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표] 정부 부동산 대책에도 거래 뚝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거래활성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아파트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분당 등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의 경우 -0.03%, 경기도는 -0.02%, 인천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남동구(-0.31%), 동탄1신도시(-0.11%), 광주시(-0.10%), 광명시(-0.07%), 안양시(-0.06%), 부천시의정부시(-0.06%) 순으로 하락했다. 동탄1신도시는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탄2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급매물이 여러 건 나오고 있다. 실거주가 아닌 전세를 낀 매물들이 대부분이다. 동탄 능동 숲속마을모아미래도 128㎡가 1천만원 내린 3억4천만~3억8천만원, 동탄 반송동 나루마을월드반도1단지 115㎡가 1천만원 내린 3억5천만~4억2천만원이다. 광주시는 초월동, 쌍령동을 중심으로 중대형이 1천만~2천만원 하락했다. 매수 수요가 거의 없는 가운데 급매물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간혹 매수 문의가 있긴 하지만 매도자매수자간 가격이 맞지 않아 거래는 되지 않는다. 초월동 도평대주피오레 168㎡가 2천만원 내린 3억3천만~3억6천만원, 쌍령동 현대1차 185㎡가 1천만원 내린 3억2천만~3억6천만원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LH, 동탄2신도시 ‘청약 대설명회’

LH 동탄사업본부(본부장 정연민)는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홀에서 동탄2 신도시 아파트 청약자를 대상으로 동탄2신도시 IR과 청약전략 대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동탄2 청약전략 대설명회는 민간아파트 첫 분양을 앞두고 ▲국내 최대 자족 신도시인 동탄2 신도시 IR ▲동시분양 민간 6개 단지 청약 가치 ▲민간 아파트 실전 청약 전략 등이 중점 소개됐다. 특히 LH는 설명회장에서 LH와 동시청약 6개사의 홍보 부스를 마련, 동탄2 신도시 개발택지와 동시 분양 아파트의 투자청약에 대한 무료 상담을 실시했다. LH가 건설사인 고객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가진 적은 있으나 첫 분양을 앞둔 신도시에서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도시 IR을 실시하고 민간 건설사를 위해 청약 설명회를 직접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연민 동탄사업본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동탄2는 LH의 도시개발 첨단 기술과 주거 철학이 융합된 21세기 신도시로서 이미 조성한 1지구와 함께 전국 최대의 자족 신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동탄 신도시에서 일터와 삶터, 쉼터, 놀터가 공존하는 21세기 신개념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LH의 모든 역량을 다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하반기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 풍성

연내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얼마나 남았을까? 올 하반기에만 10대 건설사들이 5만가구 이상 분양에 나선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12월 10대 메이저 건설사(2011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분양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 기준)은 총 68곳, 5만1천868가구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총 6곳에서 3천198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시 중동 2970의 91번지, 3748의 1번지 일대 삼남, 삼창아파트를 재건축해 각각 356가구 중 174가구, 748가구 중 311가구를 6~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 부천시 중동 3의 241번지에 548가구 중 84㎡ 51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재개발 일반분양을 중심으로 총 11곳에서 6천599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7월 중 동탄2신도시 A10블록에서 74~84㎡ 559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총 5곳에서 5천238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동(1천131가구), 경기 광주 오포읍(994가구)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총 6곳에서 3천109가구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시 역동 산10번지에서 각각 1천757가구 중 59~119㎡ 511가구, 84~129㎡ 1천73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총 14곳에서 1만439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10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105㎡ 560가구, 동탄2신도시 A-29블록에 1천182가구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동탄2, 김포한강 등 2기신도시를 중심으로 총 7곳에서 5천429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동탄2신도시 A28블록, 김포한강신도시 Ac-13블록에서 각각 101~241㎡ 1천416가구, 84~122㎡ 1천136가구를 분양하고, 경기 용인시 신갈동 62번지에서는 주상복합 84㎡ 6백2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SK건설은 총 6곳에서 8천186가구 분양을 준비 중인 SK건설은 10대 건설사 중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오는 10월 올해 첫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71의 1번지에서 60~85㎡ 1천381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화성시 반월동(59~115㎡ 1천967가구), 인천 남동구 용현동(59~132㎡ 3천971가구) 등의 지역에서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안산시 초지동 604번지 군자주공4단지 재건축 일반분양을 9월 목표로 준비 중이다. 총 659가구 규모로 이중 9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홍희정의 경매이야기]소액투자로 경매 경험과 투자수익을 함께

