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교실수업인 면대면 방식의 학습과 함께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교육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Learning)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탁월한 학습효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가 있다.수원 송림초등학교(교장 홍종선)는 지난해 3월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교과의 블렌디드 러닝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36학년까지는 사회수업까지 블렌디드 러닝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송림초 블렌디드 러닝의 특징은 실시간 가상 강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실시간 협동학습,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기반 학습 등을 들 수 있다.수업 방식은 수업시간에 필요한 수업내용 중 사전학습이나 사후학습은 가정에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학교에서는 이를 토대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온돌의 구조와 우수성 알기라는 수업을 하면 수업 전 학생들은 전통가옥 중 온돌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를 인터넷을 활용해 찾은 뒤 학급 홈페이지 블렌디드러닝센터에 올린다.수업시간에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건축물 등에 대한 인기 조사 등을 통한 동기를 유발, 온돌의 구조와 우수성에 대해 알기 쉽게 다가가는 형태를 취한다.학교측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사용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 6모둠 12대의 컴퓨터를 이용한 ICT실을 조성해 아이들이 최적의 학습 여건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홍종선 교장은 학생들이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 검색으로 수집해 모둠별 토론학습, 조사토의학습, 문제해결학습 등을 하는데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블렌디드 수업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 향상에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교육·시험
유진상 기자
2010-10-17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