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는 충남·광주·전남·제주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필리핀 세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164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인천·충남·광주·전남·제주 지역의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유망 중소기업 총 1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바이어들과 1대1 B2B 수출상담 117건을 해 164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화장품 제조기업인 크로마흐는 약 1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해 필리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24년 기준 필리핀 인구는 약 1억1천678만명으로 세계 12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2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중이 70%에 이르는 소비 잠재력을 갖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수행사 ㈜엔케이더블유를 통해 세부 막탄 H마트, 로빈슨 갤러리아 세부, SM 시티 세부, 아얄라 센터 세부 등 주요 유통망을 방문했다. 현지 시장 조사 통해 인천 제품의 수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필리핀 시장 개척을 위해 서해·제주권 FTA센터와 공동 협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GM)이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부지를 매각을 추진하자 노동조합 등이 ‘일방적인 구조조정’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한국GM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안규백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 19명은 이날 헥터 비자레알 사장과 ‘2025년 임금협상 1차 교섭 상견례’를 했다. 한국GM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인천 등 전국 9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없애고, 협력 정비센터 386곳에 위탁 수리를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부평공장의 유휴 부지를 매각 등도 노조에 통보했다. 이를 두고 노조는 노사간 공식적인 협의 없이 일방적인 구조조정 방향성을 통보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서 안 지부장은 “지난 2001년 대우자동차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규모 등을 줄이고 구조조정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멀쩡한 회사를 찢어 종합 자동차 회사의 위상을 단순 하청기지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 있고, 미래에 대해 약속하지 못하면서 미래를 언급하지 말라”며 “회사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번 교섭에서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GM 측은 이번 구조조정 방안이 당초 계획한 차량 생산 물량과 이후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한국 시장을 철수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헥터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산업, 경제 환경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의 미래, 부평공장 유휴부지의 잠재 매각 방안을 찾기 위해 노조와 협의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절대 (한국) 철수가 아님을 확실하게 밝힌다”며 “이로 인해 어떤 직원도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시상식에서 ‘남녀고용평등분야 우수기업’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평가에서 남녀 평등 근무 조직문화를 만들고 모성보호 및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율 출퇴근 등 글로벌 수준 근무 제도를 정착시켰으며 경력 개발을 위한 사내 교육 및 직무 전환 제도를 운영해 임직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직원의 50%에 이르는 여성 인력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임산부 단축근로, 태아돌봄휴직, 육아휴직, 모성보호실 운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100명 규모 사내 어린이집의 정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오프라인 소통 프로그램과 상호 존중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대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남녀평등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역량에 기반한 동등한 기회를 갖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의 로봇 솔루션 및 로봇 제조기업 브릴스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9일 ‘2025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대상자’로 브릴스를 선정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해마다 펼치는 지원사업 중 하나다.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 받은 아기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 등 연계 지원을 통해 아기유니콘 기업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브릴스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평가에서 독자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술력과 높은 사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백데이터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과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제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등 6가지 핵심요소 기술을 통해 스마트 제조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브릴스는 진화한 로봇 제조 기술,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로봇 시스템을 최적화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는 로봇 트렌드를 관통하는 로봇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로봇 생태계에 새로운 경험과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의 혁신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사업 모델이 인정받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로봇 생태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공지능(AI) 기반 항공 혁신과 스마트시티 융합 전략을 주제로 ‘2025년 혁신 성장 플랫폼’을 연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6월4일 경원재 아리랑홀에서 열린다. 인천경제청과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후원한다. 인천경제청은 AI 기반 항공 기술과 스마트시티 전략 등 글로벌 항공 혁신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 에어버스, 조지아·델프트 공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인천공항, 인하대학교 등 국내외 주요 항공 혁신 기관과 전문가 12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세서미(SESAME) 프로젝트, 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공항 서비스, 유럽 펀딩 전략 등 12개 핵심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연구자와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산·학·연 공동연구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는 심도 있는 논의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오전 세션에서 에어버스 북미의 세서미 프로젝트를 소개, 조지아 공대 및 델프트 공대의 항공 혁신 이니셔티브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글로벌 공동연구 미래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오후에는 스키폴공항의 스마트 공항 혁신,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및 도심항공모빌리티 추진 방향, 인하대 도심항공교통 도시 도입 과제를 발표한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AI 기반 항공안전 및 교육 혁신 사례, 델프트 공대의 유럽 연합 ‘호라이즌 유럽’ 항공 분야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국제 공동연구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인천경제청은 행사를 계기로 후속 공동연구, 기업 연계 지원, 인재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 항공·AI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혁신 산업 생태계와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AI 항공 첨단기술 기반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 건설사업 활성화 및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를 지역 제한으로 발주하겠다고 29일 밝혔다. IPA의 이번 발주계획은 최근 급격히 위축한 건설경기 속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서 IPA는 지난 4월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과 마련한 3차례의 간담회에서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IPA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제한 방식으로 계약을 마친 종전 2건 외에도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에도 인천지역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해당 공사는 2025년 인천항 건축 시설 보수 및 개선공사(10억500만원), 인천항 함선 보수공사(9억800만원), 인천항 전기시설 보수공사(8억3천700만원), 인천항 부잔교시설 보수공사(7억2천만원) 등이다. 