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33)씨는 13일 "전속계약을 미끼로 돈을 가져간 뒤 다른 기획사와 계약했다"며 가수 백지영(27)씨를 사기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작년 2월 만난 백씨가 당시 자신이 속한 기획사와 얽혀있던전속계약에 관한 법적문제 등을 해결해주면 음반전속계약을 맺겠다고 하면서 업무추진비와 변호사 선임비 등 명목으로 4천900만원을 가져갔다"며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자 다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씨측은 "김씨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김씨가 개인적으로 백씨를 도와준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무고혐의로 맞고소할것"이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작년 9월 S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연합
사랑을 담아내는 보석함 유리상자가 부드러움과 편안함으로 부천과 수원에서 봄의 소리를 선사한다. 8일 부천시민회관 대극장과 3월2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유리상자 콘서트는 그들의 6집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중 하나. 하나, 둘씩 차근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통해 라이브 음악의 진 면모를 보여오던 유리상자가 최근 6집을 발표해 나서는 이번 콘서트는 14번째 전국투어로 그 동안 수 많은 공연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수년째 호흡을 맞춘 연주자들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TV나 라디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재치와 입담, 댄스 등을 볼 수 있어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그들의 음악 뿐 아니라 콘서트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으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또 1집부터 5집까지 앨범에 수록됐던 여러 히트곡을 비롯, 6집에 실린 주옥같은 신곡을 만날 수 있다. 지난 5집 ‘사랑해도 될까요’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사랑의 메신저로 통했던 유리상자는 이번 앨범 역시 따뜻한 사랑의 음악을 담아내 봄을 재촉한다. 발렌타인 데이가 있어 달콤한 2월과 봄이 있어 설레임으로 가득한 3월에 사랑을 담아내는 유리상자의 생생한 선율 속에 한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부천공연은 오후4시와 7시30분, 수원공연은 오후3시와 6시30분 등 1일 2회 무대에 오르며 자세한 사항은 유리상자 홈페이지(www.yuri-sangja.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2회 스타선행대상에 김혜자·유인촌 등 10명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국을 누벼온 탤런트 김혜자(월드비전 친선대사)를 비롯해 유인촌·이문세·차인표-신애라 부부·김정민·황현정·윤도현 밴드·조성모·박경림·장나라 등 10명(팀)이 올해 최고의 선행 연예인으로 뽑혔다. 청호나이스(www.chungho.co.kr)는 5개 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 60명의 투표를 거쳐 지난해 사회봉사와 자선 및 기부활동 등으로 모범을 보인 연예인을 ‘제2회 스타선행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탤런트 유인촌은 10년간 남모르게 백혈병 환자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수 이문세는 장애인의 결혼을 돕는 단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가수 조성모는 선행 마라톤 레이스를 계속 펼쳐 2년 연속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영화 출연료로 받은 5천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쾌척하고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데 앞장서온 차인표-신애라 커플, 결식아동돕기 콘서트를 펼친 가수 김정민, 결혼 축의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에 기탁한 데 이어 CF 출연료를 모교에 기부한 방송인 황현정, 낙도 및 사회복지기관 축구시설을 지원하고 있는 윤도현 밴드, 앨범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로 내놓은 박경림, 각종 공공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북한 어린이와 수재민 돕기에도 앞장서온 장나라 등이 포함됐다. 사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후배 연예인들의 귀감이 된 고 이주일씨에게는 특별상이 전달된다. 제2회 스타선행대상 시상식은 안성기·김미화·하춘화·최수종 등 제1회 수상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2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탤런트 박용하가 가수겸업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19일 밤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가요계 진출을 공식화하는 쇼케이스 무대를 가졌다. 대만에서 지난해 말 음반을 발매한 바 있는 박용하는 이날 행사로 국내에서도 가수 데뷔를 공식 선언한 셈.개그맨 윤정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을 비롯,최지우, 김현주, 소지섭, 핑클의 이진, 박광현, 류시원 등과 대만과 일본 팬들도 많이 참석했다. 박용하는 이날 행사에서 앨범 수록곡 ‘시간을 다시 돌려도’를 부른 뒤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가 김형석, 가수 김조한과 함께 팝송 ‘Now and forever’를 불렀다. 앨범 타이틀은 발라드 ‘기별’로 KBS‘러빙유’에서 호흡을 맞춘 SES 멤버 유진이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했다. 22일 발매 예정인 데뷔 앨범에는 ‘기별’, ‘I Love You So Much’, ‘그래요 사랑은’ 등 감미로운 발라드 위주로 10곡을 담았다.
