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가 ‘미래의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버쇼핑몰과 거래금액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6년 롯데백화점이 처음 쇼핑몰을 개장한 이후 최근까지 300개(단독쇼핑몰기준)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기업들내에 쇼핑몰개설 바람이 일고있다. 이에 세계 각국이 전자상거래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속에서 우리 정부에서도 ‘전자거래기본법’을 마련해 놓고 각종 지원책을 세우는 등 분주하다. 특히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규모에 있어 인터넷 이용자가 500만명을 넘어서 97년 62억원, 98년 150억원, 99년 340억원(추정치)등 연평균 117%씩 성장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필요한 제도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쇼핑몰에 대한 업계인식 최근 한신대 경영학과 오영환교수가 8개 백화점 종사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인터넷이 유통·소매업에 미칠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 전자상거래(65%), 외국유통업체 진출(45%), 소비자의 변화(33%), 업태 다양화(24%) 등의 순으로 응답해 전자상거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5년간 전자상거래의 비중에 대한 예상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3%가 10%이상의 비중을 들었다.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혜택을 받을 업종과 피해를 입을 업종에 대한 설문에서는 통신판매(54%), 물류업(40%)이 가장 큰 혜택을 볼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재래시장(48%)과 도매업(37%)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응답했다. ◇전자상거래 소비자 이용실태 소비자보호원이 밝힌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실태에서 올해들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구매의 편리성, 저렴한 가격이 주된 구매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자상거래를 통하여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주요품목은 도서(
지난 1월 10%대의 높은 실업률을 보인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경기·인천지역의 실업률이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9월중 실업률이 각각 5.3%, 6.1%를 기록, IMF직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9월중 경기지역의 실업자수는 22만명으로 전월보다 4만6천명(17.3%)이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지난 8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 지난해 1월 실업률 5.9%보다도 0.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실업자수도 전월 8만6천명보다 1만6천명이 줄은 7만명으로 전월대비 1.6%포인트나 떨어진 6.1%의 실업률을 보이면서 역시 지난해 1월 실업률 5.9%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취업자수는 경기지역이 396만7천명으로 전월보다 12만5천명(3.3%)이 증가했으며 인천지역은 107만1천명으로 전월비 3만5천명(3.4%)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회복세와 추석특수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산업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경기지역의 경우 건설업부문이 전월대비로 7.9%가 증가한 것을 비롯해 개인·공공서비스(4.7%), 제조업(3.3%), 도소매·음식숙박(2.7%)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또한 개인·공공서비스부문(9.5%)과 제조업(6.9%), 운수창고·금융(6.7%), 건설업(6.3%), 도소매·음식숙박(3.6%) 등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경기·인천지역의 이같은 실업률은 전국 평균치 4.8%보다는 각각 0.5%포인트, 1.3%포인트 높은 수치다./강경묵기자
경기도의 올해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9천867여만달러 어치의 농산물을 수출해 올해 목표액 1억500만달러의 94%를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돼지고기·닭고기·약란 등 축산물이 7천615여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인삼제품·버섯류 등의 특용작물이 900여만달러, 장미·난·선인장 등 화훼류가 543여만달러, 김치·파프리카 등 채소류가 784여만달러, 배·복숭아 등 과일류가 24만달러 등 이였다. 이중 축산물과 채소류는 거의 전량 일본으로 수출된 반면 인삼·버섯류와 화훼류는 미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10여개 나라로 폭넓게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삼제품과 파프리카 등 채소류의 수출 신장세가 뚜렸했지만 전체 수출물량의 90%이상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는 그동안 펼쳐온 해외시장 판로개척이 농산물 수출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해외구매단 초청과 해외상품전 등의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배성윤기자