또 IPA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방식 적용 시 국가계약법상 지역업체 지분율 기준 30%를 넘긴 49% 이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매립부지 위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U-타입의 컨테이너 완전자동화부두가 만들어집니다.” 28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407-2 인근 인천신항 1-2단계 하부 축조공사 현장. 1만1천t의 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 42함이 바다에 심어져 1천50m의 항만 터미널 안벽을 만든다. 안벽과 육지 사이 바다였던 공간은 준설토를 매립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됐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들어서는 컨테이너 완전자동화부두이자 국내 최초로 U-타입을 적용한 최고 수준의 항만배후단지가 될 예정이다. 박진우 인천항만공사(IPA) 개발계획처장은 “완전자동화부두는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며 “시간당 처리물량 증가, 재항서비스 시간 단축으로 선사 서비스 요구에 대응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U-타입은 종전 수직·수평 타입과 달리 내·외부 차량의 동선을 분리해 서로 간섭을 받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PA는 컨테이너 장치장에 U자 모양으로 통행로를 만들어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는 U-타입을 배치하면 인근 인천신항 1-1단계 연간 하역 능력인 138만TEU보다 26만TEU가 늘어난 164만TEU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천953억여원으로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공정률은 97.7%다. 현대건설㈜ 등 총 9곳이 함께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어 올해 12월부터는 상부공사를 해 오는 2027년 11월 터미널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공사를 마치면 최대 3만TEU급 선박이 접안 가능하고, 선석은 4천TEU급 3선석 규모다. 정근영 IPA 건설부사장은 “오는 11월31일 하부 공사를 준공과 동시에 12월에는 상부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에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완전자동화부두를 통해 인천항이 국제 물류 중심의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청약까지 했다가 사업이 백지화한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A41블럭(BL) 아파트 부지의 공개 매각이 실패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재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한 사업성 하락에 따라 당분간 땅 주인을 찾기 어려워 사업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구 중산동 1913의10 일대 영종하늘도시 A41BL 3만3천㎡(1만평)의 토지의 공개 매각이 유찰했다. LH는 주택건설사업자 중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 등을 갖춘 1순위 사업자를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하려 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LH로부터 이 땅을 산 한신공영은 자회사인 시행사 드림파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44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8월 사전 청약을 한 한신공영은 당초 지난 2024년 4월 본 청약을 받고 오는 6월 입주를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사업성 악화와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결국 사업을 취소, 재매각을 결정했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사업자부터 다시 뽑아 사업을 재추진한 뒤 사전청약 당첨지위를 인정, 이들에게 우선 공급하려 했다. 이곳의 사전청약 취소에 따른 우선공급 대상자는 11가구다. LH는 부동산 경기와 건설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데다가 사업을 취소했던 곳인 탓에 건설사 등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600억원에 땅을 사도 자재비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공사비가 배 이상 급증한 탓에 분양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2022년 이 부지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84㎡(25평) 기준 4억5천만원으로 3.3㎡(1평) 당 1천350만원대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재로서는 공사비 급증으로 분양가가 20%가까이 오를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미분양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LH는 A41BL의 재공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재공고 계획이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이후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판매하는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인 ‘램시마SC’가 지난 2024년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 2020년 유럽 출시한 뒤 판매 1년 차인 2021년에는 점유율이 4%에 불과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전체 점유율을 4년 만에 5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투약 편의성 및 의사,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도 유럽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는 판매 2개월여 만에 점유율을 2%포인트(p) 이상 높여 조기에 시장을 선점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외 항암 질환에서도 제품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투약 편의성 및 치료 효능, 현지 법인 주도 맞춤형 판매 전략이 더해지며 램시마SC의 영향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과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럽에서 종전 제품들이 처방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멀러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회사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트립닷컴 그룹 주관 ‘인비전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은 글로벌 4대 온라인 여행사(OTA) 가운데 하나이자 중국 OTA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1위 온라인 여행 서비스 기업이다. 항공권과 숙박, 기차, 렌터카, 투어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가 수상한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은 트립닷컴 그룹의 전체 글로벌 파트너사 중 기관 간 협력관계, 파트너사 영향력 및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공항 부문은 공항공사가 유일하다. 공항공사는 트립닷컴과의 업무협약 기반 중국여객 대상 공동 홍보 강화, 지난 2024년 4단계 건설 완공 및 인프라 기준 세계 3대 공항 도약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을 하고 인천공항 중국노선 이용객 확대 및 인천공항의 중국 현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종전 협력사업에 더해 인천공항과 인근 복합리조트 및 인천지역 관광과 연계한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 협력홍보 추진을 검토, 중화권 직항수요 및 환승객 수요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중국 여객의 변화한 여행 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중국노선 100% 회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올해 1분기 기준 중국노선 여객실적은 지난 2019년 대비 86%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