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8일(현지시간)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에서 "'알아크사 홍수' 전투의 사령관인 야히야 신와르가 순교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어 신와르에 대해 "팔레스타인 해방의 길에서 신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며 "최전선에서 점령군(이스라엘)과 맞서며 자랑스러운 가자 땅을 굳건히 지켰다"고 추앙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가자에 대한 공격이 멈추고, 점령지 감옥에서 우리의 영웅 포로들이 석방되지 않는 한 인질들은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별도 성명에서 "위대한 순교자 신와르를 향해 행진하겠다"며 "신을 위해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는 길에서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과 함께 순교하고자 피를 흘리자"고 다짐했다. 이어 "적들이 지도자를 암살함으로써 저항의 불꽃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며 "우리의 지하드(성전)는 팔레스타인이 해방되고 마지막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인)가 추방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날 오후 "위대한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알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어 지명)로 가는 길 위의 순교자가 됐다"며 추모 성명을 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의 한 건물에서 하마스 3명을 발견해 살해했으며, 지난 17일 유전자정보(DNA) 검사를 거쳐 이중 한 명이 신와르라는 사실을 확인, 발표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였던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7월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당하자 뒤를 이어 하마스 최고 수장으로 선출됐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약 1만명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와 맞서 싸울 병력 총 1만명가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나토를 찾은 자리에서 "북한 내에서 병사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는 첩보가 있으나 아직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로 이미 이동한 것은 아니다"라며 "(병력 이동에 관한) 정보가 확보되면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이미 전술 인력(tactical personnel)과 장교들을 (러시아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로 보냈다"면서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 그리고 조금 전 EU 정상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고 '두 번째 국가'가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아주 긴급한 문제"라며 "세계대전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현재 이같은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한다. 서방은 파병설 관련 보도에 "현 단계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우려스럽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와 나토를 잇달아 찾아 자신의 '승리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나토는 전쟁 중 가입 절차를 개시할 경우 러시아와 나토 간 직접적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나토는 가입 문제에 대한 원론적 입장을 유지한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집중하려는 분위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까지 보낸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면서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은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인을 대체하기 위한 러시아 공장과 군 인력"이라며 "실제로 이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두 번째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연일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언론도 지난 3일 도네츠크 전선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20여명 중 북한군 6명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천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를 편성 중이라거나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1만명을 보냈다는 등 우크라이나 군과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북한의 파병설 보도가 이어졌다. 러시아는 이런 내용의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른바 '승리계획'을 공개하며 "이 계획이 지지받는다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은 우크라이나의 승리계획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 ▲러시아 영토로 전장 이전과 이를 위한 장거리 무기 사용제한 해제 ▲러시아 침략 억제를 위한 포괄적 비핵 전략 패키지 ▲우크라이나 천연자원 공동투자 등 경제성장·협력 전략 ▲숙련된 군대 등 전후 안보구조 등으로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에게 이 승리계획을 설명하면서 서방의 지지를 요청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6분께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8.29도, 동경 38.83도이며 진원 깊이는 9㎞로 EMSC는 애초 지진 규모를 6.3으로 알렸다가 5.9로 바로잡았다. 지진이 난 곳은 튀르키예 동남부 말라티아에서 동쪽으로 약 43㎞ 떨어져 있는 시리아 접경지다. 이 일대는 작년 2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아세안 무대에서 우리의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아시아의 우방국들과 인프라, 공급망, 에너지와 같은 핵심 경제 협력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해 온 두 나라가 첨단기술, 에너지, 식품 안전, 스타트업, 디지털 활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과 아세안은 최상의 협력 관계에 진입했으며 평화, 번영, 상생의 미래 동반자로서 안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정상 셔틀 외교와 각급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호주,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과 정상외교를 언급하며 "각 부처는 이번 순방 성과가 국민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들을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후속 달 유인 착륙선에 사용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3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후 발사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또 발사 약 7분 만에 1단계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슈퍼헤비 착륙에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슈퍼헤비를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잡는 획기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첫 실험에서 곧바로 성공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대형 로봇팔은 역추진하며 하강하는 대형 로켓을 붙잡아 무사히 발사대에 거치했다. 동시에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시속 2만6천234㎞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 중이다. 스타십은 지구로 귀환해 인도양에 착륙하며 약 75분간 여정을 마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우주선은 나사가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12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국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가 선정됐다. 니혼 히단쿄는 1956년 일본 내 피폭자 협회와 태평양 지역 핵무기 실험 피해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일본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피폭자 단체다.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자들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해온 시민단체 니혼 히단쿄를 202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노벨평화상은 1901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올해로 105번째가 된다. 노벨위원회는 "니혼 히단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증언을 통해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공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니혼 히단쿄와 다른 히바쿠샤(피폭자·원폭 피폭자를 뜻하는 표현) 대표자들의 특별한 노력은 '핵 금기'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 역사적 증인들은 자기 경험을 토대로 교육 캠페인을 만들고, 핵무기 확산·사용을 경고해 세계적으로 핵무기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를 형성하고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또 "내년은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로 히로시마, 나가사키 주민 12만명이 숨진 지 8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오늘날의 핵무기는 훨씬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접한 미마키 도시유키 니혼 히단쿄 대표는 "전 세계에 핵무기 폐기를 호소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단체에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가 지급된다. 한편 올해 노벨상 선정은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마무리된다. 지난 7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고, 10일 문학상은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수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로써 지난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9일 만에 두 정상의 첫 대좌가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첫 대좌에서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을 굳게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지난해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면서 “오늘날 전략환경 내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현재 양호한 양국 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선 양국 국민의 교류와 상호이해가 중요하다”며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에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그런 한일 관계를 조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과'포괄적전략동반자'로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과 기술, 혁신,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에서도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아세안은 이전까지 11개 대화 상대국 중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5개 국가와만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를 맺어왔다. 우리나라는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년만에 아세안과의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관계 격상에 따라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치·안보 분야에서 오는 11월 한-아세안 첫 국방장관 대면 회의를 개최하고, 아세안의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지원을 비롯한 전략적 공조와 안보 협력 수준도 높이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출범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착수 △스마트 시티 협력 등을 추진한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향후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명에 대한 연수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이공계 첨단분야(STEM) 장학생 사업도 발족한다. 공동성명에는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고 연결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과학, 기술, 혁신, AI, 디지털 경제, 창조 산업,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농업,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한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또 아세안 기후변화센터(ACCC), 한-아세안 메탄행동파트너십(PARMA)을 포함한 환경·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고,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회복력, 녹색전환, 에너지 안보, 순환 경제, 청색경제,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후 지난 35년간 구축해 온 신뢰와 협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하게 됐다"며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호혜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