작년 한해 가요계를 Bravo!열풍으로 달궜던 이들이 수원을 찾는다. 오랜 세월동안 경이로운 방법으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굴 예정. 센티멘탈한 연주와 함께 7년만에 전설적인 귀환을 한 그들은 지난해 전국순회공연, 세종문화회관공연 및 소극장 공연 등을 통해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하며 수십,수백만의 팬들에게 ‘Bravo’를 외쳐댔다. ‘Bravo, My Life!’란 타이틀 곡으로 돌아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은은한 열정을 불러 일으킨 것. 그런 그들이 이번엔 ‘there own UNPLUGGED’란 테마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언플러그드란 전자기타나 신디사이저 등을 쓰지 않고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등 기계적 요소를 자제한 악기를 이용해 연주하는 것으로 이미 외국에선 Eagles나 Eric Clapton 등 유명 뮤지션들이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은 그들만의 언플러그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there own…’이란 수식어가 말해 주듯 언제나 실험적 요소를 추구했던 그들의 음악이 이번 공연에서도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 하지만 팬들을 위해 그들이 준비한 선물은 당일 팬들이 직접 포장을 열고 내용을 확인 해야 할 것 같다. ‘Bravo, My Life!’, ‘한잔의 추억’, 등 지난해 들고온 명작을 포함해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어떤이의 꿈’, ‘못다한 내 마음을’ 등 수 많은 명곡들을 언플러그드 버전을 통해 보여줄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미지의 곳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얻는 설레임과 열정적인 카리스마를 동시에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가수 조성모가 일본의 대표적인 록밴드 X-재팬의 멤버 ‘요시키’(Yoshiki)와 일본에서 한 무대에 오른다. 조성모는 오는 2월 1일 일본 NHK 창사 50주년 기념으로 도쿄 NHK홀에서 열리는요시키의 콘서트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요시키가 작곡하고 자신이 작사한 새 발라드곡을 부를 예정이다. 요시키는 X-재팬에서 드럼, 키보드 주자로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작곡가로도 인정받은 뮤지션으로 이번 조성모의 5집 제작에도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부터미국 LA에서 만나 공동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같은 날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X-재팬 영상 콘서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20분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성모는 “지난 연말 소속사와 갈등은 마무리돼 다음달 말 출시를 예정으로 5집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요시키와 함께 작업하면서 큰 스케일과 독특한 느낌에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올해 최고의 양띠 스타 기대주로 핑클의 멤버 이효리를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용자 2천411명에게 ‘003년 양띠해에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양띠 스타’를 물어본 결과 이효리는 전체 응답자의 26.2%에 해당하는 631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일본 출신의 탤런트 유민은 14.0%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고 양동근(11.7%),이나영(9.6%), 안재모(8.2%), 강타(7.6%), 서민정(7.3%), 성시경(6.4%), 하지원(3.4%), 이기찬(2.3%) 등이 뒤를 이었다.
* 남성 4인조 신인그룹 ‘노을’의 데뷔앨범이 발매됐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획한 그룹 ‘노을’은 멤버 각자가 솔로곡을 앨범에 실을 정도의 가창력을 지녔다. 박진영 작사·작곡의 타이틀 ‘붙잡고도’는 힙합 리듬에 오케스트라 선율을 담아낸 실험적인 R&B 힙합곡. ‘보다’(이상곤), ‘투나잇’(전우성), ‘니가 있는게’(강균성), ‘100일이란 시간’(나성호) 등 멤버들의 솔로곡을 포함, 12곡을 담았다. * 감미로운 발라드 ‘암연’을 부른 가수 고한우가 새앨범 ‘후애’(後愛)를 출시했다. 아름다운 선율과 세련되게 편곡한 연주로 옛 추억을 그립도록 만든다는것이 앨범의 컨셉.슬픈 선율과 제목이 ‘암연’을 연상케 하는 타이틀 ‘비연’, ‘너를 사랑하듯 비는내리고’ 등 팝 발라드 위주로 12곡이 실려 있다. * 김남일 등 월드컵 대표 선수들이 출연했던 컴필레이션 음반 ‘히어로’의 타이틀을 부른 여가수 ‘루다’가 데뷔앨범 ‘투비’(鬪悲)를 발표했다. 동명 타이틀 ‘투비’는 ‘슬픔과 싸운다’는 뜻으로 슬픈 사랑을 극복하는 과정을호소력 있게 살린 R&B곡. R&B를 기반으로 록발라드, 소울,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담았으며 뮤직비디오에는 축구선수 이천수가 출연, 슬픔과 싸우는 전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브라운 아이즈의 신곡 ‘점점’이 11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3주째 1위를 이어갔다. T의 신곡 ‘투 마이 러브’와 이기찬의 ‘감기’도 지난주와 변동없이 각각 2ㆍ3위를 지켰다. 쿨의 신곡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가 4위에 올랐고 god의 곡 ‘편지’는 지난주 34위에서 5위로 뛰어올라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팝 부문에서는 크렉 데이비드의 신보 ‘Slicker than your Average’가 2주째 1위를 지켰다. 머라이어 캐리의 ‘Chambracelet’도 2위를 유지했고 에미넴의 ‘Lose Yourself’는 3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tripped’이 뒤를 이었다.
소프라노 신영옥이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발매음반 제작에 참여한다. ‘이민 100주년기념 문화예술사업단’의 음악감독인 교포 작곡가 클로드 최씨는 “2월중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될 기념음반에서 신영옥씨가 타이틀곡인 ‘Now I AmHere’를 포함한 몇 곡을 부르기로 최근 계약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센테니얼 드림(Centennial Dream)’(가칭)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될 이 음반에는 미주한인들의 애환과 성공을 주제로 최씨가 작곡한 클래식과 팝 등 총 15곡의 연주곡과 노래들이 수록될 예정.타이틀곡인 ‘Now I Am Here’는 낯선 땅에 발을 디딘 이민자가 애환을 극복하고세월이 흘러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특히 클로드 최씨의 지휘로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연주를 맡아 이미 녹음을 끝냈으며 신영옥 외에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도 곧 녹음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