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영 아시아사이클 주니어 2관왕 등극

남자사이클 유망주 최순영(의정부공고)이 제7회 아시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 겸 제20회 아시아사이클선수권에서 주니어부 2관왕에 올랐다. 최순영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주니어부 개인추발에서 구로키 유수케(이란)를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30km 포인트경기서도 금메달을 추가, 2관왕을 차지했다고 한국선수단 임경섭 단장(경기도연맹 부회장)이 알려왔다. 최대용(가평종고)은 남자 주니어 포인트경기서 3위에 입상했다. 또 여자 주니어 500m 독주경기서는 이정애(인천체고)가 37초893으로 첸 웬(중국·37초936)과 란 사이오 리엔(대만·38초961)을 누르고 우승했다. 그러나 이정애는 스프린트에서 중국선수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러 2관왕 꿈이 좌절됐다. 여자 주니어부의 한송희(서울체고)는 제외경기서 전영경(대구 동부공고)을 제외시키고 우승한 뒤 2km 개인추발서도 란 샤오 리엔(대만)을 물리치고 우승,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 시니어부 메디슨경기서는 전대홍-김경진(이상 상무)조가 일본과 카자흐스탄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제외경기서는 권기백(상무)이 전대홍을 눌러 우승했다. 여자 시니어부 제외경기서는 국내 여자 사이클의 1인자인 김용미(삼양사)가 왕 지안닝 (중국)과 팡 팬팡(대만)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주니어부 제외경기서는 김명래(미원공고)와 서석규(금성고)가 1,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시니어부 500m 독주경기의 김선이(인천시청)는 36초919로 지앙 칸후아(중국·35초784)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까지 주니어부에서 금 6, 은 2, 동 4, 시니어부서 금 3, 은 2개를 따내는 호조를 보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부천공고 장관기 핸드볼대회 준결진출

부천공고가 제2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중·고핸드볼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준결승에 올랐다. 전통의 강호 부천공고는 18일 강원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고등부 준준결승전에서 송인준(7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 대회 우승팀인 경원고를 23대22로 힘겹게 물리치고 무안종고와 4강에서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부천공고는 이날 전반전 시소게임을 벌이며 15대13, 2골차로 앞섰으나 후반들어 끈질기게 따라붙은 경원고의 추격을 한골차로 따돌렸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무안종고는 채창석, 노용진(이상 8골) 쌍포를 앞세워 원주공고를 27대26으로 제압했다. 무안종고는 전반 원주공고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밀려 11대14로 뒤졌으나 후반들어 채장식-노용진 쌍포의 슛이 호조를 보여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여자 고등부에서는 정신여고가 10골을 터뜨린 남기순의 분전으로 백제고를 28대23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울산여상과 4강에서 결승진출을 다툰다. 울산여상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호 휘경여고를 26대25로 힘겹게 물리쳤다. ◇18일 전적 ▲남고부 8강전 부천공고 23(15-13 8-9)22 경원고 무안종고 27(11-14 16-12)26 원주공고 ▲동 여고부 정신여고 28(13-11 15-12)23 백제고 울산여상 26(8-10 14-12 연4-3)25 휘경여고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도내 둥지튼 프로축구팀 무더기 4강 노린다

경기도에 둥지를 튼 프로축구 팀들이 무더기로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전망이다. 18일 현재 팀당 16경기를 소화하며 결승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2000삼성디지털 K-리그는 약 3분의1인 11경기씩을 남겨놓고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은 이제 어느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10개 구단 가운데 4강 진출이 가장 확실한 팀은 지난 15일 시즌 최다연승인 9연승을 기록한 안양 LG로 승점 35를 마크하고 있어 4강 커트라인으로 예상되는 승점 40에 불과 5점만을 남겨두고 있어 1위가 확실시 되고있다.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바탕으로 최용수, 정광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는 LG는 올 시즌 최태욱, 이영표 등 가장 많은 선수들이 각종 대표팀에 차출돼 있음에도 불구, 공·수의 안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LG에 이어 전북 현대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성남 일화(이상 승점25)도 공·수의 조화를 바탕으로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4강 진출이 유력하다. 올림픽대표인 재일동포 박강조가 뛰어난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있고 결정적일 때 한방을 터뜨려주는 박남열, 신태용, 죠이로 이뤄진 공격진 또한 든든해 잔여 경기에서 5할 승부만 거둬도 4강 진입이 가능하다. 전북도 8경기 연속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도훈을 필두로 한 공격축구가 매 경기마다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부천 SK와 수원 삼성 등 중위권 팀들도 여전히 4강을 넘보고 있다. 올 대한화재컵에서 우승,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후보로 거론된 SK는 정교한 기술축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 지난해 전관왕 삼성은 시즌 초반 주전들의 결장으로 부진했지만 이들이 복귀하며 정규리그 중반부터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어 반드시 4강진입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현재 상황으로 미뤄 볼 때 경기도에 연고를 둔 4개팀 가운데 적어도 3개팀은 4강에 진출할 전망이어서 한여름 경기도 그라운드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부천 계남초등 교육감기 초등교축구 패권

부천 계남초가 제32회 경기도교육감기 초등학교축구대회에서 창단 1년만에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지난 해 창단된 계남초는 15일 부천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오산 성호초와의 결승전에서 최성섭, 박보람, 김하늘, 고지만의 연속골에 편승, 4대1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지난해 창단 후 비공식 대회인 지도자배 대회 우승과 금석배 전국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계남초는 이날 우승으로 경기도 공식대회에서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계남초는 경기시작 2분만에 최성섭이 우측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계남초는 14분 박보람이 골에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터트려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성호초에 9분께 만회골을 내줘 2대1로 쫓기던 계남초는 1분 뒤 김하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최성섭의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기다렸다는 듯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이게 했다. 계남초는 이어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고지만이 골에리어 부근에서 단독으로 치고들어가 마무리골을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