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수능/■ 전문가들이 보는 입시판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지난해 25만여명에서 22만여명으로 줄었지만 수험생 수도 매년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또다시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점수대가 두터운 중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막판 눈치작전으로 경쟁률이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를 보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나 수능성적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나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과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실장 등 입시 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입시 경향과 전망이다. ◇수리·외국어영역 점수차 커= 1∼2등급의 상위권 학생은 수리와 외국어영역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게 났다. 1등급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은 131점, ‘나’형은 140점으로 2등급과 각각 6점,9점의 차이를,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각각 5점, 7점의 점수차를 보였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 중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점수에 따른 지원가능 대학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연합 ■ 표준점수 첫해 뜻밖의 결과들 선택교과 위주의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데다 원점수 없이 표준점수만 수험생에게 제공된 올 수능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인적자원부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결과도 상당수 나와 교육당국을 당황케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선택과목인 아랍어Ⅰ에서는 표준점수로 거의 산출되기 어려운 ‘100점’이 나오기도 했고 과학탐구 생물에서는 똑같이 1문항을 틀렸어도 3점짜리를 틀린 수험생은 3등급으로 떨어져 낙심한 반면 2점짜리를 틀린 수험생은 1등급에 입성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모든 과목에서 백지답안을 내더라도 시험만 제대로 응시하면 일정 ‘표준점수’가주어지고, 그것도 선택과목에 따라 다른 점수가 제공되는 것도 그동안의 입시관행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아랍어Ⅰ 표준점수 ‘100점’ 출현= 표준점수의 범위는 언어.수리.외국어가 0~200점,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은 0~100점이지만 앞의 것은 대체로 40~160점, 뒤의것은 20~80점으로 변환된다. 이에 따라 올 수능에서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언어 135점, 수리 ‘가’형141점-‘나’형 150점, 외국어 139점, 사회탐구 61~68점, 과학탐구 63~69점, 직업탐구 66~79점 등으로 산출됐다. 제2외국어/한문도 아랍어Ⅰ을 뺀 다른 과목은 이 범주에 들어간다. 유독 아랍어Ⅰ에서 100점이, 그것도 남·여학생 1명씩 2명이나 나온 것은 그만큼보기 드문 현상. 남명호 평가원 수능 관리처장은 “중동지역에서 살다온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아랍어의 ‘아’자도 전혀 모르는 학생도 응시하는 등 ‘극단적인’ 분포를 이뤄 평균점수가 아주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경우로 표준점수가 200점 또는 100점을 넘어가게 되면 200점이나 100점으로 처리하게 된다. 아직 정식과목으로 채택한 고교가 없는 아랍어Ⅰ은 지난 6월 모의수능 때 1명만응시, 유일하게 표준점수를 내지 못한 과목이어서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생물Ⅰ, 문항 배점이 1/3등급 갈라= 1점짜리나 2점짜리 1문항을 틀린 수험생은 1등급을 받았고 3점짜리 1문항을 틀린 수험생은 2등급도 아닌 3등급을 받았다. 이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는 3천859명으로 2.26%, 또 1점짜리 1문항을 틀린 수험생은 1천338명으로 0.78%, 2점짜리 1문항을 틀린 학생은 1만9천18명으로 11.14%,또 3점짜리 1문항을 틀린 응시자는 385명으로 0.22%였다. 이들에게는 각각 표준점수 64점, 62점, 61점, 60점이 주어져 2점짜리와 3점짜리를 틀린 학생간 점수차가 1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만점자와 1점짜리를 틀린 학생은 당연히 1등급(4%)에 들었으나 그 비율이 3.04%에 불과해 2점짜리를 틀린 수험생 11.14%가 대거 1등급에 포함됐고, 따라서2등급이 상위 11%에서 끊김으로써 2등급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3점짜리를 틀린 응시자는 아깝게 3등급으로 내려앉았다. 물론 1문항을 틀리고도 3등급을 받은 경우는 원점수 만점이 양산되면서 2등급까지의 기준선인 11%를 넘은 윤리, 한국지리, 러시아어Ⅰ에서도 나왔다. 6차 교육과정에서 윤리, 국사, 한국지리를 필수선택 과목으로 배웠던 고득점 재수생 또는 이른바 ‘반수생’(대학 재학중 수능 응시자)이 모의수능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대거 본수능에 응시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평가원이 이들의 동향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데 따른 결과이다.◇‘봉우리형’ 돼야 할 표준점수 분포, ‘쌍봉형’.‘파도형’ 등도 많아= 평균점수에서 떨어진 상대적인 거리를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산봉우리형을 이뤄야 정상이지만 응시자가 적고 난이도가 들쭉날쭉한 선택과목 등에서는 예외도 있었다.◇최소-최대 응시 영역·과목 1만배 이상 차이=수험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영역 또는 선택과목은 외국어(영어)로 57만431명이 시험을 치렀다.반면 직업탐구의 선택과목인 해사일반은 단 55명만 시험을 봐 외국어영역과 무려 1만371배의 차이가 났다. /연합 생소한 수능용어 ‘이뜻이에요’ ◇표준점수 응시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이다.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누어 산출된다.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만 공개하고 원점수, 총점 등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영역과 과목이 ‘선택’으로 바뀌어 응시하는 학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선택과목이 있어 이들 과목간 난이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학도 일부 영역의 점수만 활용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별 원점수는 비교해도 의미가 없다. ◇백분위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 정수 1~100점의 백분율로 나타낸 서열척도다. 따라서 선택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차이가 날 수 있어도 백분위는 변하지 않지만 동점자가 많아지는 단점이 있다. ◇등급 성적표에 영역별·선택과목별 등급이 1~9등급으로 표시된다.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 11~23%가 3등급, 23~40%가 4등급, 40~60%가 5등급, 60~77%가 6등급, 77~89%가 7등급, 89~96%가 8등급, 96~100%, 즉 하위 4%가 9등급이다. /최용진기자 jschoi@kgib.co.kr

