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0월, 아동그림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관객들과 나누기 위해 개관한 에땅 어린이 미술관(성남시 분당구 야탑동관장 정성희)은 미술교육을 통한 사고력과 창의력, 표현력과 집중력,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위주로 꾸며졌다.미술관은 개관이래 자유, 표현, 몰입이란 키워드로 현대미술의 거장과 예비 미술가들의 시간과 공간을 잇는 전시 거장과 아이들展(2007년 10월), 故 백남준의 작품에서 얻은 모티브를 아이들의 눈으로 해석한 전시 시범 OAS 어린이 초대전(2008년 1월), 교사와 아이들의 꿈을 표현한 2008 신표현 그룹전(2008년 8월), 아이들이 만난 앤디워홀과 바스키아를 주제로 한 전시 Let's POP展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아동화와 거장들의 작품을 비교 분석해 미술교육에 녹여내는 시도를 해 왔다.3세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미술과 표현, 미술과 디자인, 미술과 국어, 미술과 수학, 미술과 사람 등 다양한 섹션의 850개에 달하는 주제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C-school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빈치클럽 프로그램은 전업 작가가 만들어 놓은 색 추상 도판에 그림을 그리며 색감을 익히는 커리큘럼이다. 또한 미술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에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편 SF 판타지로, 직접 영상감독이 돼 주어진 에피소드의 시놉시스로 연출능력을 발휘해 장면을 창조해가는 커리큘럼이다.여기에 글짓기 프로그램인 그림일기, 지감까지 미술관엔 미술과 교육을 테마로 한 모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PHOTO경기
문민석 기자
2010-12-21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