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이 조언하는 ’전략

2학기 수시모집은 1학기에 비해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시 1학기에서는 합격후 등록하면 수시 2학기나 정시에 지원할 수 없었지만 수시 2학기에서는 수능 성적을 확인한 뒤 합격 대학에 등록할 것인지, 정시에 다시 도전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데다 입시일자가 다르면 복수지원도 가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수시 1학기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와 면접이 중요한 전형요소인 만큼 재수생보다는 학생부 성적이 좋은 재학생이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심층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하므로 철저히 준비하고 수능이나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지필고사 등의 대비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시전문학원들은 조언하고 있다. 대성학원과 종로학원,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고려학원 등 입시학원들이 조언하는 ‘2학기 수시 모집 전망과 대비 전략’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면접·구술고사가 당락 좌우 = 면접·구술고사는 대부분 대학이 전형방식으로 택하고 있고 반영비율도 높아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수시 1학기에서 1단계 학생부 성적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이 면접에서 바뀌는 비율이 20∼50%에 이른 것도 면접·구술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면접·구술고사에서는 인성, 태도와 같은 기본소양평가와 함께 시사문제에 대한 질문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 TV토론 프로그램이나 신문 등을 통해 시사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사고의 우열이 드러나 어느 정도 객관성을 지닐 수 있는 집단 토론식 면접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 성적 확인 후 적극 공략 = 학생부 성적은 대부분 대학이 1단계 전형요소로 활용하거나 지원 자격으로 평가하고, 반영비율도 높다. 여기에 모집대학과 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학생부 성적은 좋은데 수능성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재학생들은 수시 2학기를 적극 공략하는 것이 좋다. 또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가운데 상당수가 출신학교간에 학력차를 두는 고교등급제를 내부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출신 고교의 대학 합격현황과 자신의 성적을 미리 확인해 지원시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필고사 및 자기소개서.추천서 준비 =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등은 학업성적평가를 위해 논술로 지필고사를 실시, 학생부의 거품을 제거하고 있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전형방법을 숙지, 지필고사에 대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이영덕 실장은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양식에 따라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미리 작성, 시간 날 때마다 되풀이해 점검하고, 내용을 완전 숙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일 이사는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는 형식이나 내용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전공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솔직히 쓰면 된다”고 말했다. ◇마무리 수능공부도 최선 = 1학기 수시모집과는 달리 38개 대학에서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더욱이 수시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정시에 대비한 수능 준비는 수시지원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공부방식을 유지하되 교과별 기본사항을 충실히 이해하기 위해 학습량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심층면접.학생부가 당락 ’열쇠’

이달말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2학기 모집은 수시 1학기보다 선발인원이 10배나 되고 대부분의 대학이 실시하므로 수험생들은 누구나 한번씩 도전해 볼 만하다. 수시 1학기와 함께 올해 처음 도입된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지난해 이맘때 실시했던 특차 모집과는 달리 수능성적은 자격기준으로만 주로 활용되고 심층면접과 고3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으로 대부분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71.2% 이므로 각종 추천대상자, 학생부 성적우수자, 경시대회 입상자, 각종 특기자 전형을 충분히 활용해야한다. 전형시기는 같은 대학내에서도 전형유형에 따라 3∼4차례로 나뉘고 대학별로 면접.구술시기가 겹치지 않으면 수십번이라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대학별, 전형유형별 전형일을 꼼꼼히 챙겨야한다. 다음은 수시2학기 모집 주요 사항. ◇면접·논술·지필고사 = 학생부 성적은 고3 1학기까지 성적만 반영돼 이미 결정돼 있으므로 2단계에서 치르는 면접점수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울대는 학생부와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시모집 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무시하고 심층면접 성적 100%로 3단계 진입자를 가려낸다. 연세대는 2단계에서 치르는 면접이 총점의 30%, 고려대는 총점의 20%, 성균관대는 1.2단계 각각 총점의 20%, 이화여대 10∼30%, 경희대 10%, 중앙대 40% 등이다. 면접방식은 학생 1인당 20∼40분이 걸리는 심층 면접이 주류를 이루며 일대일면접 이외에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방식이 동원될 수도 있고 학과공부와 관련한 문제, 시사적인 문제 등도 나올 수 있는 등 출제영역이 다양하다.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은 면접과는 별도로 논술이나 교과적성을 평가하는 지필고사도 본다. 고려대는 전계열 2단계에 논술 30%, 중앙대는 서울캠퍼스 신문방송광고홍보계열과 의학부, 안성캠퍼스 산업과학대 2단계 전형에서 논술 30%, 경희대는 2단계에서 ‘학업적성 평가 논술’10% 등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 =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1단계 서류심사에서 2단계에 진입할 수험생(정원의 2∼3배수)을 선발하는 작업의 중요한 도구이다. 서울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50%, 연세대는 70%를 반영하는 등 1단계 통과여부에는 학생부가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학생부 성적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고교별 수준과 특성을 감안해 고교별 성적을 차등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부 성적 반영은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과 일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다. 한양대 경희대 등 일부 대학의 일부 전형은 면접을 보지 않고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리기도 한다. ◇수능 = 지난해 이맘때 실시된 특차모집은 수능성적 위주로만 뽑았지만 이번수시 2학기는 수능을 최저자격기준이나 영역별 반영 요소로만 활용한다. 서울대 연·고대 등 주요 38개 대학이 수능을 최저자격기준으로 활용한다. 올 수능일이 11월7일이고 성적통지일이 12월3일이므로 대부분의 대학이 면접과 학생부를 토대로 한 전형을 통해 조건부 합격자를 선발한 후 추후 수능성적으로 자격미달 수험생을 걸러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을 확인한 후 수시 2학기 합격 대학에 등록할지 아니면 정시에 다시 도전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학별 수능 자격기준은 서울대 수능영역종합 2등급 이내(체육교육과 3등급), 연세대 일반우수자는 종합 1등급 이내, 특기자는 종합 2등급 이내 또는 3등급일 경우 2개 영역 2등급 이내, 고려대는 종합 2등급 이내, 이화여대 2등급이내 또는 일부학과 1등급 이내, 성균관대 2등급 등으로 다양하다. ◇전형일정 = 고려대가 8월20일부터 사흘간 원서접수를 해 가장 빨리 모집 일정을 시작하며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3개 대학이 8월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9월 접수대학이 40개, 10월 접수대학이 24개, 11월 접수대학이 104개, 12월 접수대학이 2개이다. 주요대학 면접고사일은 ▲고려대가 9월14∼15일, 10월27일, 11월9∼10일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10월13일 ▲서울대는 10월10∼15(대부분 단과대 주로 12일.13일)▲성균관대 22∼23일 ▲한양대 9월15일, 11월24일 ▲중앙대 11월10일 등으로 대학마다 전형종류별로 면접일이 다르거나 겹치므로 복수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6일까지 마무리되며 합격자 등록은 12월7일과 8일 이틀간 전국대학이 일제히 실시한다. ◇다양한 특별전형 = 30여가지에 달하는 대학 독자적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7만1천154명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종류별로는 학교장, 교사 및 기타인사 등 추천자 유형이 3만525명으로 특별전형의 절반을 차지하고 실업계 고교 출신자 유형이 4천294명, 내신성적 우수자 전형이 3천339명 등이다. 서울여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은 예비대학 또는 부설교육원 이수자 전형을 신설했고, 3대이상 가족동거(한양대), 뉴프런티어(건국대)전형 등 이색전형도 있다. ◇수험생 주의사항 = 면접일정만 겹치지 않으면 수십군데라도 지원할 수 있으나 합격 후 등록은 단 한개 대학에만 해야한다. 수시1학기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은 당연히 지원할 수 없으나 수시1학기 합격후 등록을 포기했던 학생은 지원할 수 있다. 수시2학기 합격 후 등록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12월7.8일 등록전인 12월3일 발표되는 자신의 수능성적을 감안, 등록할 지 포기할 지를 정해야 한다. 모든 이중등록은 추후 발견되면 합격 취소 조치된다.