2005 수능/고3교실 ‘엇갈린 희비’

수험생 최모양(16·성남 S여고)은 14일 수능성적표를 받아 들고 크게 놀랐다. 수능시험이 끝난뒤 모의고사 때보다 성적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전달된 표준점수는 예상과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른 과목을 선택한뒤 어려운 문제로 울상을 짓던 친구는 오히려 좋은 표준점수를 받은 것을 보고 크게 낙담했다. 원점수에 익숙한 상태에서 똑같이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는데 자신이 선택한 과목과 다른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 사이에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는 37점까지 생길 수 있는 현상 때문이다. 이전의 수능은 총점 대비 등락폭을 나타내는 ‘난이도’의 개념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선택과목간 표준점수의 격차가 대학입시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수능이 과목간 표준점수의 격차가 심해 결과적으로 난이도에 실패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가 수리 ‘가’-‘나’형간 9점, 사회/과학/직업탐구 6~13점, 제2외국어/한문에서는 무려 37점에 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상위 4%’가 1등급인데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영역 일부 선택과목은 10%를 넘고 있어 적절한 난이도를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이날 채점위원장인 박성익 서울대 교수(교육학)는“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난이도와 성적분포 경향성은 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집단의 특성, 응시생 숫자, 교과목 성격 등의 변수가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기술적으로 맞추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일선 교사들이 최대한 노력했지만 전체 51개 과목 가운데 몇 과목은 난이도를 기대하는 수준에 맞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또 교육부와 평가원은 표준점수가 일부 문제점이 있지만 원점수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는 “시험을 쉽게 출제, 만점자가 나온 것은 수험생의 탓이 아니고 시험을 어렵게 냈더라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수험생이 똑같이 낮은 표준점수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결국 대입에서도 잘하는 학생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식·최용진기자 jschoi@kgib.co.kr

2005 수능/선택과목 표준점수 ‘당락 최대변수’

표준점수의 유·불리 논란은 당연히 선택과목에서 생길 수 밖에 없다. 언어, 외국어 등 대부분의 수험생이 공통적으로 응시하는 영역은 원점수가 높으면 표준점수도 높아 상대적 박탈감이 없지만 수리나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과목에 따라 같은 과목을 치른 수험생간에는 원점수 순위가 표준점수로는 뒤바뀌지 않음에도 다른 과목을 고른 수험생과 비교하면 표준점수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 물론 대부분 대학이 영역간 표준점수를 단순 합산하기 때문에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제외하고도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던 외국어나 수리영역 등이 1차로 합·불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지사. 표준점수는 어려운 과목에서 원점수로 높은 성적을 받았을 때 상대적으로 더 올라가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쉬워 평균성적이 높거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많이 고른 과목에서는 높은 표준점수를 얻을 수 없고, 반대로 대부분 수험생이 어려워 하거나 그과목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이 몰려 평균성적을 끌어내릴 경우에는 조금만 높은 원점수를 얻어도 표준점수가 껑충 뛸 수 있다. ◇탐구·제2외국어는 쉽고 재수생 몰린 과목 불리= 이번 수능에서도 사회/과학탐구의 경우 윤리, 한국지리, 생물Ⅰ등의 원점수 만점이 표준점수로 모두 낮게 나타났고 수험생이 어려워 선택을 기피하는 법과사회, 경제, 지리 등의 표준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남명호 수능연구관리처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토대로 본수능 난이도를 조정했는데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았던 고득점 재수생이 본수능에 대거 응시한데다 6차 교육과정에서 필수 선택과목이었던 윤리, 국사, 한국지리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이례적으로 ‘100점’이 나온 아랍어에 대해서도 남 처장은 “모의평가 때 응시자가 거의 없어 예측 곤란했는데, 실제 응시자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살다온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아랍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생물Ⅰ에서 2등급이 전혀 없는 것은 3점짜리 1문항이 까다로워 만점자와 2점짜리 1문항을 틀린 수험생이 1등급으로 묶이다 보니 3점짜리를 틀린 수험생은 3등급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남 처장은 “대부분 3~4과목을 선택하고 수험생 나름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점수를 합산하면 격차가 상당히 줄어드는데다 전체 반영비중도 이들 4과목을 합쳐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통계기법이나 출제방식 개선 등을 통해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를 같게 맞추거나 원점수 자체를 제공할 경우 ‘쉬운 과목 쏠림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쉽다고 여겨졌던 사회문화의 경우 까다로운 문제가 1문항 출제돼 만점자가 많지 않았고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도 6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표준점수 분포도 상대적으로 정상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과목내 난이도 조정이 앞으로 표준점수제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분석된다.¶◇수리는 ‘자신없는 수험생’ 몰린 ‘나’형 유리= 수리영역은 거꾸로 수학에 ‘체질적으로’ 자신없는 수험생이 모인 ‘나’형이 표준점수로는 유리하다. 