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중이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초등부 첫 정상에 올랐다. 평촌중은 9일 안산3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정윤기의 3타수 2안타 활약에 힘입어 구리 인창중을 접전끝에 6대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평촌중은 1,2회 인창중에 1점씩을 내주며 경기를 끌려갔으나 3회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4회 다시 한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 했다. 5회 평촌중은 정윤기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으나 6회 한점을 내준 뒤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아 7회 한점을 만회한 인창중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세계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각국 챔피언들이 맞붙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막을 올린다. 프로야구의 국제화에 발맞춰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 우승팀인 선동열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속한 일본 롯데 지바 마린스, 대만 챔피언 싱농 불스, 중국 국가대표팀 등 4개국에서 4팀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을 가리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7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우승팀 롯데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은 결승에서 롯데와 단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대만의 싱농과 중국 국가대표팀도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200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중국은 참가국 중 전력이 가장 처져 올스타팀을 구성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목표로 세운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구리 인창중과 안양 평촌중이 제35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1차 평가전 결승에 진출, 패권을 겨룬다. 인창중은 8일 안산3주구장에서 벌어진 2일째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김민우가 2타수 2안타와 3이닝 동안 피안타 1개, 2실점(자책점)의 호투로 투타에서 맹활약한데 힘입어 성남 매송중을 12대3, 5회 콜드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평촌중은 1회 2점, 2회 1점, 5회 2점을 뽑아내며 5대0으로 크게 앞서 경기를 쉽게 마무리 하는듯 했으나 5회 부천중 임성연의 3루 깊숙한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4안타 2실책을 묶어 5점을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에 몰린 평촌중은 7회 1사 1·3루에서 정윤기 타석때 상대투수 김대환의 보크로 행운의 결승점을 올리며 6대5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의 챔피언과 중국 올스타가 참가, 아시아 최정상을 가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일본의 심장 도쿄돔에서 열린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9)의 소속팀으로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최고봉에 오른 지바 롯데 마린스를 비롯, 대만 챔피언 싱농 불스와 중국 선발팀이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한다. 2년 만에 모습을 보이는 이승엽과 친정팀 삼성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에 한국팬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우정이 넘치는 ‘장외 설전’을 벌여온 이승엽과 삼성 선수들은 10일 오후 6시 1차전서부터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선동열(42) 삼성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뛰었던 마틴 바르가스를 내세울 예정이다. 중국과의 경기에는 좌완 전병호, 대만 싱농을 상대로는 우완 용병 하리칼라가 나선다. 선 감독은 1차전에서 지바 롯데의 전력을 가늠해본 뒤 13일 결승전에서는 에이스 배영수를 투입, 우승컵을 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 시즌 홈런(30개)과 타점(82점)에서 팀내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야구에 확실히 적응한 이승엽이 바르가스를 비롯, 권오준, 오승환 등 친정팀 선수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나고야의 태양’에서 이제는 ‘한국의 명장’으로 일본을 찾을 선 감독도 지도자로서 일본팬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일본야구기구가 주최하고 요미우리신문사가 후원하며 일본의 게임회사인 코나미사가 특별 협찬을 맡은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5천만엔(5억원) 등 총 1억엔(10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는 4팀이 풀리그로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상위 두 팀이 13일 오후 6시부터 결승전을 치른다. ◇코나미컵 중국, 대만, 한국, 일본의 아시아 4대 야구 시리즈의 우승 팀(중국은 선발팀)이 참가하는 첫 회의 아시아 우승자 결정전. ‘야구 국제화’의 본격적인 첫 걸음이 될 대회로 기대된다. ◇경기 일정 ▲10일=중국 올스타-싱농 불스(오전 11시), 삼성-지바 롯데(오후 6시) ▲11일=삼성-중국 올스타(오전 11시), 지바 롯데-싱농 불스(오후 6시) ▲12일=지바 롯데-중국 올스타(정오), 삼성-싱농 불스(오후 7시) ▲13일=결승전(오후 6시)
