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의 근간을 이뤘던 근면·자조·협동의 근본취지를 살려 새마을운동을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새마을지도자 파주시 연합회장에 당선된 이영복씨(63·광탄면 용미리 104)의 취임 소감. 매사 철두철미한 성격의 이회장은 광탄면 용미리에서 태어나 신산초교와 광탄중, 인창고를 나와 그동안 지역에서 새마을지도자 광탄면 총무와 회장, 농촌지도자 광탄면 회장, 농촌지도자파주시 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는등 지역사회발전에 발벗고 나서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강기순씨(59)와 2남2녀, 취미는 등산.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새천년에는 그동안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을 이어받아 여성단체협의회의 힘을 모아 자원봉사 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14대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취임한 한희심씨(64)의 소감. 서울출신으로 지난 79년 광명시로 전입한 후 시흥군 시절부터 새마을 조직에 몸담아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광명시새마을부녀회장, 경기도 새마을부녀회 부회장,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같은 공로로 내무부장관 표창, 새마을 포장(대통령), 광명시민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편 차동출(72)씨와 2남2녀. 취미는 등산./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지도를 해 주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포천경찰서 이동파출소(소장 이선규) 채경환 순경(30). 은행원생활을 하다 은행이 퇴출되자 지난해 5월20일 경찰에 투신한 채순경은 관내 순찰활동중 생활형편이 어려워 보습학원조차 못가는 학생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따라 채순경은 파출소장과 의논, 소내 자율방범대 사무실에 공부방을 설치한뒤 지난 6일부터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아빠와 두동생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는 오모양(14·이동중1) 등 3명을 선발, 매주 비번일을 택해 1일 2시간씩 주2∼3회 무료 과외지도를 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비번날 쉬지도 못하고 공부를 지도해 주기가 쉽지 않은데 채순경은 경찰 개혁후 친절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좋은 경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채순경은 “대학생시절 과외지도 하던 경험을 살려 무료공부방을 운영했을뿐”이라며 겸손해 했다./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상담직이 적성에 맞을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로 뒤늦게 시작한 일이 제 천직이 됐습니다.” 한국결혼상담소 결혼협회 수원시지회장 김성례씨(45·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선남선녀를 맺어주기 시작한 지 어느 덧 6년째 접어든다는 김지회장은 그동안 국내결혼 120여쌍, 국제결혼 50여쌍을 성사시킨 마당발이다. 그러나 김지회장은 “가끔 회원들이 ‘결혼상담소에 가면 속는다’라고 말할 때 많이 속상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항상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소개한다는 김지회장은 그런 철칙때문인지 상담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또 다른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김지회장은 “물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지도를 해 주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포천경찰서 이동파출소(소장 이선규) 채경환 순경(30). 은행원생활을 하다 은행이 퇴출되자 지난해 5월20일 경찰에 투신한 채순경은 관내 순찰활동중 생활형편이 어려워 보습학원조차 가지못하는 학생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따라 채순경은 파출소장과 의논, 소내 자율방범대 사무실에 공부방을 설치한뒤 지난 6일부터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아빠와 두동생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는 오모양(14·이동중1) 등 3명을 선발, 매주 비번일을 택해 1일 2시간씩 주2∼3회 무료 과외지도를 해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비번날 쉬지도 못하고 공부를 지도해 주기가 쉽지 않은데 채순경은 경찰 개혁후 친절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좋은 경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채순경은 “대학생시절 과외지도 하던 경험을 살려 무료공부방을 운영했을뿐”이라며 겸손해 했다./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파주 축협 조합원 부인들로 구성된 축협한우리협의회(회장 강정애)는 지난 19일 중증장애인 시설인 ‘햇빛동산’ 원생 37명과 보육시설인 ‘평화원’원생 69명 등 106명을 초청, ‘제3회 기쁨두배, 만족두배’행사를 가졌다. 금촌의 화남부페에서 중식을 먹은뒤 여성회관 강당으로 이동, 2시간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우리 친구들의 재롱잔치’ 및 ‘우리모두 한마음’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원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게 했다. 강정애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나니 보람을 느낌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시민위주의 자치행정 구현과 내부화합으로 시정의 능률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원유덕 평택시 총무국장(54)의 신임소감. 1971년 평택군에서 공무원생활 시작, 근 30년동안 평택시에 근무하면서 지방행정 서기관에 오른 지역행정통. 매사에 합리적이면서 직원간 정이많아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추진력과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주변의 평. 경기도지사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부인 김진숙씨와 2남, 취미는 독서.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송탄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지역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황영철 평택시 송탄출장소장(49)의 신임포부. 육군사관학교 졸업후 대위로 예편, 1981년 내무부 행정사무관 시보로 공무원생활을 출발한 이후 수원시를 거쳐 경기도에 주로 근무, 도에서 투자관리과장을 거치기전에 한때는 부천시 오정구 부구청장을 지내는등 기획부서와 일선부서를 두루 역임해 지방행정통으로 꼽히기도. 국방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부인 이정숙씨(48)와 1남2녀./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생활위주의 행정을 펴겠습니다.” 정인용 평택시 안중출장소장(51)의 신임소감. 평택출신으로 지난 71년 농림기원보로 공직에 몸담은이래 만29년동안 평택시에서만 근무해오면서 지방행정 서기관까지 오른 지역토박이. 기획예산계장, 기획감사담당관 등 요직을 두루거친 평택시 지방행정의 생생한 증인이다. 합리적이면서 생각이 깊다는 후배들의 평. 경기도지사 및 내무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부인 조동현씨(53)와 2남1녀./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김포시 통진면 고정1리 태연농장 김일순씨(40)는 19년째 돼지와 함께 인생을 만들어 간다. 21살의 나이에 결혼하면서 시작된 그녀의 돼지키우기는 비록 남편을 돕는 정도였지만 젊은 주부가 하기에는 벅찬 일이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축사에 나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릴 겨를도 없이 온종일 분료를 치우고 사료를 주다보면 어느새 손바닥엔 물집이 생긴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면 냄새가 난다며 안기기를 꺼려했던 아이들. 이럴때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서러움에 축사 한켠에 웅크리고 앉아 여러번을 울기도 했고 다시는 축사에 나가지 않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했었다. 하지만 이런 다짐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세월은 흘러 7마리로 시작한 돼지가 어느새 천여마리가 훨씬 넘게 늘어났고 철없던 아이들도 이젠 엄마를 위로할만큼 건강하게 자라줬다. 지금도 그녀의 하루 일과는 크게 달라진게 없지만 몇년전부터는 동네 주부 글쓰기 모임에 나간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틈틈이 글을 써왔다. 올해 3번째로 이 글쓰기 모임에서 펴낸 책에도 그녀가 쓴 인생 얘기가 담겨있다. 힘들었던 돼지농장일은 그녀를 억척스럽게 만들었지만 이제 그녀가 쓰는 글의 원천이 돼 있다. 돼지와 함께 한 그녀의 젊은 인생이 그녀가 쓰는 글속에 녹아내려 아름답고 건강한 삶으로 세상에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김포=권용국기자 ykkeu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