출제위원단이 의도적으로 ‘가’형을 어렵게 출제, 평균성적을 끌어올리고 ‘나’형은 쉽게 내 평균성적을 끌어내려 표준점수 최고점수 및 등급간 점수차를 최소화하려해 6, 9월 모의고사에 비해 폭을 상당히 줄였지만 ‘나’형에는 아무리 쉽게 내더라도 틀릴 수 밖에 없는 ‘수학치’ 수험생이 상당히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 따라서 최고점수가 ‘가’형 141점~‘나’형 150점, 1등급과 2등급 구분점수는 ‘가’형 131점, ‘나’형 140점으로 ‘나’형이 모두 9점 높았다. 고득점 수험생 숫자도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났다. 표준점수 141점 이상은 ‘가’형이 482명인데 비해 ‘나’형은 1만4천65명에 달했고130점 이상은 ‘가’형 8천538명~‘나’형 4만2천648명, 120점 이상은 ‘가’형 2만9천3명~‘나’형 7만2천617명이었다. 대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대학이 ‘가’형 응시자에게 가중치를 1~5% 주는 것을 감안하면 ‘나’형 응시자의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이 불리하지 않다는 것. 남명호 처장은 “‘가’형에 5~7% 가산점을 주면 대체로 비슷하고 그 이하면 ‘나’형이 유리하며 그 이상이면 ‘가’형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가’형을 지정해 반영하기 때문에 ‘나’형 응시자들의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따라서 ‘가’형과 ‘나’형 응시자가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중상위권 대학에서 교차지원이 활발하고 경쟁도 치열하며 ‘나’형 응시자 상당수가 합격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일부 과목 난이도 조절 실패 입시전형엔 큰 문제 없을 것”

박성익 수능 채점위원장은 “재수생들이 일부 과목에 몰리는 바람에 일부 과목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시험교과목별 점수분포대를 각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선발근거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시전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영역·과목별 만점자가 없는 과목은. ▲최고 표준점수를 받은 사람들을 만점자로 보면 되는데, 직업탐구 일부 과목에 만점자가 없다. -일부 과목에서 1등급이 17%씩 나오는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 아닌가. ▲올해 51개 과목에서 4∼5개가 부분적으로 난이도에서 약간 벗어났지만 사회탐구 같은 경우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근사치를 이루는 분포를 만들기 위해 출제위원들과 검토위원들, 일선교사들이 노력했다. -난이도의 편차가 심할 경우 학부모들이 수긍할까. ▲수능 여부를 떠나 시험교과목별 점수분포대를 각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선발근거로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3∼4과목 선택 중 2과목을 선택하는 식으로 하고 대학 입시전형도 다양해 큰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리의 경우 ‘가’, ‘나’형은 1등급에서 9점차가 났는데, 대학 가중치에 따라 해결된다고 보는 것인가. ▲이공·자연계열 응시 학과에서는 가형에는 가중치를 주고 나형에는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10% 내외의 가중치를 준다고 할 때 보정이 상당할 정도이고, 그 이상으로 가중치를 주면 가형을 택해도 나형에 비해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다./연합

2005 수능/1등급 최대 17%… 일부 과목 쏠림현상 극심

원점수 등이 제시되지 않고 올해 처음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되면서 일선 수험생과 학생들이 기존과 다른 제도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표준점수는 과목간 난이도와 상관없이 제공되면서 같은 원점수 만점자라도 과목별 수험생집단에 따라 표준점수는 큰 차이를 보이면서 쉬운 과목을 선택해 좋은 점수를 기대했던 수험생이 뜻밖에 낮은 점수에 낙담할 수 있다. 또 대학이 수시모집 등에서 최저지원자격기준 등으로 활용하는 수능성적 9등급제와 관련해서도 1등급 비율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로 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과목별로 이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이 1등급을 받았다. 평가원은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모두 상위 등급으로 인정했다. 따라서 언어·외국어·수리영역 등 응시자가 많고 점수폭이 넓은 과목은 대체로 1등급이 ‘4%’에 근접하지만 탐구나 제2외국어/한문처럼 점수 폭이 좁고 배점이 단순한 경우에는 1등급이 4%를 크게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표준점수·백분위, 선택과목에 따라 천차만별 영역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언어 135점, 수리 ‘가’형 141점-‘나’형 150점, 외국어 139점, 사회탐구 61~68점, 과학탐구 63~69점, 직업탐구 66~79점, 제2외국어/한문 63~100점이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정점으로 원점수에 따라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응시자와 문항수가 적은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은 표준점수가 과목에 따라 들쭉날쭉한 현상이 빚어진 것. 사회탐구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사회문화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지리 67점, 법과사회 66점, 한국근현대사 및 경제 각 65점, 세계사 64점, 정치63점, 국사 및 세계지리 각 62점, 윤리 및 한국지리 각 61점 등으로 최고-최저점 사이에 7점의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화학Ⅱ 69점, 지구과학Ⅱ 67점, 생물Ⅱ 66점, 지구과학Ⅰ 63점 등으로 6점, 직업탐구는 가장 높은 해사일반(79점)과 가장 낮은 수산·해운정보처리(66점) 사이에 13점 차이가 생겼다. 특히 제2외국어/한문은 아랍어Ⅰ에서 원점수로 만점이 표준점수로 100점이 되는 이례적인 현상도 생긴 반면 러시아어Ⅰ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3점에 그쳐 37점의 격차가 벌어졌다. ◇수능 1등급 최대 ‘17%’ 평가원은 표준점수의 상위 4%가 1등급이고 ▲4~11% 2등급 ▲11~23% 3등급 ▲23~40% 4등급 ▲40~60% 5등급 ▲60~77% 6등급▲77~89% 7등급 ▲89~96% 8등급 ▲96~100% 9등급이다. 이번 수능시험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언어 4.73%, 수리 ‘가’형 4.94%-‘나’형 4.53%, 외국어 4.18%로 이들 영역은 4%를 약간 웃돌았다. 반면 사회탐구는 윤리 17.37%, 국사 10.80%, 한국지리 11.86%, 세계지리 9.35%, 경제지리 7.53% 등으로 대부분 4%보다 훨씬 많았고 그 차이도 컸다. 과학탐구도 1등급 비율이 물리Ⅰ 6.93%, 생물Ⅰ 14.18%, 물리Ⅱ 8.12%, 생물Ⅱ 8.92%, 지구과학Ⅱ 7.83% 등이었다. 따라서 1등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상위 4%에서 11%까지 7%의 수험생이 받아야 할 2등급의 비율도 이에 맞춰 제각각으로 사회탐구에서 윤리와 한국지리는 원점수 만점자인 1등급이 넘쳐 2등급은 ‘0%’로 1문항을 틀릴 경우 곧바로 3등급으로 가야하고 한국근현대사도 2등급 비율이 3.47%로 기준(7%)에 불과한 반면 정치는 10.79%나 됐다. 이같은 현상은 선택과목별로 교과내용, 출제위원, 응시자가 모두 달라 난이도를 맞추기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 원칙에 의해 일부 과목에서 만점자가 양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원 K고 3학년부장은 “첫해에 발표된 표준점수가 우선 생소한데다 과목별 차이 등으로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최종식·최용진기자 jschoi@kgib.co.kr