최근의 창업흐름이 연령은 30대가, 창업아이템으로는 서비스업을, 총자본금은 3천∼5천만원선을 통해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요자금의 상당한 금액을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로 충당하려는 비중이 높아 아이템 변경 또는 규모축소 등 당초계획의 변경사유가 되고있다. 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경기틈새창업박람회기간중 772명을 대상으로 한 창업관련 상담건의 분석결과를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창업을 희망하는 연령층은 30대가 전체의 44.4%, 40대가 38.1%로 30∼40대가 가장 많았으며 50대이상도 11.5%나 돼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최근의 창업열기를 엿볼수 있었다. 창업아이템으로는 서비스업 32%, 음식업 27%, 도·소매업이 19%순 이었으며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IP(정보제공)사업, 홈페이지제작업 등 인터넷관련 아이템도 4%나 됐다. 사업에 투입할 자본금으로는 3천만∼ 5천만원미만 33%, 5천만∼1억원미만이 29%로 응답했으며 1억원이상도 23%로 나타나 다양한 자본금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희망금액이 3천만∼5천만원미만이 42%, 5천만∼1억원이상이 21%, 1억원이상의 경우도 14%에 달해 소요자금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자기자본 보다 대출로 충당하려는 비율이 높아 사업착수시 창업아이템 변경 내지 규모축소 등으로 이어지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심규창기자
도내 회원 농·축협의 조합원 수가 1천500명이 되지 않는 협동조합은 내년 7월부터 통폐합작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농림부는 통합협동조합중앙회 설립사무국에서 회원농·축협의 규모화와 합병을 촉진하기 위해 조합원수 기준을 현행 1천명에서 1천500명이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동조합법 시행령안을 마련해 22일 설립기획단에서 심의키로 했다. 또 새 협동조합법이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 2년이내(정당한 사유시 1년연장)에 새로운 조합원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조합인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국 회원농협 1천203개중 59%인 708개(경기농협관내 141개중 60.9%인 86개), 지역축협 146개중 37%인 53개가 조합원수 1천500명 기준에 미달된다. 이들 조합이 해당기한에 조합원수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통폐합하지 않을 경우 강제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현행 1억원이상의 출자금을 3억원이상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협동조합의 규모화와 합병을 촉진키 위해 조합원수 기준과 출자금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정근호기자
국민컴퓨터적금의 가입자가 이번주중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조업체들이 국민PC의 판매가를 인상했는가 하면 생산원가 절감을 이유로 당초 제시한 사양과 다소 다른 PC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PC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64메가D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국민컴퓨터의 가격을 인상해 줄 것을 정통부에 요구, S업체 등 일부 업체들이 가격을 2만∼6만원정도 인상했다. 또한 일부 업체는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 당초 독립적으로 장착하기로 했던 그래픽카드와 사운드카드 등을 통합보드로 장착, 소비자들이 제품의 업그레이드나 A/S를 받을 경우 추가비용부담 등의 손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컴퓨터판매 대리점들 또한 국민PC공급계획 발표이후 170∼200만원대에 달하는 일반 컴퓨터의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국민PC 한대를 팔아봐야 마진폭이 4만∼7만원선에 그쳐 설치비 등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손해라며 최악의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통합보드에 대한 별다른 규정은 없는 상태였다”며“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는 것은 물론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건의서가 들어옴에 따라 4개 업체에 대해 오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PC가 판매 첫날인 지난 20일 9천여대가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 예상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강경묵기자
올들어 중소기업 수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적정환율 유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117개 중소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무역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올 1∼8월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57.2%로 나타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32.5%에 불과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수출전망에 대해서도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57.2%로 감소할 것이란 응답28.2% 보다 29.0%P 높아 대부분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수출업체들은 4·4분기에 예상되는 수출 애로사항으로 적정환율유지(59.0%), 원자재가격 상승(51.3%), 바이어 단가인하요구(47.9%), 외환수수료 등 부대비용증가(34.2%) 등을 들어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적정환율 유지 및 연료광물, 비철금속을 위주로 한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수출채산성의 경우 악화됐다는 응답이 54.7%인데 반해 호전됐다는 응답이 16.2%에 불과해 올들어 수출물량 자체는 늘었으나 수출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수출채산성 악화요인으로는 환율하락 53.1%, 원자재가격상승 34.4% 로 나타나 적정환율유지 및 원자재가격안정이 수출채산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드러났다. 