<캠퍼스통신>광주 동원대학

‘입학하면 꿈을 꾸고 졸업하면 꿈을 이룬다’ 21C 골드컬러의 요람 동원대학(학장 이정은)의 신입생 모집요강 문구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21C의 주인공인 골드컬러 양성을 위해 ‘지덕함양·기술창조·사회봉사’를 교육목표로 젊은 가슴과 열린 마음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새롭고 알찬 기회가 있는 대학, 다른 미래가 열리는 대학’동원대학을 탐방해 본다. 16개 학과 3500여명의 재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다져가고 있는 동원대학은 지난 95년 광주시 실촌면에 개교한 이래 설립자 효암 이동원 박사(전 외무부 장관)의 교육이념에 따라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지속적인 교육시설 투자 등으로 6년여만에 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로부터 ‘IT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동원대학은 국내 최첨단 전자 도서관 및 인터넷 카페를 설치, 온(On)-오프(Off) 라인 교육이 가능한 국내 최대 복합교육관인 효암관을 건립, 21C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 학생중심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 학생중심 대학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원-스톱(ONE-stop) 행정과 원-터치(ONE-touch) 정보시스템의 정보화 정책을 수립, 최상의 정보·전산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또 졸업생 전원 취업을 목표로 취업전산망을 구축, 신속·정확한 취업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지도로 지난해 평균 91.4%의 고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교내·외 다양한 장학금 지급과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학생 눈높이 편의 시설, 특별강좌, 교내 환경운동 등 면학분위기 조성 및 학생 복지향상 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정보화 대학 개교 3년만인 지난 98년 교육부의 정보전산화 교육부문 ‘우수특성화 프로그램 대학’으로 선정되는등 정보화 사회구현에 앞장서 온 동원대학은 99년에도 교육부의 정보검색·관광 부문 ‘우수특성화 프로그램 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2000년 정보통신부산하 서울 체신청과 연구개발정보센터·교육부로부터 각각 ‘주전산기 보급·지원대상 대학’‘초고속 기술지원 대상’‘IT부문 우수 특성화 프로그램 대학’으로, 올해에는 동원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중소기업청 재정지원 우수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같은 결과는 학교가 대학 정보화 구축의 일환으로 멀티미디어 전용실습실과 학과별 전용 컴퓨터 실습실을 갖춰 학생들이 최신정보 및 각종 자료를 검색·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등 정보화 능력배양의 기회를 제공해 왔기 때문이다. ◇ 인성교육위주의 대학 인간이 소외된 기술은 사회발전에 무익하다는 설립자 이동원 박사의 이상에 따라 지덕 함양·기술 창조·사회봉사를 교육목표로 학생들의 사회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하고 영화·연극·여행·체육·창업 등 다방면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세계화를 추진하는 대학 해외 유수 자매결연대학과의 어학 연수 등 활발한 교환 프로그램을 마련, 세계화에 걸맞는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 졸업후 외국의 유명 대학으로 편입,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재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 배양과 인터넷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강의 및 특강을 실시하는등 영어교육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지역민들을 위해 사회 재교육기관인 평생교육원을 설치해 창업·재취업·자격증 취득 및 직무능력 개발과 스포츠 댄스 등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소업체와 주민들을 위해 현지 출장강의와 학습자 요구에 의한 주문식 교과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및 교육을 활발히 진행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광주=김진홍기자jhkim@kgib.co.kr <인터뷰>학장 인터뷰 “재학 2년이 행복하고 졸업후 평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하버드 대학에서 교육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정은 학장의 야무진 포부다. 다음은 지난 해 3월 취임한 이래 밤을저 설처가며 학생중심의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학장과의 일문일답. -대학운영의 기본틀은.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라는 기본개념으로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학생들 통학편의를 위한 노선버스의 증설·증차 유도 등 복지 및 교육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해 학생중심의 첨단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구체적 실천계획은. ▲내년 완공예정인 종합 체육관과 교육관이 설치될 국내 최대 복합교육관인 효암관을 시발점으로 인재양성을 위한 획기적인 커리큘럼 개선과 최첨단 기자재 확보로 학생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강좌에 참여하는 디지털 캠퍼스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최근 대학의 규모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는데. ▲제2창학의 일환으로 학생중심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대 복합교육관을 내년 완공예정으로 공사중에 있으며, 서울에서 3개 좌석버스와 수원·분당·이천 등지에서 캠퍼스내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의 지속적인 증설·증차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해 졸업생의 91.4%가 본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면서 학교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학은 지역사회에 대한 의무도 있는데. ▲지역사회는 학교의 어머니와 같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지역민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워 추진중입니다. 실제 평생교육원을 설치해 창업과 자격증 취득, 스포츠 댄스 등 33개 과정을 개설,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8월 개최될 ‘세계도자기 엑스포’행사에 관광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민들과 호흡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산학협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계획은. ▲산학협력센터를 설치, 산업체와 산학협동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의 교육목표를 세워 기업체와 자매결연 사업은 물론, 산업체 위탁교육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동원대학은. ▲미래사회 주인공인 골드컬러를 배출하는 전문대학이 될 겁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에 가장 필요한 대학,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수능특집>2002수능 출제방향과 세부내용

2002학년도 수능은 9등급제가 도입되고 시험일정이 1주일 앞당겨졌다는 점 등을 제외하고는 출제방식과 세부내용에서 2001학년도 수능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난이도의 경우 너무 쉬웠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재작년 수준에서 어렵게 출제한다는 방침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고수, 수험생들은 좀더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출제 기본방향 = 200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되거나 한 교과내의 여러 단원이 연관된 통합교과적이나 통합영역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한다. 수능 난이도는 상위 50%에 속하는 학생의 평균성적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77.5±2.5점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위 50%의 영역별 평균성적은 100점 만점 기준 ▲언어 90.0점 ▲수리·탐구Ⅰ 74.0점 ▲수리·탐구Ⅱ 중 사회탐구 인문 87.5점, 자연 89.2점, 과학탐구 인문 85.8점, 자연 90.7점 ▲외국어 83.1점 등 평균 84.2점이었다. 