우리학교최고/군포고등학교

‘생각하는 힘’ 길러내는 명문사학 오전 8시, 신선하고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교문에 들어서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학생들의 고된 일과는 밤 10시 야간 자율학습까지 쉼없이 펼쳐지지만 이마저도 모자라다는 듯 도서관의 불빛은 새벽이 다 돼서도 꺼질 줄 모른다. 특히 군포고 발명반은 오늘도 발명왕을 꿈꾸는 학생들의 열기로 겨울의 추위를 잊은 지 오래다. 군포고 발명반(메가와트)은 경기도교육청과 특허청이 지원하는 발명공작교육 지정학교로 지정되면서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지역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군포고 발명반(메가와트)은 지난 2002년 발명에 관심을 갖고 있는 5명의 학생들이 모여 작은 동아리로 출발 했지만 현재는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최고의 발명반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험대 및 학생용 실험대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한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발명 열의가 한층 고조되면서 지난 11월 15일 한 방송사에서 주최한 전국 사이언스대전 ‘무동력 전기발생 장치’부문에서 대학생들마저 물리치며 영예의 우승을 거머줬다. 이로 인해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여했으며 현재 이재용 담당 교사의 체계적인 지도아래 한층 성숙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고 발명반은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관내 초·중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과학 영재반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군포고는 올해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받을 만큼 학생들의 독서열 또한 높으며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논술고사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군포고는 학습환경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환경에도 심열을 기울이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주민들의 평생 체육을 활성화 하기 위한 다목적체육관을 신축 중에 있다. 완공되는 다목적체육관은 실내 배구·농구 전용장과 헬스장, 체육 동아리실 및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에 개관할 다목적체육관은 앞으로 냉·난방 시설, 공연 무대 등을 두루 갖춰 학생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교내 문화·체육활동을 펼쳐 튼튼한 몸과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 에어로빅·배드민턴 등 다양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동규 교장은 “군포고는 지역사회 유일의 사립학교로써 지역주민들과 함께 숨쉴수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1세기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더욱 매진해 기술과 학문을 겸비한 교육의 요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정동호 초대이사장 아파트 단지와 고층건물로 둘러 싸여 도심 속의 학교로 17년간 수줍은 자태를 감춘 채 소리없이 인재를 키워내며 군포교육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1987년 고(故)정동호 선생이 ‘충·효·체의 전통적 가치관을 지닌 건전한 민주시민 육성’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군포지역 40여 초·중·고등학교중 유일한 사학재단인 <학교법인 위로학원>의 군포고등학교(교장 안동규). 군포고는 안동규 교장을 비롯한 69명의 교사들이 33학급 1천253명의 학생 지도에 혼신의 힘을 다하면서 자율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전인교육을 실천, 교육개혁의 대안을 제시하는 학교로 주목받아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뷰/안동규교장 “바른 행동 바른 사고 전인교육 주력해와” -군포고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과 자랑할 것은 ▲산본 신도시 개발 이전에 학교가 개교되면서 지역적으로 변두리에 위치해 학교 이미지 개선이 가장 힘들었다. 개교 초기 모든 교직원들이 지역민들에게 군포고를 알리고 위상을 정립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자랑거리는 교내 학생생활 지도를 엄격히 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EBS교육도 군포고는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시스템 보완 및 기능을 강화해 학생들의 수준별 학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3학년 3개등급 9원화 방송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지역내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교사 평균연령 36.5세이고 80% 이상이 석사학위를 획득하는 등 교사들의 능력이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명문 사학으로 가는 원동력이 된것 같다. -10여년간 평교사로 일해오다 교장으로 첫 해를 맞는 각오는 ▲주위의 염려와 기대가 어깨를 무겁게 하는게 사실이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모진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어나가듯 처음부터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우리학교최고/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