업체들은 특히 적정환율에 대해 달러당 1천230원, 100엔당 1044원으로 응답,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200원임을 감안할 때 원화가치가 더 절하돼야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엔화대비 원화환율이 최근 100엔당 1천110∼1천140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전자, 자동차, 조선, 기계 등 대일경쟁품목 위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무역수지 개선에
올들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최근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 아파트 매매의 경우 수요자의 발길이 끊기면서 거래가 한산해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가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하락없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사수요의 감소 등으로 겨울방학까지는 전세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지속된 아파트 매매가 상승과 10년 가까이 된 신도시아파트 노후를 우려해 수요자들이 매매를 기피하며 관망하고 있는 상태로 기존 아파트보다 신규 분양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추가 상승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가의 경우 가을 이사철 계약시점이 지난데다 오를만큼 오른상태라는 인식들이 팽배해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하향안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 영통 도시기반 및 편익시설이 어느정도 마무리돼 가는 영통지구내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24평형의 경우 9천만∼9천500만원, 33평형은 1억5천만∼1억6천만원, 49평형은 2억4천만∼2억5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수요자가 없어 매매가 거의 끊긴 상태다. 전세의 경우 지난 8월에 비해 24평형이 500만원정도 오른 가운데 전 평형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연말 전세 만료시점이 다가오면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산본 하반기 외곽순환도로 개통, 대규모 유통업체 개점 등 도시기반시설이 정착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매매가의 경우 24평형이 1억∼1억2천만원, 34평형 1억6천만∼1억9천만원, 46평형 2억3천만∼2억5천만원으로 8월 최고가보다 24평형이 500만원이 상승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가격변동없이 보합세를
중부지방국세청은 2기 부가세 예정신고 결과를 토대로 전산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다음달 한달동안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21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올 마지막 신고인 부가세 2기 예정신고가 끝나는 대로 11월1일부터 한달동안 신고내역을 검증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위장·가공세금계산서 또는 자료상과의 거래자료를 통해 부정환급받거나 매입세액을 부당공제 신고한 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중점 조사를 벌인다. 또한 실제매출액을 축소신고해 재고과다의 사유로 환급신고하는 사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수입금액을 누락시키고 세금계산서 수수료질서를 어지럽힌 사업자도 포함된다.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을 통한 변칙거래 등으로 수입금액을 누락신고하거나 매출액 축소를 위해 봉사료를 과다계상한 유흥업소 등 현금수입업소도 조사대상이다. 이와함께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9월 1일 제2의 개청을 계기로 일체의 세무간섭을 배제한 자율신고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납세자편의 위주의 서비스제정을 집행함에 따라 이를 세법질서를 문란시키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탈세를 자행하는 사업자에 대해 조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강도높은 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부가세 환급과 관련해 수출 및 시설투자 등 생산적 경제활동에 따른 정당한 부가세 환급에 대해 환급금의 조기지급 등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염계택기자
농협이 국내 금융기관중 최대의 외국환 취급기관으로 부상한다.농협은 지금까지 외국환업무를 취급하지 않던 점포를 모두 외국환 영업점으로 전환, 25일부터 전국 815개 중앙회 전 영업점에서 외국환업무를 취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농촌이나 지방 소도시를 포함한 전지역의 고객들이 가까운 농협에서 외국환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농협은 지난 7월부터 전국 322개 단위농협에서도 환전업무 등 간단한 외환업무를 취급해 왔다. 또 지난 9월27일부터는 수출·수입·송금 등 업무별로 분류됐던 전산시스템을 통합, 각 거래업체별 경영정보를 종합관리하는 차세대 외국환 온라인 시스템을 가동해 왔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