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간호부가 소외계층을 돕는데 써달라며 교직원 자선회인 국제성모자선회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국제성모자선회는 기부금을 소외계층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제성모병원 간호부는 지난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파란돼지 저금통을 마련해 매년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금혜선 국제성모병원 간호처장은 25일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려고 기부를 시작했다”며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병원 내 이송 업무에 신속성과 효율성을 더하기 위해 환자이송앱을 도입했다. 25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환자이송앱을 개발, 지난 2024년 11월부터 인천·부천세종병원 의료 현장에 적용했다. 환자이송앱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 연동, 간호사와 이송 사원 간 실시간 소통 및 협업을 돕고, 환자이송 동선 등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구성원 만족도가 높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서 간호사와 물리치료·영상의학팀 352명 중 95.7%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이송 사원 11명은 모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정확한 스마트 의료체계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25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제58회 인천복지포럼’을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2025년 시정 운영 및 복지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포럼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선옥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사회복지 시설·단체장, 종사자, 유관기관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강연을 통해 “인천의 꿈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신념 아래,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일류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박선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올해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소통과 공감의 인천복지’, ‘미래세대가 희망찬 인천복지’, ‘시민이 행복한 인천복지’라는 세가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인여자대학교가 일학습병행제 운영 기업들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사업 관계자와 일학습병행 학습기업 담당자, 기업 현장 교사 등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기업들은 실제 현장에서 운영할 때 일어나는 애로사항과 교육과정 개선 방향, 학습근로자의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인여대는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용희 경인여대 산학협력처장은 “일학습병행제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현장 목소리 반영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꾸준히 소통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과는 왕래가 끊겼고 몸이 아파 쓰레기를 치우기도 힘 들어 이 모양이에요.” 25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한 빌라. 찬바람이 부는 날씨임에도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쓰레기와 음식 썩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려 하자 입구까지 가득찬 쓰레기가 발길을 가로막았다. 쓰레기 사이로 간신히 발을 들였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벌레로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이곳에서 사는 70대 노인 A씨는 가족과의 왕래가 끊어진 지 오래. 이제는 가족들의 거처도 모른다. 그는 “예전에는 번듯한 공장을 운영하면서 가족들과 행복했지만 사업이 망한 뒤로는 하나 둘 연락이 끊기면서 지금은 혼자 산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지만 아파서 쓰레기를 치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지역 통장이 최근 가정 방문을 다니다가 A씨 집을 발견, 인천남동지역자활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이날 11명의 ‘커뮤니티 케어사업단’을 보내 A씨 집을 청소했다. 커뮤니티케어사업단 관계자는 “늦었지만 정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A씨 건강은 물론, 이웃 주민들도 더 이상 피해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화로 인천에서도 홀몸 어르신 가구가 많은 가운데 건강 문제와 저장강박증 등으로 인해 자력으로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는 가구가 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당사자들 건강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악취와 벌레 등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1인 가구는 지난 2023년 기준 39만5천278가구(30.8%)에 이른다. 최근 5년 사이 28%나 늘었다. 이 중 50세 이상 중장년층 1인 가구가 53%(20만8천36가구)를 차지한다.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통장 등이 현장을 찾아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려 하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권현진 재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인 가구의 비위생적인 문제는 주변 주민들 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기관·단체는 물론, 지역 사회가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는 사회복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돌보는 사업은 있지만 청소를 중점으로 하는 사업은 아직 없다”며 “적절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25년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와 학교가 협력해 해마다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독려함으로써 집단 면역을 강화하고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만약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 접종을 받은 기관에 요청해 기록을 등록할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2025년 초등학교 및 중학교 입학 예정자인 2018년생과 2012년생이다.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 등 4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중학교 입학 예정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일본뇌염, 여학생의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까지 총 3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자녀가 입학 전에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오는 3월 ‘민생규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시민들의 일상적인 불편부터 경제, 사회복지, 보건, 주거,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규제를 신고받는다. 신고는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시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듣고 해소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분기별로 소통하며 현장규제를 해소한다. 집중 신고기간 및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발굴된 과제들은 장·단기적 과제로 나눠 개선한다. 개선이 가능한 자치법규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중앙정부의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법령 개정이 필요한 규제 76건을 발굴해 행정안전부 등에 건의를 했으나 수용이 이뤄진 건수는 7건에 그쳤다. 시는 종전 규제개선 과제로 건의했으나 중앙부처에서 수용 불가 또는 중장기 검토로 회신된 사례를 분석하고,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박광근 시 민생기획관은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급선무”라며 “민생 안정을 저해하는 자치법규 내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고 중앙법령 개정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이 해양 관련 범죄 수사에 대한 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 체계 강화에 나선다. 25일 해경에 따르면 공로자 보상이란 범인 소재 신고, 범인 검거 후 인도, 테러범죄 예방 활동, 범인 신원 특정 정보제공 등 수사 활동에 도움을 준 사람에게 그 공로를 인정,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해경은 지난 2024년 9월20일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으로 해양경찰청의 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근거를 법률에 마련했다. 또 지난 수년간 제자리였던 보상금 예산 500만원을 올해부터 연간 6천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증액 확보해 공로자 보상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인창 해경청 수사국장은 “해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범죄 특성상 국민 신고와 제보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 공로가 있으면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57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수입화물 출고장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36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30여분 만인 오후 7시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쓰레기 적재함 일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43분께 연수구 동춘동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도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3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분리수거장 외벽 3㎡와 나무 1그루가 불에 탔다. 같은 날 오전 10시37분께 서구 심곡동 한 빌라에서도 역시 담배꽁초로 인한 불이 났다. 옥상 물탱크 설비시설 등 집기류가 불에 탔고, 소방서 추산 5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원인 중 상당수가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특히 흡연은 지정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담배꽁초는 반드시 재떨이에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재능대학교가 하와이주립대학교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했다. 25일 재능대에 따르면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및 문화 교류 활동으로 구성했다. 연수 참가자 10명은 하와이주립대에서 전문 교육을 수강하고, 현지 교수 및 학생들과 교류했다. 또 하와이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경험하면서 실무 역량을 기르고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는 기회를 얻었다. 성기영 재능대 국제교류협력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