국내 첫 ERP시스템 도입 ‘맞춤인재 양성’ 국내 기업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맞는 전문 운영 실무자를 양성하기 위해 수원 삼일상업고등학교(교장 이정근)가 최근 ‘산·관·학 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에서 최초로 ERP정보교육센터를 개관, 본격적인 전문인 양성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란 기업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기업 내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정보흐름을 통합적으로 계획하고 관리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통합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올해 ‘지역사회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우수 실업계 고교 육성 지원학교’로 지정받은 삼일상고는 도교육청으로부터 29억7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0월 21일 ‘ERP교육센터’를 설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교육을 시작했다. ‘ERP교육센터’는 다중멀티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갖춰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 이해능력을 배가시키도록 설계됐으며 E-Learning System을 구축해 교육센터 활용효과를 높이고 교사-학생 PC간 인터페이스시스템을 구현, 원활한 수업에 진행되도록 설계됐다. ERP교육센터에서는 전문화된 직업·직무·인성계발 프로그램에 의해 인사,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식 인재 양성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삼일상고는 ‘ERP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기업정보처리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며 ERP교육으로 취업 및 진학 기회를 확대 시킬 예정이다. 또한 졸업생, 실업자, 지역내 주민, 교사들의 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사회 간담회 실시 등으로, 지역내 고용 증대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산학협력사업을 거칠 경우 우수기업 취업이나 대학 진학에도 연계되는 특혜가 부여되기도 한다. 특히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경우 ERP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취업에 성공하는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산·관·학 협력위원회에는 학교 운영위원회 임원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수원시청, 도의회, 시의회, 상공회의소, 중소기업, 대학 등 20여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여, ERP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삼일상고는 ERP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추진팀을 구성하고 상공회의소, 수원시청 등과 함꼐 산·학·관 협력위원회의 간담회를 개최해 왔으며 삼성전자, 장안대학교 등에서 ERP 개론과 시스템/인사/회계관리 등 실제 운영에 필요한 내용으로 교직원 직무 연수를 실시해 교습능력을 배양해 왔다. 현재 2,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ERP특별과정반을 설치, 6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미 6명의 학생들이 ‘ERP 정보운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개가를 올렸으며 내년도 부터는 ERP교육과정을 1학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 확대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근 교장은 “IT산업의 비약적인 발전 및 인터넷 확산으로 기업의 정보구축 중심이 ERP체제로 급변하는 가운데 교육만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면서 상고 출신자들의 업무능력이 급속히 하락하고 기업의 상고 출신자 기피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ERP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인력 양성에 매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일상고는 현 경영정보과, 정보처리과, 유통정보과로 되어있는 학과를 2005 년도부터 경영정보과, 디지털정보과, 웹컨텐츠과, 유통정보과로 세분 개편해 나날이 급변해 가는 사회에 알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인터뷰/이정근 교장 “ 기업 전문인력 양성 취업·진학률 높일것” -삼일상고가 국내 최초로 ERP 전문 교육에 나섰는데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모든 기업들이 IT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경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계 졸업생들은 여전히 단순 기능인으로 배출되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가 ERP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모든 기업들이 ERP운영에 따른 전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일상고 학생들이 ERP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사회에서 나간다면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ERP교육센터 활용 방안은 ▲‘ERP교육센터’는 학교내 학생들만은 위한 공간이 아니다. 지역내 실업자와 지역주민, 졸업생 등 ERP교육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ERP교육센터’가 지역내 고용 창출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회에서의 실업계 고교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인데 ▲이제는 전문인의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실업계 고교의 인지도가 낮아 입학율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점차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학교도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를 개설, 학생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학교로 만든다면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26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늘 ‘꿈을 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꿈을 가진 자만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으며 학교는 단지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곳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캠퍼스 순례 세계를 여는 대학들.../여주대학

글로벌 맞춤교육에…올인 ‘창의적 인성을 갖춘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대학’ 수도권 특성화 명문 대학인 여주대학(학장 전신순)의 목표다. 