장기간의 경기불황과 맞물려 부동산시장이 전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소형 아파트나 빌라는 전세수요에 밀려 단연 인기가 높다. 5천만원 미만의 자금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를 할 것인가? 은행에 안전하게 적금을 붓던지 주식에 투자를 하겠지만 부동산 경매도 이젠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 소액으로 투자하는 방법은 1억 원 안팎의 매물이다. 가장 추천할 건 소형아파트나 빌라 또는 소규모의 자투리땅이다. 우선 입지조건을 살펴보자. 대부분 작은 평수에는 신혼부부 또는 아직 아이들이 어린 세대가 많아서 학교 근처나 교통이 좋은 곳을 잘 고른다. 인근의 부동산을 통해 시세를 정확히 알아보고 입찰금액을 정해야 된다. 입찰 보증금은 최저매각가격의 10%를 수표로 준비하고 본인의 신분증 도장을 준비한다. 낙찰이 되면 80%의 경락잔금을 받아 잔금을 내고 명도에 들어가면 되는데 기간은 총 3개월 정도가 걸린다. 집 비우기가 끝나면 깔끔하게 수리해서 다시 세를 놓아도 되고 매매도 가능하다. 소액투자로 경매에 대한 지식도 쌓고 수익도 올리고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1. 매물종류: 빌 라 ▲소재지: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강변타운 4층 건중 1층 ▲감정가:1억3천만원 ▲최저가: (51%) 6천600만원 ▲대지권: 56.068㎡ (16.96평)▲전용면적: 72.72㎡ (22평) ▲보존등기일: 2010년6월11일 ▲매각기일:7월2일 ▲이용상태: (방3 거실 부엌및식당 욕실2 발코니 현관 등) / 양평농협 북동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및 농경지 등 혼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서측 폭 약4m 정도의 도로에 접함 / 계획관리지역. 2. 매물종류: 빌 라 ▲소재지:시흥시 거모동 가미안타운하우스 5층 건중 3층 ▲감정가: 1억6천만원 ▲최저가: (51%) 8천100만원 ▲대지권: 37.77㎡ (11.43평) ▲전용면적: 59.01㎡ (17.85평) ▲보존등기일:2009년7월29일▲매각기일: 6월29일 ▲이용상태: (방3 거실 주방 욕실2 발코니 등) 도일초등학교남측 인근에 위치 / 주변은 단독 다세대주택 일부 근린시설 등이 혼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상황은 보통 / 남서측 노폭 약 8m의 포장도로에 접함. 3. 매물종류: 아파트 ▲소재지: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동아아파트 6층 건중 6층 ▲감정가: 1억3천만원 ▲최저가: (70%) 9천100만원 ▲대지권: 37.82㎡ (11.44평) ▲전용면적: 54.87㎡ (16.6평) ▲보존등기일:1989년8월26일 ▲매각기일: 2012년6월28일 ▲이용상태: (방3 거실 주방 욕실1 발코니 등) 인천용현초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단독 및 다세대주택 등이 혼재 근거리에 공공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단지내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함. 4. 매물종류: 빌 라 ▲소재지: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우성그린빌 4층 건중 4층 ▲감정가: 1억2천300만원 ▲최저가: (70%) 8천600만원 ▲대지권: 35.373㎡ (10.7평)▲전용면적: 571.37㎡ (21.59평) ▲보존등기일: 2001년7월23일▲매각기일:6월29일 ▲이용상태: (방3 거실 주방 욕실2 테라스 등부곡중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다세대주택 및 단독주택 등이 밀집 소재한 기존 주택지대 / 인근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소재 / 북측 폭 약 6m의 포장도로와 접함 / 도시교통정비지역 / 성장관리지역 / 대출가능. 5. 매물종류: 빌 라 ▲소재지: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한성빌라 3층 건중 3층 ▲감정가: 7천500만원 ▲최저가: (49%) 3천600만원 ▲대지권: 26.77㎡ (8.1평) ▲전용면적: 38.43㎡ (11.63평) ▲보존등기일: 1989년7월8일 ▲매각기일: 6월28일 ▲이용상태: 도화오거리 북동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유사형 다세대주택과 아파트 등이 소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 동측 노폭 약8미터의 도로와 접해 있음.

수요 몰리는데 ‘오피스텔’ 미분양 속출?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투자수요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쏠리고 있지만 오피스텔 역시 미분양 때문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18일 도내 오피스텔 분양 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 입주하는 오피스텔이 1만여 실로 예상되는 등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면서 미분양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피스텔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급증하자 입지 조건 등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수익 전망 등이 낮은 오피스텔은 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오피스텔 등은 미분양 물량 줄이기에 안간힘이다. 오피스텔 미분양이 건설사 자금 압박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화성 동탄신도시의 M오피스텔은 현재 분양가에서 1천만~2천500만원 싸게 분양하고 있다. 또 이미 준공돼 바로 임대를 놓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동탄 T 오피스텔도 분양가에서 2천만~2천800만원 싸게 분양 중이다. 인천 논현지구 P오피스텔은 분양가의 10%를 할인해준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에는 이유가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자칫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공실이 생길 수 있고 임대료 수준도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미분양 물량은 대부분 저층이 많아 채광이나 통풍, 조망 등이 고층보다 불리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단지의 경우 할인 혜택을 받고 장만해둔다면 분양가만큼만 시세가 올라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분양 업체 말만 믿지 말고 분양가, 임대료 차이 등 수익률을 꼼꼼히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아파트 시세표]주택시장 거래 부진 여전

