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이적 첫 날 홈런, 화끈한 이적 신고식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적생 거포 김상현이 이적 후 가진 첫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화끈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에서 투수 진해수와 함께 SK 투수 송은범신승현과 맞트레이드된 김상현은 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볼넷 1개를 기록하며 팀의 8대3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상현은 팀이 6대3으로 앞선 8회 두산 투수 정재훈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 후 치른 세번째 경기만에 첫 승리를 따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3개를 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2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 이후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후 올시즌 마운드에 복귀한 김광현은 등판 후 가진 두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는 등 이전과 같은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수원연고 프로야구 10구단 공식 명칭 'KT 위즈' 수원 연고의 프로야구 10구단 명칭이 KT 위즈(Wiz)로 결정됐다. KT는 3만2천여명이 참가한 공모를 통해 KT 야구단의 공식 명칭을 KT 위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위즈(Wiz)에는 비상한 솜씨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 달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Wizard의 축약형으로 마법사를 지칭하기도 한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KT 위즈가 발음하기 쉽고, 친근하면서도 다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돼 KT 야구단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KT는 KT 위즈 야구단이 이름에 걸맞은 달인과 같은 뛰어난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한편, KT의 다양한 인프라와 앞선 ICT기술을 활용해 마법과 같은 야구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에 당선된 이범준씨(32)에게는 1군리그에 참가하는 오는 2015년부터 수원구장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영구 지정좌석이 부여된다. 권사일 KT스포츠 사장은 독창성과 참신성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라며 한국 프로야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10구단 명칭 KT 위즈 확정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몸에 맞는 볼을 포함해 세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출루율 1위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볼과 볼넷 하나씩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출루율을 0.463에서 0.467로 끌어올리며 미겔 카브레라(0.465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추신수는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몸에 맞는 볼 1개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최다인 11개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3회 2사2루 찬스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잡힌 추신수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 1사1루에서 좌전안타를 기록, 타율을 0.331로 유지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애틀랜타에 4대7로 패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지난해 700만 관중시대를 여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프로야구가 제9구단 체제에도 불구, 오히려 입장 관중 수가 감소돼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에 적신호가 켜졌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프로야구 각 구장에 입장한 총 관중 수는 129만7천5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입장한 관중 수(147만2천84명)에 비해 12%가 감소했다. 지난 1일 시즌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전년도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는 역대 최단기간인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인 715만6천157명이 입장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700만 관중시대를 열었었다. 이에 따라 KBO는 9구단 체제로 들어선 올 시즌 2년 연속 700만 관중(목표치 753만여명ㆍ경기당 평균 1만3천여명)을 돌파하고 10구단이 가세하는 2015년에는 1천만 관중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 추세라면 올 시즌 700만 관중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KBO가 당초 기대한 9구단 체제 가동에 따른 경기수의 증가(532경기 576경기)와 각 구장의 개ㆍ보수, 야구에 대한 관심도의 증가를 들어 5.3%의 증가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9구단체제 운영이 한 팀의 경기 휴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발길이 끊어지는 것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예년에 없이 4월 기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지면서 관중 감소의 요인이 됐고, 전통의 강호인 SK와 류현진이 떠난 한화 의 성적 부진 등 성적 양극화가 심화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관중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졌던 9구단 NC 다이노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불이붙으면서 관중 수가 증가하고 있고, KIA가 최근 홈경기와 원정경기 구분 없이 9경기 연속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전국구 구단으로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는 것도 전체적인 관중 수 증가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초반 제구력 난조로 4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2패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으로 4실점했고 팀은 3대4로 져 메이저리그 두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0대4로 뒤지던 7회 초 1사 후 타석 때 대타 스킵 슈마커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패배를 안긴 우타자 일색의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회 선두타자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전안타,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내야안타, 파블로 산도발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3루 땅볼로 유도, 실점없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헌터 펜스를 다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 토레스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이어 6번 타자 프란시스코 페게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2회말을 외야 플라이,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 삼자범퇴 시켰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말 제구가 흔들리며 2사 1,2루에서 4번 타자 펜스에게 죄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1점을 더 내줬다. 4회들어 제구력의 안정을 되찾으며 삼자범퇴 시킨 류현진은 5회 2사후 산도발에게 볼넷, 포지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후속타자 펜스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맞아 2점을 빼앗겼다. 