이 대학은 신입생 전원에게 무료 해외 연수와 해외 자매대학 무시험 편입제 등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93년 3월 고 여암 정동성 박사에 의해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개교한 이 대학은 사랑, 봉사, 실천 등을 통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인간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12년이란 짧은 역사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현재 캠퍼스 20만평에 25학과 6천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특히 일본·호주·미국·캐나다 등 해외 유명 대학들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고 올해는 신입생 전원에게 세계화시대에 요구되는 글로벌마인드를 심어 주기 위해 무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 대학 졸업생들은 일본 오사카산업대학, 나고야예술대학, 뉴질랜드 캔터베리체육경영대학 등에 3학년 무시험 편입이 보장되고 어학연수 없이 바로 수업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획기적인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측은 내년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학과 모집단위를 ▲공업계의 방송제작계열(2개 전공)·전자디자인계열(2개 전공)·컴퓨터계열(4개 전공)·문화콘텐츠계열(4개 전공)·건축과·토목디자인과·산업경영정보과·자동차과·방송정보통신과 ▲가정계 생활과학계열(3개 전공) ▲사회실무계 세무회계정보과·관광영어과·보육과 ▲예·체능계 문화예술계열(3개 전공)·음악공연예술계열(2개 전공)·레저스포츠계열(2개 전공)·실용음악과·사진영상미디어과 ▲간호·보건계 간호과·치위생과·물리치료과·안경광학과·작업치료과 ▲보건복지계열(2개 전공/신설) 등으로 나눠 25학과를 39학과 및 전공 등으로 개편해 디지털 정보화시대에 맞춰 맞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콘텐츠계열 캐릭터애니메이션디자인·출판미디어디자인·광고홍보디자인·인테리어디자인 전공은 신문·방송과 출판 등은 물론 광고디자인 등 뉴미디어시대 전문 인력들을 집중 육성, 산·학 협동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주대학은 주 5일 근무제에 맞춰 지역 문화와 연계되는 레저스포츠계열 학과를 확대 개편, 지난 5월 첨단 시설을 갖춘 44타석 골프연습장을 건립, 주민과 교직원 및 학생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분야 확대를 위해 문화센터를 대학 장·단기발전 마스터플랜에 맞춰 건립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개교 10주년을 맞아 미래를 준비하는 세계속의 대학으로 웅비하기 위해 ‘YIT DREAM Vision 2012’ 을 선포하고 향후 10년을 준비하고 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인터뷰/전신순 학장 “디지털 시대 선도할 전문일꾼 양성 최선” -내년 신입생 모집과 관련, 전공학과를 세분화한 이유는. ▲21세기는 무한 경쟁시대다. High-Touch와 High-Tech 균형이 요구되는 시대로 세계의 전문 기술인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최고의 기술과 창의적 사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문화적 소양이 조화를 이룰 때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인성을 갖춘 전문 직업인 육성에 중점을 두고 세분화된 교육으로 양질의 전문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공학과의 세분화로 이어지는 교수진 확충은. ▲대학에서 필요한 전공 교수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기 위해 외래 전문 교수들도 초빙하고 있다. -여주대학만의 자랑이 있다면.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철저한 인간교육 실천을 목표로 10년이 지났다.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 명문 사학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은 항해와 같아 뚜렷한 목표나 분명한 방향이 없으면 길을 잃기 쉽다.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젊음과 끊임 없는 도전정신이 학생들의 비전 달성을 도와주는 원동력이다. 학생들이 주인으로 아름다운 교정과 최첨단 교육시설, 우수한 교수진, 산·학협동이 잘 이뤄지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스로 노력하면 세계는 여러분을 찾는다.

교육특집/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뜬다’

中·高 학점인정… 귀국후 국내 복학 가능 홈스테이 안전…비용·현지적응 부담 해결 이에 따라 최근들어 중·고 재학기간 중 학점도 인정받고 해당 정부가 직접 관리해 줘 안정성까지 보장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국으로 가는 학생은 매년 1천500명~2천여명선. 최근 새롭게 늘어나고 있는 캐나다 교환학생을 포함하면 3천여명의 중·고생이 1년단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학생은 교환학생 1년간의 학점을 근거로 한국으로 돌아와 다음 학년으로 복학을 하지만 캐나다 교환학생 중에는 1년이 지난뒤 곧바로 유학길(캐나다는 인정, 미국은 불인정)에 나서고 있다. ◇미국 교환 프로그램 미국 교환 학생프로그램은 미국 국무부가 1981년 제정한 국제 청소년 교류계획에 따라 세계 각국의 청소년을 선발, 미국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케 하는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가장 큰 장점은 2천만원에 해당하는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이 면제되고, 1년간 약 10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교환유학을 다녀올 수 있다. 교환학생들은 미국 고등학생과 똑같이 수업을 받고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미국정부가 인정한 미국인 가정에서 직접 생활하게 되므로 폭넓은 인간관계 형성과 선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만 15세~18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청 직전 3년간 학교성적이 평균 ‘미’이상이어야 하며 토플 출제기관인 미국ETS가 비영어권 중고생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SLEP(회화영어, 작문독해 등 평가)시험에 67점 만점 중 평균4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다만 미국 교환학생프로그램은 갈 수 있는 학생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경쟁률이 치열하며 사전에 전문기관과 협의해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캐나다 교환 프로그램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캐나다의 공립 교육청이 주관하며 한국 학생들이 캐나다 학생들과 동일한 자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공립학교의 정식 학생 자격으로 정규 수업을 받고 재학·성적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므로 귀국 후에도 국내 학교로의 진학이 가능하다. 캐나다의 홈스테이는 공립 교육청의 직접적인 관할을 받으므로, 엄선된 가정만이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다. 캐나다의 공립학교는 외국 학생들의 정식 유학을 허용하므로 교환학생 기간 종료 후에도 계속 그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 따라서 1년 이상의 지속적인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며, 캐나다의 학제는 미국과 동일하여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교 진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영어가 완전하지 못한 학생이라도 학교에 개설된 ESL 수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캐나다 교환학생은 현재 우리나라 중1~고2(재학생 또는 휴학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영어학습에 관심이 많고 도전의식과 자기계발에 충실할 수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자격 및 절차가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면이 있으나 비용은 미국보다는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교환학생 전문 유학원인 드림아이 한승호 이사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이나 캐나다 정부의 주관으로 진행되면서 안정성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지에 곧바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에서 사전에 철저한 준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美 정부 국제교류 일환 만 15~18세 대상 SLEP 40점이상 자격 1년 1천만원 비용 저렴 ■加 공립교육청 주관 중1~고2 지원자격 美·加 대학진학 가능 미보다 다소 비싼 비용 ■인터뷰/드림아이 유학원 민은자 원장 “학생 스스로 동기부여 그만큼 성과율도 높아” ▲교환학생이 인기를 끄는 이유은.