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가득 ‘유리상자 콘서트’

사랑을 담아내는 보석함 유리상자가 부드러움과 편안함으로 부천과 수원에서 봄의 소리를 선사한다. 8일 부천시민회관 대극장과 3월2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유리상자 콘서트는 그들의 6집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중 하나. 하나, 둘씩 차근히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통해 라이브 음악의 진 면모를 보여오던 유리상자가 최근 6집을 발표해 나서는 이번 콘서트는 14번째 전국투어로 그 동안 수 많은 공연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수년째 호흡을 맞춘 연주자들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TV나 라디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재치와 입담, 댄스 등을 볼 수 있어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그들의 음악 뿐 아니라 콘서트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즐거움으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또 1집부터 5집까지 앨범에 수록됐던 여러 히트곡을 비롯, 6집에 실린 주옥같은 신곡을 만날 수 있다. 지난 5집 ‘사랑해도 될까요’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사랑의 메신저로 통했던 유리상자는 이번 앨범 역시 따뜻한 사랑의 음악을 담아내 봄을 재촉한다. 발렌타인 데이가 있어 달콤한 2월과 봄이 있어 설레임으로 가득한 3월에 사랑을 담아내는 유리상자의 생생한 선율 속에 한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부천공연은 오후4시와 7시30분, 수원공연은 오후3시와 6시30분 등 1일 2회 무대에 오르며 자세한 사항은 유리상자 홈페이지(www.yuri-sangja.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스타선행대상에 김혜자.유인촌 등 10명 선정

2회 스타선행대상에 김혜자·유인촌 등 10명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국을 누벼온 탤런트 김혜자(월드비전 친선대사)를 비롯해 유인촌·이문세·차인표-신애라 부부·김정민·황현정·윤도현 밴드·조성모·박경림·장나라 등 10명(팀)이 올해 최고의 선행 연예인으로 뽑혔다. 청호나이스(www.chungho.co.kr)는 5개 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 60명의 투표를 거쳐 지난해 사회봉사와 자선 및 기부활동 등으로 모범을 보인 연예인을 ‘제2회 스타선행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탤런트 유인촌은 10년간 남모르게 백혈병 환자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수 이문세는 장애인의 결혼을 돕는 단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가수 조성모는 선행 마라톤 레이스를 계속 펼쳐 2년 연속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영화 출연료로 받은 5천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쾌척하고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데 앞장서온 차인표-신애라 커플, 결식아동돕기 콘서트를 펼친 가수 김정민, 결혼 축의금 전액을 사회복지법인에 기탁한 데 이어 CF 출연료를 모교에 기부한 방송인 황현정, 낙도 및 사회복지기관 축구시설을 지원하고 있는 윤도현 밴드, 앨범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로 내놓은 박경림, 각종 공공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북한 어린이와 수재민 돕기에도 앞장서온 장나라 등이 포함됐다. 사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후배 연예인들의 귀감이 된 고 이주일씨에게는 특별상이 전달된다. 제2회 스타선행대상 시상식은 안성기·김미화·하춘화·최수종 등 제1회 수상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2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수원 콘서트

작년 한해 가요계를 Bravo!열풍으로 달궜던 이들이 수원을 찾는다. 오랜 세월동안 경이로운 방법으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굴 예정. 센티멘탈한 연주와 함께 7년만에 전설적인 귀환을 한 그들은 지난해 전국순회공연, 세종문화회관공연 및 소극장 공연 등을 통해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하며 수십,수백만의 팬들에게 ‘Bravo’를 외쳐댔다. ‘Bravo, My Life!’란 타이틀 곡으로 돌아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은은한 열정을 불러 일으킨 것. 그런 그들이 이번엔 ‘there own UNPLUGGED’란 테마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언플러그드란 전자기타나 신디사이저 등을 쓰지 않고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등 기계적 요소를 자제한 악기를 이용해 연주하는 것으로 이미 외국에선 Eagles나 Eric Clapton 등 유명 뮤지션들이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은 그들만의 언플러그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there own…’이란 수식어가 말해 주듯 언제나 실험적 요소를 추구했던 그들의 음악이 이번 공연에서도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 하지만 팬들을 위해 그들이 준비한 선물은 당일 팬들이 직접 포장을 열고 내용을 확인 해야 할 것 같다. ‘Bravo, My Life!’, ‘한잔의 추억’, 등 지난해 들고온 명작을 포함해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어떤이의 꿈’, ‘못다한 내 마음을’ 등 수 많은 명곡들을 언플러그드 버전을 통해 보여줄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미지의 곳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얻는 설레임과 열정적인 카리스마를 동시에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새로나온 앨범/노을, 고한우, 루다

* 남성 4인조 신인그룹 ‘노을’의 데뷔앨범이 발매됐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획한 그룹 ‘노을’은 멤버 각자가 솔로곡을 앨범에 실을 정도의 가창력을 지녔다. 박진영 작사·작곡의 타이틀 ‘붙잡고도’는 힙합 리듬에 오케스트라 선율을 담아낸 실험적인 R&B 힙합곡. ‘보다’(이상곤), ‘투나잇’(전우성), ‘니가 있는게’(강균성), ‘100일이란 시간’(나성호) 등 멤버들의 솔로곡을 포함, 12곡을 담았다. * 감미로운 발라드 ‘암연’을 부른 가수 고한우가 새앨범 ‘후애’(後愛)를 출시했다. 아름다운 선율과 세련되게 편곡한 연주로 옛 추억을 그립도록 만든다는것이 앨범의 컨셉.슬픈 선율과 제목이 ‘암연’을 연상케 하는 타이틀 ‘비연’, ‘너를 사랑하듯 비는내리고’ 등 팝 발라드 위주로 12곡이 실려 있다. * 김남일 등 월드컵 대표 선수들이 출연했던 컴필레이션 음반 ‘히어로’의 타이틀을 부른 여가수 ‘루다’가 데뷔앨범 ‘투비’(鬪悲)를 발표했다. 동명 타이틀 ‘투비’는 ‘슬픔과 싸운다’는 뜻으로 슬픈 사랑을 극복하는 과정을호소력 있게 살린 R&B곡. R&B를 기반으로 록발라드, 소울,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담았으며 뮤직비디오에는 축구선수 이천수가 출연, 슬픔과 싸우는 전사의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