지난해에는 당초 75점을 난이도 목표로 삼았다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수능 평균이 27점이나 오르고 만점이 66명이나 나오는 혼란이 빚어져 이번에는 재작년인 2000학년도의 77.5점 수준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Ⅱ에서 분리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제2외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많이 어려워진다. 지난해 너무 쉬웠던 제2외국어도 6개 언어별 난이도를 비슷하게 맞춘 상태에서 지난해보다는 어렵게 출제되며, 수리영역에서 역배점을 없애고, 언어영역에서는 교과서 지문이나 쉬운 문제 유형은 줄이고 새로운 문제 유형을 개발할 방침이다. 문항당 배점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동점자를 줄이기 위해 언어 1.8, 2, 2.2점, 수리영역 2, 3, 4점, 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및 제2외국어영역 1, 1.5, 2점 등으로 하되 문항의 난이도, 사고수준, 중요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영역별 배점 및 시간 = 배점은 1교시 언어 60문항 120점, 2교시 수리 30문항 80점, 3교시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80문항 120점, 4교시 외국어 50문항 80점 등 총22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 4교시가 끝난 뒤 희망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5교시 제2외국어 영역은 30문항 40점 만점이다. 시험시간은 언어 90분, 수리 100분, 사회탐구·과학탐구 120분, 외국어 70분 등 총 380분이며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40분이다. 이에 따라 시험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돼 제2외국어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오후5시, 제2외국어를 보는 수험생은 오후 6시10분에 각각 종료된다. ◇영역별 출제범위및 비율 = 2001학년도와 같이 언어, 외국어, 제2외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공통 출제한다. 수리영역은 75% 정도를 공통 출제하고 나머지 25% 가량은 계열별로 구분 출제해 계열간 성적편차를 최소화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인문계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중에서, 자연계는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면 되며 예·체능계는 선택이 없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6대4, 자연계는 4대6으로, 인문계의 경우 전체 80문항중 48문항이 사회탐구에서, 32문항은 과학탐구에서 각각 출제된다. 제2외국어 영역에는 계열 구분없이 원하는 수험생만 응시하며,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에스파냐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등 6개 과목중 1과목을 고르면 된다. 제2외국어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규정한 내용과 수준으로, 발음 및 철자, 어휘, 문법, 문화 각 3개씩 12문항과 의사소통기능을 묻는 18개 문항이 출제된다. 언어영역에서 듣기문항 6개, 외국어에서 듣기·말하기 문항 17개가 각각 출제되지만 제2외국어는 듣기평가가 없다. 수리영역에는 주관식 문항 20%가 포함된다. 언어·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는 시험장별 학교방송시설을 이용, 지난해처럼 녹음테이프로 진행된다. ◇채점 및 성적통지 = 각 대학의 수능시험 총점에 의한 학생선발 관행을 줄이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중시하는 전형방식으로 다양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총점 및 소수점 표기를 폐지하고 9등급제를 도입한다. 전체 응시생에게 상위 4% 까지는 1등급, 이후 11% 까지는 2등급 등의 순서로 최하위 9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와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를 소수점이 아닌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하고, 총점 대신에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등급과 5개 영역 종합등급을 기재한다. 그러나 원점수의 경우 소수점 이하 점수를 반올림해 기재하면 원점수가 동일하더라도 백분위점수와 등급 등에서 차이가 발생, 수험생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에게 나눠주는 성적통지표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기한다. 다만 대학에 제공되는 성적자료 CD에는 원점수의 경우에도 소수점 이 점수를 반올림해 정수로 처리한다. 제2외국어 점수는 5개 영역 종합등급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 표기하며, 원점수, 표준점수 및 백분위점수 등과 함께 표준점수에 의한 등급을 기재하되 응시과목명은 표시하지 않는다. 대학별 입시전형기간 확보를 위해 시험일(11월7일)이 1주일 정도 앞당겨진 데다 채점기간을 단축, 성적통지일은 12월3일로 지난해보다 9일 빨라진다. ◇원서교부.접수 = 원서교부와 접수기간은 8월27일부터 9월8일까지다. 응시원서는 재학(출신)학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졸업자 중 거주지를 이전한 수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 군복무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수 있다. ◇기타 = 맹인, 약시, 뇌성마비 등 특별관리대상자에게는 시험시간을 최대 1.5배 더 주고, 점자문제지나 문제가 녹음된 음성평가자료, 확대문제지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그 시험은 무효로 처리하며, 부정행위자 명단은 각시·도교육청과 대학에 통보된다. <2002수능 대비 Key point> 9일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이 확정, 공고되자 입시학원들은 “올 수능에서 언어영역 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효율적인 대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나름대로 분석한 출제 경향과 대응책을 내놓았다. 올 수능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2학기 수시와 정시모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데다, 난이도에 있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상위 50% 평균이 77.5점에서 ±2.5점인 예년 수준이 되도록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이날 발표한 ‘2002 대입 조언’에서 “올해 수능시험은 수험생들의 ‘진로의 잣대’로서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의 정확한 출제방향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남은 수능 준비기간에 작년도 학습방식에서 크게 벗어나 색다른 방식을 추구할 필요까지는 없다”며 “지금까지의 방식을 유지하되 교과별 기본사항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따르는 선상에서 부족한 학습량을 배가시키는 방식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의 경우 “까다로울 수는 있지만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위주로 출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점을 고려해 학습하면서 대화 등 실제 음성언어자료와 듣기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리영역은 교과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능력에 맞게 공부해야 하고,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고능력 배양 위주의 학습에 주력하며 교과서와 연관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문제들을, 외국어 영역은 고교과정 필수단어에 대한 어휘활용 능력과 어구 등에 대한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평가이사도 이날 ‘2002 수능시험 난이도 전망 및 대비’란 자료를 통해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들은 지난해에 비해 영역별 난이도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 지를 살펴, 보다 효율적인 수능시험 대비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와 2000학년도 수능의 난이도 분석을 근거로 “올해 언어영역은 지난해에 없던 난이도 ‘상’의 문제가 5문제 내외 출제되고, ‘중’의 문제가 늘어나는 반면 ‘하’의 문제는 상당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수리영역은 지난해보다 ‘중’문제가 5문항 가량 더 출제되는 만큼 ‘하’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캠퍼스통신>인천기능대학