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과를 이룬 사례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조기 유학과 달리 교환학생제도는 학생 스스로 동기 부여가 돼야만 참여하므로 그만큼 성과율이 높다. ▲드림아이의 사전준비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실패할 수는 있다. 다만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사전 준비가 철저히 진행된다면 성공률은 높아진다. 드림아이는 8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2시간씩 현지 수업과 동일한 교과목과 생활을 경험토록 해 현지 적응력을 높여주고 있다. ▲교환학생 업무를 왜 시작했나. -캐나다 교육청에서 청소년 심리 상담 교사로 일하다 캐나다 단기 연수 프로그램 개발 업무로 국내 유학원 원장들과 유학업체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당시 유학 담당자들이 전문분야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다는 것에 놀라 이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동기가 좋아도 결국 경영 아닌가.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단순히 비즈니스라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 교육적인 양심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해당 국가에 대한 모든 지식 및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을 하면서 과연 내 아이라면 여기에 이 조건으로 보내겠느냐고 되물어 보고 있다. ▲드림아이가 다른 곳과 차별화된 것은. -주한캐나다교육원(CEC)공식추천 유학원이며 미국 AISE의 한국 대표부이다. 캐나다 벤쿠버(메이플릿지), 토론토, 노바스코시아 공립교육청의 한국 대표 등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나 제도에 대해서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노하우에 있다. ● 식을 줄 모르는 ‘영어교육’ 열기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유학비용보다 저렴하고 단기캠프 보다 효과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학입시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은 물론 취업에 있어서도 큰 몫을 차지하면서 학생들과 부모들 사이에서 영어교육은 언제나 뜨거운 주제였다. 또 이같은 불안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경기도를 비롯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 영어마을을 만들고 캠프 등 단기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학원이나 유학원을 이용해 각종 연수에 나서지만 1년이상 유학을 다녀 온 학생은 전체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결국 1년 이상의 유학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 경제적인 부담이 있는데다 현지적응에 대한 부담 등이 있기 때문이다.

수능 D-2/컨디션 잘 유지해야… ‘오~필승 수험생’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7일 오전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전국 73개 시험지구, 912개 시험장(중·고교)에서 치러진다. 초·중·고교에서 배운 그동안의 학습을 총정리하고 대학입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수능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후회없는 시험을 위해 예비소집과 시험당일까지의 수험생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내일 예비소집땐…수험표·시험장 꼭 확인 ◇예비소집일 유의사항= 전국 61만257명의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6일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 시험장 및 시험실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교부받은 후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응시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문제제기해 정정을 받은 뒤 시험에 응해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 시험 당일 입실 시각에 맞추어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본인의 해당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서만 응시해야 함으로 전날 시험장을 확인해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에는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를 가지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당일 오전 8시까지)한 뒤 재발급 받아야 한다. 과도한 목욕·아침 금물 여러겹 겹쳐입어 보온유지 ◇건강관리=수험생들이 과도한 긴장감으로 정작 시험에 들어가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의 생활습관을 갑자기 바꾸지 말고 긴장감을 풀어주는 차를 마시고, 과도한 목욕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아침은 먹어야 하지만 떨어진 소화기능을 감안해 기름진 음식 등을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다. 또 수능한파로 여겨지는 추위는 수험생들의 심리상태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옷을 여러겹으로 입어 필요에 따라 겉옷을 벗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장소와 집이 1시간30분이상 떨어져 있을 경우 시험전날 인근 숙박시설에서 묵을 필요도 있지만 낯선 잠자리가 오히려 수면부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시험일 수험표·학생증 지참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완료 ◇시험 당일 입실=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학생증 등을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이점을 특별히 유념하도록 해야 한다. 