추가 부양대책 발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택시장의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가격은 경기지역은 (-0.01%)은 물론 도내 신도시(-0.01%)도 소폭 떨어져 약세가 계속됐다. 1기신도시와 수도권은 지난해 4월부터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5%), 분당(-0.01%), 일산(-0.01%)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중대형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평촌동 꿈건영3,5단지와 호계동 목련신동아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분당과 일산 역시 중대형이 떨어졌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와 양지청구 등이 500만원~1천만원 하락했고 일산은 주엽동 강선경남2단지 등이 150만원~250만원 내렸다. 경기지역도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용인(-0.05%), 고양(-0.03%), 화성(-0.03%), 김포(-0.02%), 안양(-0.01%), 부천(-0.01%), 의왕(-0.01%) 등이 내렸다. 중대형이 하락한 용인시의 경우 죽전동 죽전역월드메르디앙1차와 상현동 금호베스트빌2차3,4단지를 비롯해 풍덕천동 진산마을삼성래미안7차 등 대형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고양시도 중대형이 조정됐다.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과 중산동 산들마을2단지대림e편한세상 등이 250만원~500만원 내렸다. 화성시는 주변 대기업 수요 움직임이 주춤해졌고 반월동 신동탄두산위브A,B 등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이선호기자@kyeonggi.com

주택건협 경기도회,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 실시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을 1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주택건설 업체의 극심한 어려움에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지원사업 수혜자는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받은 전상군경 유족-이봉예(강원 횡성군 갑천면), 순직군경 유족-윤영숙(화성시 매송면), 전상군경-임대봉(수원시 장안구), 무공수훈-김귀현(성남시 수정구)씨 등이 선정됐다. 개보수 공사는 경기지역 대표적인 주택건설업체인 석미건설(주),일신건영(주),(주)대광이앤씨,태조건설(주)에서 1가구씩 총 4가구의 주택을 개ㆍ보수했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들은 주택당 평균1천여 만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주택(방, 부엌, 마루, 화장실, 지붕)의 각종 시설물수리 및 교체와 아울러 벽체, 내부 단열공사, 옥상 및 벽체 방수공사 등에 전문 인력 투입과 양질의 자재를 사용해 성실히 보수함으로써 국가유공자들의 실질적인 주거여건을 개선하는데 특히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19년째 진행한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은 현재까지 103개 업체가 참여해 119동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줬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앞으로도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삼아 주택건설업계의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활발히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도내 건설업계 “인위적 구조조정 어불성설”

경기지역 건설업계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한 건설업 구조조정과 관련, 인위적 구조조정으로 인해 건실한 중소 건설업체까지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14일 경기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내외신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주택 건설업자가 인구당 제일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과잉이다라고 밝혀 주택 건설업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경기지역 건설업계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정부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어불성설이라며 중소 건설업체들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자연적으로 건설업체들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시사하는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며 경기지역은 중소건설업체들이 많은데 정부가 광범위한 구조조정에 나선다면 이들 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의 A건설사 대표는 현재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정부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자유 경쟁을 통해 사라지는 업체와 위장 회사 등 건설업 발전을 저해하는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도록 해야지 정부가 구조조정의 칼날을 건설업계에 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팔아도 깡통차는 깡통아파트 속속 등장

수도권 경매시장에 집을 팔아도 대출을 다 갚지 못하는 깡통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경기도내 경매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경매시장에 대출 상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경매로 나오는 아파트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경매 아파트의 경우, 경매 처분해도 채권자가 대출금을 모두 회수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용인, 고양, 김포 지역의 일부 대형 아파트들이 경매시장에서 유찰되면서 낙찰최저가격이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용인 수지구 성복동 A아파트(164㎡)의 경우 경매를 진행하며 M새마을금고 등 채권자가 4억9천500만원을 청구했으나 3차례 유찰되면서 최저매각가격이 현재 3억 2천200여만원까지 떨어졌다. 결국 경매 낙찰이 되더라도 M새마을금고 등 채권자들이 대출금을 모두 회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3월 경매로 나온 용인 수지구 상현동 B아파트(183㎡)도 우리은행 등 채권자가 6억7천100여만원을 경매금액으로 청구했으나 이 아파트의 현재 최저 낙찰 가격은 3억7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감정평가액 6억원보다 3억원가량 낮아진 것으로 채권은행이 경매를 통해 6억원이 넘는 대출금을 모두 회수할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다. 고양, 김포 등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4월 법원경매에 나온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C아파트(119㎡)는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3억원을 경매대금으로 청구했으나 현재 2차례 유찰되면서 최저매각가격이 2억원에 그치고 있다. 감정가가 5억원인 김포시 풍무동 D아파트(196㎡)도 법원경매에서 유찰되면서 최저낙찰가가 채권은행은 신한은행이 청구한 3억3천만원에 못미치는 2억4천500만원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경매업계는 이같은 깡통아파트 속출 원인으로 부동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집값 하락을 꼽고 있다. 급매로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격은 더 내려가고 결국 경매를 거쳐야 하는 악순환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홍희정 수원법률경매정보 대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출금 상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경매 시장에 나오는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시세 하락폭도 커 법원경매에서도 유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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