도전·창의·혁신정신, 5년 연속 취업율 100% 대학, 4품제로 경쟁력 강화, 산학협동. 산업현장의 꽃 기능장 양성, 국립중앙직업훈련원으로 68년 출범. 학교법인 인천기능대학(학장 김동석)은 도전·창의·혁신을 모토로 생산현장의 최고 기능인인 ‘기능장’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이다. 또 지난 92년 부터 2년제 대학과정에도 14개 학과를 개설해 일반 학생들을 상대로 신지식·신기술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편집자 注> 인천기능대학의 역사는 지난 68년 노동부 산하에 설치된 국립 중앙직업훈련원으로 부터 시작된다. 70∼80년대 산업 발전 인력 양성의 중추역할을 맡으며 이 직업훈련를 졸업한 6만4천여명의 고급인력들은 현재도 포항제철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 배출된 3천760명의 기능교사는 지금도 전국의 직업학교에서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다. 중앙직업훈련원은 지난 92년 학교법인 기능대학 산하 인천기능대학으로 재출범 했다. 기능대학은 ‘고도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정예의 다기능기술자 및 기능장 양성’을 교육목표로 두며 여전히 산업발전과 학문의 산실 2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교육방침으로 건전한 국가관·직업관 확립, 설계부터 가공·검사 까지 능력 배양, 이론과 실기연계, 자발적 탐구와 창의력 배양, 산업사회 중견기술자롯의 관리 및 지도능력 배양 등으로 선정해 국가 산업발전의 책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연간 58억원의 노동부 예산이 투입되는 이 대학은 한 학기당 57만5천원의 등록금만 학생이 부담하며 나머지는 전액 국고로 운영된다. 특히 이 대학은 지난 99년 김동석 학장이 취임하면서 ‘4품제’를 2천300여명의 재학생에 엄격히 적용, 이에 미달할 경우 예외없이 졸업을 유보시키는 엘리트 교육을 강화해 5년 연속 취업율 100%를 달성했다. 이 대학이 자랑하는 4품제란 토익등 영어성적 600이상, 컴퓨터 관련 자격증, 전공 및 부전공 자격증, 64시간 이상 사회봉사 등 4가지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졸업을 유보시키는 제도다. 또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품질인증 시스템인 ‘ISO9001’ 인증을 획득, 매월 4품제·교수논문 등에 대한 실사를 받으며 대학의 학사과정을 비롯해 제반 업무를 공개해 대학경쟁력을 스스로 높였다. 자기 스스로 외부기관 감사를 자청, 자신의 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학사운영은 2년제 다기능기술자 과정(산업학사)과 1년제 기능장 과정 등 2개로 분리돼 있다. 다기능기술자 과정은 컴퓨터응용기계과·컴퓨터응용금형과·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생산자도악과·산업설비과·자동차과·전기전자계열·재료과·전기계산기과·산업디자인과·정보통신시스템과·멀티미디어과·메카트로닉스과 등 13개 학과 1개 계열에 정원이 2천310명이다. 이 과정에는 여학생이 18%이며, 재학생중에는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자나 주부·50세 이상 고령자·국방부 군위탁생·중국 유학생 등이 있다. 이 대학은 2003학년도에 패션디자인과와 영상산업과 등 2개학과를 증설할 계획이다. 기능장 과정은 컴퓨응용기계과·컴퓨터응용산업설비과·자동차과·전기계측제어과·컴퓨터응용금형과 등 4개 학과 125명이 정원이다. 기능장은 국내 최고의 숙련 기능과 생산관리기법에 관한 지식을 습득해 직업관리와 기능인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생산현장의 최고급 기능인. 이 과정은 실무경험이 있는 현장 출신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요건은 기능사1급 및 실무경력 3년 이상, 기능사 2급 및 실무경력 5년 이상, 자격증이 없이 실무경력 9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실무학습 75%와 기능학습 25% 등 1년간의 과정을 4품제에 의거해 마치고 기능장이 되면 생산현장의 최고기능인으로서 대우를 받는다. 기능장 과정의 경우 교육비용(입학금, 등록금, 실험실습비, 교재비 등)은 전액 국비다. 이 대학의 산학협력과는 이업종교류연합회와 최근 교류협력을 맺는 등 250여개 기업체와 산학협력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달초에는 ㈜편안한세상과 학생들이 공동 연구를 통해 기능성 의자와 책상을 신제품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산학협동의 결정체로 ‘테크노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산·학·연의 공조를 통해 경제성 있는 벤처 창업을 육성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센터로 목표를 구체화, 현재 37개 회사가 입주해 밤 늦게 까지 연구에 몰두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 대학은 노동부 위탁에 따라 그동안 교사면허과정·외국인위탁 과정 등을 수행해 왔고, 중소기업청의 기술지도대학·산학연컨소시엄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부설 평생교육원과 이동직업훈련센터, 능력개발센터, 한경청정기술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부천·시흥·인천과 접경지역인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에 자리잡아 2년제 대학으로는 전국 최고 규모인 7만여평의 캠퍼스를 보유한 인천기능대학. 창의력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이 대학의 장래가 기대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터뷰-김동석 학장 “투철한 국가관·직업관 아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투여해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천기능대학의 경영방침은 ▲대부분 국비로 운영되는 우리 대학은 ‘비젼21’이라는 방침을 통해 인성교육과 전문기술교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4품제는 인성교육의 한 측면이며 산학협력은 전문기술을 기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방식이다. 기능사관생도라는 전통적 자부심을 학생들이 갖도록 하는 것도 대학을 이끄는 중요 방침이다. -일반 공업전문대학의 기능과 기능장 양성의 역할 등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데 ▲노동부 산하에 국립중앙직업훈련원 이었던 우리 대학은 지난 92년 학교법인으로 독립했다. 그러나 노동부의 기능대학법을 적용받는 만큼 국가산업기술의 꽃인 기능장을 양성, 기술한국을 건설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또 일반 공업전문대학 역할까지 수행함으로써 교수들이 쌓은 연구실적을 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5년연속 100% 취업률 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비결은 ▲변화하는 사회를 오히려 주도하며 혁신을 이뤄낸다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이 어떠한 유형인가에 대한 분석도 중요했고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로 전한 사고방식을 갖추도록 인성교육에 충실했다. 재학생들이 술·담배를 하지 않도록 유도한 것도 이 점에서는 매우 유효했다. -경기·인천지역 사회와 대학의 관계는 ▲우리 대학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접경에 있다. 인화회와 부평기관장 모임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가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부천과 시흥·안산 등 경기도 및 충청도 지역의 직업훈련에 교사들을 파견하고 있다. 오늘(28일)도 서산에서 직업훈련생 72명에 대한 수료식을 갖는다.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동은 ▲산학협력과에서는 250여개 기업과 이미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또 2년제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테크노파크’를 출범시켜 37개 기업이 대학에 입주했다. 경제성 있는 중소기업 창업을 육성하고 기술집약형 창업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끝으로 김 학장의 교육철학은 ▲도전·창의·혁신이다. 인생은 무수한 도전의 연속으로 이뤄져 있다. 도전을 기피하고는 기회와 비전은 없다고 생각 한다. 저는 모험이라고 하더라도 도전의 기회를 행운로 잡을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캠퍼스통신>성결대학교