올해부터 시험과목에 차이가 있어 수험생들이 착각할 수 있으나 1교시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들도 입실 시간에 맞춰 들어가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들은 후 지시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시험시간 동안에는 계산문제 풀이용 연필을 제외하고 노트나 책, 책받침, 일반사인펜,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무선기기, 전자계산기(시계에 부착된 것 포함)를 지참해서는 안된다. 특히 무선통신기기, 휴대전화 등을 감독관이 지시한 장소에 보관하지 않고 소지했을 때는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문제풀이를 위한 연필은 지참할 수 있고 문제지의 빈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2~3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 휴식시간에 대기실로 이동한다. 1~3교시 수험번호 끝자리 문제지 홀·짝수와 일치해야 ◇시험지 유의사항=1∼3교시는 문제지가 홀수형과 짝수형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수험번호 끝자리가홀수일 때는 홀수형 문제지를, 짝수일 때는 짝수형 문제지를 받아 풀어야 하며, 4∼5교시는 문형 구분이 없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에게는 홀수형 문제지만 배부한다. 1교시와 3교시는 본령 없이 듣기(말하기) 평가방송이 먼저 실시되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시험시간 중에 껌을 씹거나 엿을 먹어서는 안되며 소란스럽게 해서도 안된다. 답안지에 이물질이 붙으면 채점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대기실에서 대기중인 수험생은 교과서 및 참고서 등으로 시험준비를 할 수 있으나 대기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4교시 응시자에게는 선택과목 수와 관계없이 본인이 응시한 탐구영역별로 문제지가 배부된다. 선택과목당 시험시간은 30분이며 시험을 실시한 문제지 회수시간은 2분이다. 시험시간별로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는 배부받은 개인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 놓는다. 잘못표기 답안지 수정테이프로 수정 가능 ◇답안지 기입(표기)시 유의사항=답안지는 감독관이 지급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하며 잘못 표기했을 때는 답안지를 교체하거나 감독관이 제공하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고칠 수 있다. 불완전한 표기 또는 한 문항에 답을 2개 이상 표기하여 오류 처리되는 경우 그 문항은 오답 처리한다. 2교시 수리 영역의 단답형 답안 표기는 십진법에 의하되 반드시 자리에 맞추어 표기하도록 한다. 특히 점심시간(12시 20분∼1시 10분)에도 밖에 나갈 수 없으므로 도시락과 따뜻한 물을 지참해야 한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수험생 10계명 1.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2. 문제와 지문은 반드시 끝까지 읽자. 3. 듣기평가 때는 반드시 지문을 먼저 읽자. 4.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보지 않는다. 5. 답안지 확인은 필수, 배점이 큰 문항부터 재확인하자. 6. 시험시작 5분전에는 자리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자. 7. 시험종료 10분 전까지는 정답을 답안지에 옮겨적자. 8.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서너개 입자. 9. 쉬는 시간에는 꼭 화장실을 다녀오며 바람을 쐬자. 10.침착하게 여유를 갖자. ■coupon/‘수능탈출’ 수험생 혜택 듬뿍 대입 수학능력 시험(17일)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수험표 한 장이면 백화점, 외식업체 등에서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7∼21일 수도권 전 점포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톰보이, Enc, TBJ 등 50개 캐주얼 브랜드 의류를 10∼30% 깎아준다. 핸드백은 20%, 패션시계는 10∼30% 할인 판매하고 키플링, 루카스 등 노세일 가방 브랜드도 10% 할인해 준다. 19∼20일에는 ‘어버이 감사 세일’을 열고 넥타이를 40% 싸게 판다. 하루 5개 한정. 현대백화점은 17∼21일 ‘수능탈출 특별세일’을 실시한다. 수험표만 있으면 남성정장, 캐주얼 등 30여개 브랜드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동점은 26∼28일 수험표를 가지고 오는 고객 선착순 2천명에게 입시 자료집을 주고, 27일에는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21일 전국 7개 점포에서 ‘수험생 노고 치하 페스티벌’을 연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에서 경품권을 출력해 수험표와 함께 가져오면매일 선착순 1천명에게 ‘싸이월드’와 ‘한게임’의 사이버머니를 살 수 있는 OK캐시백3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캐주얼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은 10∼20% 싸게 판매한다. 행사 기간 신세계닷컴에서는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의 수능 자동채점 및 내신 산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수험생들을 위해 영화관을 통째로 빌렸다. 19일 구로CGV 1관에서 수험생 200명을 초청해 영화 ‘내머리속의 지우개’를 무료로 상영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7∼21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영캐주얼 브랜드를 10∼20% 깎아주며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8∼21일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에게 마사지무료이용권을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주고 영캐주얼 브랜드를 10∼30% 할인해 준다. 외식업체들도 수험생 모시기에 나섰다. 베니건스는 17∼30일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에게 컨트리 치킨샐러드, 몬테 크리스토, 치킨 퀘사딜라 등 ‘파이팅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30일까지 수능접수증이나 수험표를 보여주면 본인 식사를 50% 깎아주고 100% 당첨 즉석 복권을 준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17∼21일 SK텔레콤 모바일쿠폰과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에게 에피타이저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며 빕스도 17∼21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10% 할인과 함께 빕스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준다. 스카이락은 17∼21일 수험표를 갖고 오면 탄산음료를 공짜로 주며 마르쉐는 17일부터 12월16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 갈릭 스피니치 피자, 갈릭 굴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대상:전국의 수험생 이용방법:수험표 지참 할인혜택:매장별 10~50% 할인 및 무료메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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