류현진은 6회말 샌프란시스코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한편, 다저스는 8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곤살레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거포 김상현(33)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SK는 투수 송은범(29), 신승현(30)을 내주는 대신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김상현과 투수 진해수(27)를 영입하는 2대2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올시즌 국내 9개 구단 중 가장 낮은 0.242의 팀타율로 6위(11승1무12패)에 머물러 있는 SK는 오른손 슬러거와 왼손 불펜의 보강이 필요한 팀 사정을 감안해 김상현과 진해수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김상현은 2002년 LG 트윈스를 거쳐 2009년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 뒤, 그해 36홈런 127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후 김상현은 2010년 21홈런, 2011년 14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통산 성적은 755경기에 출전해 610안타, 110홈런 403타점으로 타율 0.256, 올시즌 성적은 24경기 16안타 2홈런 10타점, 타율 0.222를 기록중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추신수 14번째 멀티히트... '추추엔진' 재가동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방망이에 다시 불을 붙였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가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두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때리고 도루와 득점을 한 개씩 기록했다. 지난 4일 멀티히트를 치고 전날 시즌 5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 2개를 쳐내며 '출루머신'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웠다. 그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 잭 코자트의 병살타로 2루를 밟지는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풀 카운트 까지 끌고 가며 투수의 힘을 빼는데 성공했다. 5회에 다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기회를 옆보던 추신수는 2루 도루에 성공했으며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밟았다. 이후 코자트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추가했다. 7회, 8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내야 땅볼,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나야 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3할2푼7리에서 3할3푼1리로 약간 올랐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를 7대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온라인뉴스팀 추신수 14번째 멀티히트
기아 김상현ㆍ진해수, SK 송은범ㆍ신승현 2:2 초대형 트레이드 단행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홈런왕 출신 김상현과 전천후 투수 송은범을 맞바꾸는 빅 딜을 단행했다. 기아측은 외야수 김상현, 투수 진해수를 SK에 주고 투수 송은범신승현을 받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기아는 불펜 강화, SK는 이호준이 빠진 타선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산고를 졸업한 우완투수 송은범은 2003년 SK 유니폼을 입은 후 선발, 불펜을 오가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통산 성적은 63승41패 13세이브 18홀드 방어율 3.78이다. 송은범과 맞트레이드 되는 김상현은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0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으며 LG 트윈스를 거쳤다가 2009년 기아로 복귀, 그해 36홈런 127타점으로 홈런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상현의 통산 성적은 755경기 610안타 110홈런 403타점, 타율 2할5푼6리다. 무릎 부상 탓에 한동안 부진을 떨치지 못한 김상현은 올 시즌 홈런 2개를 포함, 안타 16개를 때리고 10타점에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기아와 SK는 서로의 간판선수를 내주면서까지 팀 전력을 보완하는 만큼 해당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서 얼마나 활약을 해줄수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기아 김상현ㆍ진해수, SK 송은범ㆍ신승현 2:2 초대형 트레이드 단행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1회 컵스의 우완 선발 사마자의 초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두 타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8일 워싱턴과의 경기 이후 7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13개째 타점을 올렸다. 이어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후 좌익수 뜬공과 삼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330에서 0.327로 약간 떨어졌고, 출루율도 0.467에서 0.465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2대4로 뒤진 8회 구원투수 카를로스 마몰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4점을 뽑아내며 6대4로 승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폭주 기관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계속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날 3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출루율을 0.462에서 0.467로 끌어올렸고, 타율도 0.324에서 0.330(109타수 36안타)으로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대0으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 2사 1,2루에서 컵스의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5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대2로 신시내티가 리드한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1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5대2로 달아난 8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후 잭 코자트의 좌전 적시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신시내티는 9회 3점을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6대5, 1점 차로 승리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