성결대학교는 1962년 전인적인 하나님의 사람(The Wall-fitted People of God)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성결대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수리산자락에 6만평부지에 천연적이고 쾌적한 자연환경에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춰 실력 인격을 겸비한 16개 학부 2개학과 25개 전공과 6개 대학원 5천여학생들의 자질개발에 노력해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인적인 하나님의 사람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진리를 탐구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성결대학교는 이러한 대학이념 아래 학생을 학문과 신앙과 실천능력을 조화있게 갖춘 전인적인 사명자로 키워 세계인의 일원으로서 자아를 실현하고 진리를 탐구하여 지역과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성결대학교는 우선 ▲기독교적 인격함양과 신앙적 지도자 양성 ▲창의적 학문탐구와 활용을 통한 창의적 전문인 양성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자율적 민주시민 양성▲인류사회의 번영을 실현할 미래지향적 세계인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삼고 있다. 성결대학교는 이러한 교육목적을 갖고 인격형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4년동안 정규학점취득 외에 일정수준의 실력을 갖추어야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졸업인증제란, 학생들이 학교의 방침에 따라 정규학점외에 졸업하기 전까지 통과해야 하는 교육과정을 위해 졸업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성결대학교만의 특징인 제자반교육이 있다. 21세기는 실력뿐아니라 신뢰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인재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성결대학교는 신앙을 통해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을 양육하는 제자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우수학생에 대한 12개국 20여개 해외자매대학에서 적극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국내 33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어 학점교류, 교수·학생교류, 공동문화행사 개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우수학생들을 위해 각종 장학혜택을 부여해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성결대학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학교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착실하게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학생수 증가 등으로 오는 8월말께 120억원이 투입된 대강당겸 교회, 음악부, 신학부 강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80주년 기념관을 개관하고 이어 도서관, 정보관, 생활관 등을 신축해 명실상부한 초일류 대학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와함께 21세기 국제화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재학생 및 교직원 어학능력을 배양하고 자매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항공권 등을 지원해 어학능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학교내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 전산실습실, 교수연구실, 도서관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 각종 정보, 학술자료 및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접속해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교내에 설치된 1천여대의 컴퓨터를 이용, 언제든지 사이버 강좌를 신청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접속환경이 가능하면 집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사이버 대학을 운영, 컴퓨터 구조 등 12개 과목을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결대에서 자랑하고 있는 전자상거래학부는 정보통신부로부터 2001학년도 소프트웨어관련 지원대학으로 선정,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첨단학문분야에서도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성결대에는 최근 전국유수대학에서도 부러워하는 것이 또 있다. 최근 대학들이 부채로 인해 각종 기금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는 반면 성결대는 지난 98년부터 전국대학평가에서 부채없는 3개대학으로 선정되는등 안정된 대학운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성기호 성결대 총장은 “성결대 출신은 모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인재들이다라는 인정할 수 있는 교육을 펴나갈 계획”이라며 “학교발전을 위해 학생, 교직원 등이 총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안양=구재원·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성기호 성결대학교 총장 ▲무한 경쟁시대의 성결대학교의 차별방안은. -개인적으로 경쟁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경쟁을 통해 누군가는 탈락하고 도태되는 아픔을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쟁보다는 경쟁의 목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쟁의 목적은 누구를 탈락시키고 자신이 가장 높은 지위에 서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 모든 개인과 공동체가 더 나은 삶과 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산업화, 정보화, 인터넷 등 시대가 신속하게 변화하면서 개인주의가 확산되고 경쟁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시대이던지 ‘전인적 인격’을 갖추는 것은 그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다. 성결대학교는 ‘전인적인 인격’을 바탕으로 그 위에 시대를 주도할 방법을 가르칠 것이다. 바로 정직한 인재, 신뢰받는 지성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성결대학교의 발전방향은. -성결대학교는 1997년에 수립된 장·단기 발전계획에 따라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2001학년도에는 장·단기 발전계획연구 위원회를 발족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현재 성결대학교의 발전지표는 발전계획2기인 ‘성장도약기’의 말기를 지나고 있다. 성결대학교는 1998년부터 2001년학년도 치러진 입시에서 입증된 것처럼 수도권대학의 중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한 상태다. 아울러 제3기인 2004년까지 무난히 수도권 상위대학으로 위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입학생수, 대학원생 및 사회교육원생, 이육설비, 교원 등 꾸준한 증가에 따라 2001년 8월께 120억원규모의 대강당 겸 교회 음악관을 완공하고 진입로 및 부지를 확충하기 위해 대학 인근지역을 매입하고 도서관, 정보관, 생활관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2001년도 현재 컴퓨터 구조, 전략정보시스템, 인터넷 영어, 유아컴퓨터교육 등 12개 과목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 강좌를 전략적인 컨텐츠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거쳐 2003학년도부터 사이버대학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경제난과 실업 등 한국이 위기에 있다고 한다. 총장이 제시할 수 있는 극복 방안은. -많은 사람들이 난국타계 정책과 해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저는 결코 그러한 방법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캄캄한 밤, 망망대해에서 폭풍을 만나 파선위기에 놓인 배에 타고 있다면 우리들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말입니다. 인간 존재의 목적과 이유를 되찾을 때 물질적, 정신적 가난과 위기는 모래사장에 부스러지는 파도와 같은 것이다. 저는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주관하는 하나님께로 인간자체로 돌이키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캠퍼스통신>안산공과대학

21세기 참신하고 젊은대학 “안산공과대학” 서해안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웅비하는 국내최대의 산업단지에 인접한 안산공과대학은 21세기의 고도산업사회를 선도해 나갈 우수한 산업역군을 배출하고 격변하는 미래에 뛰어난 창의력과 적응력으로 슬기롭게 대처하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올바른 미래사회를 건설할 지성인 양성에 목표를 두고있다. 국제적 시대의 주역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수있는 역량을 갖춘 국가산업발전의 역군으로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고 현장교육을 통한 창업기반을 갖출수있는 올바른 지성인 양성으로 수도권 유일의 명문 공과대학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의 전문대학 교육중심지로 자리매김 한국 최대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반월및 시화공단의 배후에 위치한 안산공과대학은 1995년 개교하여 국내 최초로 미국 특성화 대학연맹 회원대학 자격을 획득하여 전세계 600개 회원 대학들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교과과정및 시설등을 첨단화시키고 정보교환을 통해 더욱 앞서가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있다. 