사와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체육부문=천재욱씨(48·의정부시체육회 감사):지난 91년 시 씨름협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민속씨름 보급에 앞장서 전국 어린이 장사씨름대회를 우승으로 이끄는등 시 씨름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언론부문=조광래씨(65·기호일보 의정부주재기자):지난 62년부터 시 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시정의 어둡고 밝은 기사를 발굴해냄으로써 시정발전에 큰 보탬을 주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이 세무서의 세금부과에 대항해 관련법 시행령의 개정과 8억여원의 세금환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본보 26일자 16면 보도) 공단내 박병수 관리팀장(44)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팀장은 지난 97년 7월 시가 공단을 통해 위탁관리하는 모든 업무를 용역의 대가로 해석한 의정부세무서로부터 공단설립 이후의 부가가치세가 5억여원(자진신고 기준)에 달한다는 사전조사를 받은 뒤 줄곧 잘못된 법규정에 따른 불합리한 판단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때부터 박팀장은 지방자치단체처럼 지방공단도 부가세 면제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국무총리실, 행정쇄신위원회, 국세청 등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한편, 납부거부를 위해 세무서와 치열한 공방에 나섰다. 이후 박팀장의 건의대로 지난 97년 말 관련법 시행령이 개정됐으나, 개정된 시행령이 소급적용 되지않는 바람에 오히려 1억5천여만원의 가산금에 납부불복으로 인한 공단 급여통장 채권압류라는 사태를 초래했다. 모든 책임의 화살이 박팀장에게로 돌아왔다. 박팀장이 납부거부로 인해 불어난 1억5천여만원을 책임져야 한다는 비난이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박팀장은 감사원에 부가세 취소건에 대한 심사청구를 내고, 세무서와 3년여간에 걸친 끊질긴 공방을 벌인끝에 지난 21일 세무서의 자진 취소와 함께 이자분을 합한 8억3천500만원을 환급받는 성과를 일궈내며 다른 공단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됐다. “‘네 돈도 아닌데 뭣하러 일을 저질러 불이익을 당하냐’는 동료들의 한심스러운 눈초리가 더욱 힘들었다”는 박팀장은“공단 설립멤버로서 근본취지와 어긋난 세금부과는 곧 주민복리증진에 역행하는 것이라 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제10회 안성시 문화상 수상자에 서정학씨 등이 선정됐다. ▲학술부문=서정학씨(43·두원공과대학 교수):안성문학선집을 편집·발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장을 맡으면서 안성문학축전, 안성문학지 등을 발간했다. ▲예술부문=김종례씨(61·예술문화교류 국제협회 이사):국제협회이사, 사무국장을 10년간 역임하면서 외국 예술인들과의 활발한 교류에 공헌했다. ▲교육부문=조기선씨(61·백성초교 교장):지난 80년대 초 백성초교 연구주임으로 재직하면서 교과용 도서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지역사회개발부문=이선자씨(47·새마을부녀회장):지난 97년부터 안성시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있으면서 수해지역방문, 실직가정돕기 캠페인 전개 등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왔다. ▲체육부문=전연규씨(46·안성여중교사):지난 83년 안성고 재직중 태권도와 복싱의 지도교사로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에 다수 입상했으며, 98년 안성여중 재직시에는 육상선수 발굴과 지도로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성남시문화상’수상자에 조유전씨(58) 등이 선정됐다.▲학술부문=조유전씨(58·현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의 비교연구’ 등 연구논문 20편을 비롯해 총 54편의 연구보고서를 펴내는등 활발한 저술활동과 함께 성남문화원 향토문화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교육부문=은정남씨(58·현 성남서당초등학교 교장):아동정서 함양을 위한 현장학습, 체험학습을 중요시하는 교육자로 특기적성교육과 성남사랑운동 전개 및 성남유적탐방 등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등 교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체육부문=박병일씨(41·현 성남성일고등학교 교사):성일고 하키부 지도교사로 지난 83년 팀 창단이후 전국대회 33회 우승을 일궈내는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 40여명을 배출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강화군 테니스협회(협회장 권영택)가 위암으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회원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화군 테니스협회는 지난 24일 길상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강화군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대회에서 올초 위암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재발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박시운씨(41·강남고교 행정실장)를 돕기 위해 즉석에서 사랑의 모금운동을 벌여 150여만원을 박씨에게 전달했다. 협회는 이에앞서 지난 2월 박씨가 위암판정을 받고 수술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150여만원을 박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3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3대독자인 자신만을 바라보며 평생을 살아오신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는 효자로 소문나 있다. 특히 박씨는 강화교육청과 각급학교 행정실장직을 맡아오는 동안 특유의 친화력을바탕으로 동료간 원만한 대인관계와 꼼꼼함으로 학교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오는 등 살림꾼이기도 하다. 권영택 협회장은 “다음달 대회시 다시한번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박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계의 온정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수원시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조합장 김용광)이 사기로 전세금을 몽땅 날린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에게 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해 주는등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김조합장은 2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사무실에서 조합원 김영동씨(42·팔달구 차고지 근무)에게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최근 살고있던 2천700만원의 전세집이 집주인의 부채로 경매처리되면서 보증금도 받지 못한채 길거리로 쫓겨나게 될 안타까운 형편에 놓였다. 더욱이 미화원 근무중 사고를 당해 한쪽 눈을 실명한 김씨는 부인이 장애를 갖고 있는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에는 딸까지 교통사고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김용광 노동조합장은 “김씨의 딱한 소식이 전해져 동료들이 모금활동을 벌인 것”이라며 “김씨가 건강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