수원 신곡초가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도대표 1차 평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곡초는 4일 시화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초등부 결승전에서 고양 백마초를 접전끝에 연장 7회 3점을 뽑아내며 8대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곡초는 1회초 백마초에 2루타 1개를 포함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 했으나 1회말 반격에서 배병현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2회 1점씩을 주고 받은 양팀은 4회 이희준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탠 백마초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했으나 신곡초는 5회 이지원의 적시 2루타와 배병현의 득점타로 2점을 보태 5대5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연장 7회에서 백마초가 이준형의 우중월 2루타로 2점을 선취,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이어진 신곡초 반격에서 연속 3안타와 수비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수원 신곡초가 제35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초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신곡초는 3일 시화야구장에서 벌어진 2일째 초등부 준결승에서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인 ‘강호’ 부천 수주초를 접전끝에 5대4로 따돌리고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신곡초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 신현수의 3루타를 시작으로 5번 배병현까지 2루타 2개 등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선취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수주초는 4회말 반격에서 최병희와 김현호의 2루타 2개로 2점을 뽑아내며 추격했고 신곡초는 5회초 공격에서 배병현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추격한 수주초를 1점 차로 따돌렸다. 한편 고양 백마초도 김준모의 2점 홈런 등 7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0점을 뽑아내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성남 희망대초를 10대3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파행적으로 운영돼 오던 야구협회를 결속시켜 초·중·고 팀들의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대의원들과 함께 조속한 시일내에 임원진을 구성, 협회를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27일 경기도야구협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태성(54·아사이전관 대표이사) 회장은 야구인들의 화합을 통한 협회 정상화와 학교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임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경기도 야구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중·고 팀의 경기력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하겠다. -야구협회장을 맡게 된 동기는. ▲중학시절 야구와 인연이 조금 있었고, 직원들의 건의로 지난 해 사회인야구단을 창단하면서 경기도야구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어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집행부를 하루 빨리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좋은 분들을 추천받아 지역 안배 등을 고려, 대의원들과 협의해 공정하게 협회를 구성하겠다. -임기중 꼭 하고 싶은 사업은. ▲경기도의 협조를 얻어 전용야구장 건립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팀과 사회인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3년 동안 ‘사고단체’로 경기도체육회가 관리 운영해온 경기도야구협회가 27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성씨(54·아시아전관㈜대표이사)를 제8대 회장으로 선출, 정상화 수순을 밟게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7일 오전 11시 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야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 찬성 6명, 반대 1명으로 이태성씨를 도야구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6년간 내홍(內訌)을 겪다가 지난 2002년 8월, 사고단체가 돼 3년동안 도체육회가 운영을 맡아온 도야구협회는 이 회장의 선출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정상 운영되게 됐다. 한편 신임 이 회장은 부인 정향란(53)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신흥건설과 미국 LPL테크니컬서비스를 거쳐 현재 (주)아사아전관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또 2004년 1월에는 사회인야구단인 ‘아시아 드래곤스’를 창단, 운영하고 있을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부천시와 하남시가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제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에서 나란히 1·2부 정상에 올랐다. 부천시는 11일 하남시 선동둔치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부 결승전에서 막강 타력을 앞세워 시흥시를 8대3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의정부시와 남양주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또 2부 결승에서 홈 그라운드의 하남시는 타격전 끝에 광주시를 11대5로 물리쳐 우승했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8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앞서 프로통산 최초로 500도루의 금자탑을 세운 외야수 전준호에 대한 특별 시상식을 갖는다. 1991년 프로에 데뷔한 전준호는 지난 8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프로통산 최초로 개인통산 500도루를 달성했다. 이날 특별 시상식에서 현대구단은 전준호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여 300만원 상당의 순금 30돈쭝 야구공 모형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도 베이스 모형 트로피와 순금 30돈쭝 행운의 열쇠를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특별 시상식 시상은 한국야구위원회 황석중 경기운영위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