지난 2001년 신입생 모집 입시경쟁률은 전체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지역사회가 요구한는 평생교육의 전당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공단 배후도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기업의 변화되는 환경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최고 경영지도자과정을 운영하여 경영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수있는 교육과정으로 이미 192명의 경영인이 수료했으며 4·5기생 136명이 수학중이다. ◇특성화된 교육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외식사업경영자과정을 개설하여 국·내외 식생활 문화의 변화를 배우고 새로운 선진 외식 경영기법을 연마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기생 42명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외식산업컨설턴트 자격을 부여받았고 현재 45명이 수학중이다. 또한 현대산업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계공학분야를 비롯, 컴퓨터 관련 학과등 20개학과를 운영중이며 산학협동연구소, 국제교류협력센터등 국·내외연구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교육 재취업훈련, 최고경영자 정보전략과정등 실업자에서 주부, 기업체 대표에 이르기까지 지난 3년동안 인터넷과정을 비롯한 30개 과정 1천여명이 교육을 받아 수료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적령기에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학점은행제 284명의 학생과 164명의 시간제학생이 재학중이며 동일한 교육의 혜택을 부여하고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93.5% 취업률 올해 교육자원부 보고 기준 취업률이 93.5%로 전국 158개 전문대학중 톱랭킹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는 안산공대는 300여명의 산업체 대표로 이뤄진 산학협력위원을 보유하고 있어 안산공대 입학은 곧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100개의 업체와 자매결연및 산학협동 협약을 맺고 있어 현장경험이 풍부한 기 업체 인사들이 겸임교수및 초빙교수로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주문식 교육이 큰 효과를 얻고있다. 경기도청과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행중이며 17개 과제를 산업체와 협력하여 연구개발중이며 산업체 연수를 병행, 현장위주의 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고있다. ◇산업체와 교육연대 산업체 위탁교육은 산업체에서 18개월 이상 근무중인 고교학력을 가진 근로자를 해당 산업체장의 추천으로 대학 진학의 기회를 부여하는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1996년부터 실시해 현재 1천160여명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856여명이 재학중이다. 2년 연속 교육부 지정 연계교육 우수대학으로 실업계고등학교와 교육과정을 상호 연계하여 운영하는 신교육체제를 수립, 중소기업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중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캠퍼스 통신>가천길대학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천길대학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연수동으로의 이전을 준비하는등 매래의 10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 39년 경기도립인천병원 부설로 태동한 가천길대학은 79년 경기간호전문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94년 의료·교육·문화재단인 가천재단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지성, 창의, 봉사를 교육목표로 간호학과 중심으로 출발한 가천길대는 컨벤션산업관리과 등 현재 21개 학과가 증설돼 현장중심의 교육이 한창 진행중이다. ‘새롭고 알찬 기회가 있는 대학, 또 다른 미래가 열리는 대학’ 길대학을 탐방해 본다. ◇특성화를 추구하는 대학 가천길 대학은 특성화 교육을 위해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식 교육법을 추구하고, 모든 학과에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실업계 고교와 2+2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산업체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는등 새로운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기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송도미디어밸리에 참여할 계획이며, 기업과 대학이 한 곳에 모여 교육과 연구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가천아카데미센터건립), 21세기가 요구하는 실용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소기업체 임직원을 위한 정보화 교육, 어린이 컴퓨터 교실, 치아위생특강, 건강교실, 원어민 영어회화 특강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및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계화를 추구하는 대학 해외 유수의 대학과의 적극적인 자매결연으로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호주 울릉공 대학, 중국 단둥대학, 랴오닝사범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과 교직원의 어학연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취업전망 및 취업교육 기업들이 소수 채용에 주력하고 채용비용의 절감을 위해 PC통신, 인터넷 등을 이용한 사이버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수요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재파견 업체를 통한 채용, 자사 인력풀 이용, 소수의 특별한 기능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을 채용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기업들의 성향에 따라 매년 9월 기업체 대표 인사담당 임원을 대학으로 초청해 취업 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와함께 취업정보실을 운영해 다양한 취업정보와 진학정보를 신속히 제공, 취업기회 확대 및 진학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학교 운영을 통해 가천길대학은 IMF한파속에 국내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된 지난 98년 91.5%의 높은 취업률을 올렸다. 또 지난 99년 93.7%, 2000년 94.3%의 취업률을 기록하는등 매년 전원취업에 가까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각종 동아리 활동 학·예술 활동을 부활시키고 올바른 대학문화 발전과 우리 문화 및 정서함양을 위한 동아리 활동이 적극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컴퓨터를 통한 정보공유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길라잡이’를 비롯, 가톨릭 학생회, 공간사랑, 유량민, 사랑패, 백양도서회, 다섯손가락, 영어연구회 등 다양한 동아리가 활동중이다. 특히 창업 동아리 ‘토네이도’는 과일요리 전문점, 연인들을 위한 Date Guide 사업 등의 창업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미 창업경연대회에 참가해 최우수 아이템상을 수상한바 있고 앞으로 전자칩을 이용한 실내장식, 도자기 카페 등의 개발계획도 가지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장학제도 길대학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적우수 장학금, 복지장학금, 특별장학금, 인화회 장학금 등 무려 26 종류의 장학금제도를 마련,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입학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산학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프로젝트 장학금을 지급하는등 내실있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동 이전을 계기로 시민속의 대학으로 자리잡아 길대학은 현재 남동구 간석동 부지가 2만975㎡로 협소한데다 주변이 공원부지와 주택가로 둘러쌓여 있어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연수구 연수동 534의2 4만8천549㎡로 이전키로 하고 현재 신축허가도 받아 놓았다. 이전과 동시에 첨단시설을 갖추는등 완벽한 교육시설과 환경을 조성, 우수한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민들에게 교육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는등 명실상부한 시민의 대학으로 자리 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임청 학장 인사말> 지성, 봉사, 창의를 교육목표로 하고 있는 가천길대학은 1939년 5월1일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사회발전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 시작은 참으로 미약하였지만 개교 60주년을 넘긴 가천길대학의 오늘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가천길대학은 21세기를 희망이 가득찬 우리시대로 만들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본 대학은 미래의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21개 학과를 신설하고 있으며, 사회봉사와 현장실무 실습을 강화하여 신 교육체계를 이미 정착시킨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틀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우수 대학으로서 본교에서 배출하고 있는 가천인들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 재고와 지역산업의 선도발전에 일익을 다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같이 어려운 시대에서도 위기를 하나의 기회로 삼아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재육성에 더욱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변화를 온 몸으로 수용하여 항상 전진할수 있는 인재교육의 요람으로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학내 구성원 모두는 물론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도를 바랍니다. 가천길대학 학장 경영학박사 임 청

<캠퍼스통신>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편집자 주>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TLBU)가 동아시아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공동 양성하기 위해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난 3월 개교 됐다. TLBU는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등 동아시아 각국에서 최고 학부를 졸업한 우수 인재 가운데 극소수를 엄선하여 국제법 등에 대해 5년간 전액 무료로 지도하는 세계적인 로(Law)-스쿨이다. ◇ 신입생 선발 동아시아 각국 최고 법과대학에서 추천받은 인재 100명을 매년 전액 무료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신입생 모집 첫 해인 올해는 65명을 선발하는데 지난 3월에 동아시아 6개국에서 25명을 선발했다. 오는 9월에는 40명을 추가 선발하게 된다. 25명의 학생 연령은 22세 부터 39세 까지 다양하다. 이가운데 중국 하오 티엔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는 지아잉(26) 변호사, 미얀마 대법원 판사로 재직중인 턴턴엉 등 6명이 우리 표현대로 하면 사법고시 합격자 이며 나머지 학생 모두가 대학 강사 등의 엘리트 인재들이다. ◇ TLBU 시스템 이론보다는 실물을 가르치고 현장 교육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고양시 내유동에 위치한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서울 캠퍼스)에서 2년 과정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 D.C.에 설립중인 TLBU Law School in Maryland와 TLBU Business School in Maryland에서 3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학생들은 서울 캠퍼스에서 동아시아법과 유럽법 등에 대해 아시아 미국 유럽 법학계를 대표하는 석학들로 부터 심도있는 강의를 받게 된다. 이들은 특히 첫 여름방학중에는 북경에 있는 중국 정법대학에서 3개월간 연수를 받고 다음해 여름방학에는 동경에서 역시 3개월동안 일본법 등에 대해 현장학습을 받게 된다. 또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제네바 리옹 연수원에서 3개월간 유럽법과 국제법 등에 대해 실무적인 학습을 받게 된다. 이같은 2년 과정을 마치고 본인이 희망할 경우 현재 미국 메릴랜드에 건립중인 캠퍼스에서 3년간 국제법의 토대와 국제기구 등에 대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게된다. ◇ 세계 법학계를 대표 하는 우수 교수진 TLBU 교수진 또한 매우 다양하고 우수하다. 현재 7명의 교수중 한국인은 고려대 법대학장을 지낸 유병화 총장을 비롯해 5명이며 2명이 미국인이다. 내년까지 중국인 교수 2명을 포함, 아시아 국가와 미국 유럽에서 각 2명의 교수가 추가 초빙될 계획이다. 또 TLBU 대표 교수진들과 서울법대 송상현 학장, 중국 정법대학 쩌우 상린 부총장, 북경대학 법대의 우지판 학장, 인도네시아 국립대의 아브돌 아제드 법대학장,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의 당둥 부학장, 호치민시티대학의 마이 부총장, 필리핀 아테네오 대학의 빌라누에바 부학장 등이 운영위원 자격으로 1년에 2회씩 정기적으로 모여 학교 운영을 협의하고 수시로 개별적인 자문을 하게 된다. 특히 이들 운영위원회에서는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법률 논문집(TLBU East Asia Law Review)을 올 9월 부터 정기적으로 발간하게 된다. 유럽이나 미국 입장에서 보면 아시아 각국의 최신 법률정보를 이 한 권의 논문집으로 알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반향이 예상된다. ◇ TLBU가 강조하는 지도자의 덕목 유병화 총장이 TLBU를 창립하게 된 것은 아시아의 공동 번영없이는 세계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확신 때문이다. TLBU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향후 고국으로 돌아가 각자 조국을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지도자에 대한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TLBU은 이에 따라 내유동 캠퍼스 안에 무료 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수녀원에 위탁 경영을 맡길 방침이다. 모든 학생들은 이 복지관에서 일정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봉사와 희생정신이야 말로 지도자가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 각광 받는 최고 경영자 대학원 TLBU 서울 캠퍼스에는 최고위 법률경영자 과정이 개설돼 있다. 현재 황교선 고양시장과 이택석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비롯한 30여명이 2학기 과정을 이수중에 있으나 이미 입소문으로 9월 가을학기에는 상당히 많은 주요 인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고 경영자 과정에서는 기업인들에게 국제법률, 국제경영의 실무에 기초한 최신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여 새로운 국제경영환경에 대처하는 능력을 제고 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기존의 경영부분에 치중된 최고위 과정과는 차별을 둬 국제법과 국제경제법, 기업경영, 지역 연구 등에 대해 심도있는 교과 과정을 갖추고 있다. <유병화 총장 인터뷰> 고양시 행주외동 출신인 유 총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후 외무고시에 수석 합격, 10년간 유럽 등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다 고려대 교무처장, 법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법률경영대학원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70년대 초 유럽에서 외교관 생활을 할 때 유럽연합이 설립돼 가는 것을 목격하고 아시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장래 지도자가 될 아시아 각 국 수재를 모아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동아시아 국가 학생들은 학비를 부담할 능력이 부족해 무료 교육을 생각하게 됐다. - 많은 비용이 들고 우여곡절도 많았을 것 같은데? 96년 그동안 모아온 30여억원의 사재를 털어 부지를 매입하고 수익사업으로 전원주택을 지었으나 마침 닥쳐온 경제난 때문에 빈털털이가 됐다. 백방으로 도와 줄 사람을 찾다가 (주)대양이앤씨에 이준영(회장)·임영현(사장) 부부를 만났다. 아시아의 공동 번영없이 세계평화가 없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시아 각 나라가 단결해야 한다며 학교 설립 취지를 설명하자, 쾌히 3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선뜻 내놓아 오늘에 이르게 됐다. - 모든 유학생들을 무료 교육시키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할 텐데? 올해는 65명, 향후 연간 100명을 선발해 무료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실제 운영비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국내 경제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위 과정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내가 직접 교수하고 판공비 사용하지 않으면 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또 경제가 회복되면 이 회장 부부께서 쾌척하신 주식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향후 계획은? 현재 진행중인 미국 메릴랜드 캠퍼스와 옛 성(캐슬)을 구입해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게될 스위스 리옹 연수원을 완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며, 내유동 서울 캠퍼스에 교수 숙소, 노인복지관, 운동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금요테마>캠퍼스통신-경원전문대학

‘21세기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명문사학’각 분야 전문가 엘리트를 양성해 온 경원전문대학(학장 安柄吉)의 발전이 나날이 눈부시다. ‘세계화’, ‘정보화’, ‘인간화’를 축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스물 두살의 나이(79년 개교). 특히 경원전문대는 뉴밀레니엄 시대를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창학 2세기’의 호기로 삼을 예정이다. 과거 산업현장의 지도적 전문인 양성에 기여했다면 21세기는 세계무대를 달리는 국제적 스페셜리스트 양성의 ‘전초기지’로 우뚝 선다는 야심찬 포부도 갖고 있다. ‘전문지식’과 ‘인성·실천’의 균형잡힌 교육에 매진해온 경원전문대는 앞으로도 젊고 유능한 전문 엘리트 육성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웅비(雄飛)의 나래를 펴는 대학 서울과 수도권 각 지역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 교수진, 지속적인 교육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 그간 3만6천여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재 26개 학과에 7천여명의 재학생이 미래를 향해 도전적인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최고 명문사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아래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 현재 구체적인 추진단계에 돌입한 상태. 발전 1단계로 내년에는 특성화 분야의 집중적인 투자로 특정분야의 국내 최고의 위상을 확보하고 발전 2단계인 오는 2003년까지 전문기술교육기관으로서 학생과 산업체가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1세기에 적합한 미래형 전문가 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1人 1技’(공업·사회실무계), 1藝(예·체능계), 1외국어(공통)중 적어도 한가지이상 습득하도록 철저한 현장실용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학습적 동기부여를 위한 대규모 장학사업과 취업알선 및 후배 이끌어주기 운동 등을 통해 ‘경원인’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자랑거리다. □다양한 특성화 교육 - 정보형 사이버 교육 ATM 광통신망 구축, 전교생 ID 발급, 1인 1대 학과별 전공 컴퓨터 실습실과 정보화 교육환경의 내실화를 위한 멀티미디어 시설의 확충 및 첨단 정보형 도서관 등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정보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8년에는 한국생산성 본부 지정 ‘지역산업정보화센터’를 설립, 중소기업의 정보화 전략을 진단하고 기업경영과 유통구조 혁신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기업모델을 제시, 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제화 교육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영어회화 교육을 중점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시까지 전교생 모두가 토익 500점 이상의 영어능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외국 자매결연대학과의 활발한 교류 및 유학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해외연수 기회제공과 함께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를 개설, 어학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 및 인성교육 현장의 급속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기술개발 및 응용을 촉진키 위해 ‘건설환경기술연구센터’와 ‘경원헬스파크’를 설립하는등 탄탄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인간미 없는 기술은 공허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학생들의 현장 봉사를 통해 학교교육과 사회활동을 연결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건전한 대학문화 창달을 위한 총학생회 활동과 독서, 문화, 여행, 체육, 연극 등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다. -다양한 특성화 교육 학내 헬스파크(책임교수 김우원)는 개인의 건강상태 및 체력을 첨단과학장비로 분석, 전문교수진의 운동처방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개념 맞춤 건강관리센터’다. 총 8억원이 투입돼 지난 99년 9월 설립된 헬스파크는 217평 규모에 체력관리 및 운동검사실, 연구 및 처방실, 샤워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최첨단 체성분석장비인 Bod·Pod와 운동부하검사기인 대사분석기 등 총 80점의 첨단과학장비를 갖추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운동처방을 하고 필요할 경우 근전도 검사 및 요검사, 젖산분석, 피로도 측정 등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원전문대는 97년 정보화 우수대학(한국전문대협의회)으로 선정됐으며 98년에는 경기동북부 지역산업정보화센터(한국생산성본부)로 지정된데 이어 99년에는 건축설비과가 특성화 모범학과(한국전문대 교육협의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풍부한 장서와 최신학술정보를 소장,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중앙도서관’과 학생들의 대학생활 전반을 실질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운영중인 ‘학생생활연구소’는 학생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나 진학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정보관리소’는 행정업무 및 학술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채널을 제공하기 위해 학내 종합통신망 구축, 인터넷 등의 각종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각종 정보체제를 인트라넷 환경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 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연구를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산업기술연구소’는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수행, 산업체에 대한 자문과 기술지도, 학술활동, 산업기술정보의 수집 및 제공 등의 주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과학연구소’는 주로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활동, 산업체의 용역사업, 학술지 발행, 기업체 강연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건설환경기술연구센터’는 건설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기술개발 및 응용을 통해 건설환경 기술의 발전을 도모키 위해 산업체·대학·연구소 공동으로 설립됐다. <인터뷰> “정보기술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프로 양성이 우리 대학의 목표입니다” 지난 2월 경원전문대학 학장에 부임해 취임 4개월째를 맞은 안병길 학장이 강조하는 인재상이다. 요즘 안학장은 각종 회의주재와 학교발전계획 구상으로 하루가 짧을 정도다. 취임직후 중장기발전위원회를 새로 구성, 교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그간 추진돼온 각종 중장기 계획을 수정·보완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천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 학장 취임 4개월째를 맞은 시점에 소감은. ▲79년 개교이래 22년동안 총 3만7천여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우수한 교수진과 서울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유리한 입지조건, 앞서가는 교육과정, 지속적인 교육시설 투자로 교육여건면에서 최고의 팔방미인이다. 앞으로 이러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최대한 활용, 유능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1세기 새로운 대학 모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기술 변화로 우리 대학은 물론 다른 전문대학도 조건에만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은 지났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의 방향을 개척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교육현장과 산업현장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산업현장을 경험하며 만지고 느끼는 현장중심의 교육이 주를 이루는 쪽으로 변해야 한다. -앞으로의 학교발전 방안에 있어 주안점은. ▲국제적인 엘리트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의 대학’을 지향하는 우리 대학은 현재 미국의 5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폭넓은 학술교류 및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변하는 학문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적 안목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국제협력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성남=김창우·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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