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문화마을 조성사업 및 입주절차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문화마을조성사업이 농업인 및 도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어촌진흥공사의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90년 처음 실시되었으며 도·농간의 발전격차를 해소하고 2000년대의 균형된발전을 목표로 농어촌지역의 생산, 소득기반조성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기반조성 및 교육, 문화에 이르기까지 농어촌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농진공 경기도지사가 도내에 조성한 문화마을은 95년 양평 용문지구와 이천 설성지구를 시작으로 97년 화성 우정지구의 택지를 분양공급 했고 올들어서도 지난 8월 양평 옥천지구 등 모두 288필지의 농어촌택지를 공급했다. 이들 지구의 분양경쟁률이 평균 2:1을 웃도는 등 100% 분양 됐으며 양평지구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 1필지(136평)만 미분양 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농어민들에게 정주생활여건을 제공해 농어촌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일조를 했으며 가속화되는 탈도시화 및 귀농인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0년에는 남양주 진건면 진관1리를 시작으로 2001년 여주 가남면, 포천 영중면, 가평 외서면, 강화 송해면 등에 대규모 문화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화마을 택지분양자와 노후주택을 개량하는 농가 등에는 연리 5%, 5년거치 15년상환을 조건으로 2천만원까지 장기저리 주택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주택건축시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무료 제공해 설계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문화마을은 상·하수도가 설치되고 도로와 오·폐수시설 등 생활환경기반시설이 완비되는 것은 물론 복지회관, 어린이놀이터, 노인정 등 복지시설과 공동작업장, 농기계 보관창고, 농수산물 집하장, 첨단 영농시설 단지 등 생산기반시설이 함께 설치된 미래지향적 농어촌으로 건설되고 있다. 특히 문화마을단지 조성비용의 50%를

건설기술자 처벌조항 건설업계 반발확산

대형 붕괴사고로 300명 이상 사망자를 낸 건설기술자에 대해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한 ‘반신뢰 부정확 부실전문가사범 처벌에 관한 특별법’입법 추진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장영수)는 최근 이 법안의 발의자인 이건개 자민련국회의원을 비롯, 3당 총재와 정책위의장, 법무부, 규제개혁위원회, 건설교통부 등 52곳의 관계인사 및 기관에 건의문을 발송, 특별법 적용대상에서 건설기술자를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건단연은 이와함께 건설단체장들의 방문 건의, 범건설인궐기대회 등 추가조치도 취해나갈 방침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건단연은 건의서를 통해 입법타당성 측면에서 건설기술자를 주범으로 예단해 사형제도를 신설하는 것은 형벌이란 구체적인 당사자의 범죄의사,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 위법성이라는 구성요건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형법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형평성 차원에서 부실공사를 고의적으로 묵인한 감독자는 무기징역을, 집행권 및 범죄의사가 없는 건설기술자는 살인범과 동일해 사형에 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건단연은 또 건설기술자에 대한 사형제도 신설은 건설산업을 혐오·기피업종으로 전락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景氣선도산업으로 산업연계효과 및 실업난 해소에 가장 영향력이 큰 건설산업을 침체시켜 경기회복 지연과 실업자 양산으로 사회안정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지적하고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강조했다./표명구기자

롯데백화점 개점여파 동종업계 매출급감

롯데백화점 일산점이 지난 15일 개점된후 고양시내의 같은 업계의 매출이 큰폭으로 감소,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6일 고양시내 백화점 및 할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마그넷 일산점은 지난 24일 31억4천100만원, 23일 25억원 어치의 물건을 판매해 인근의 그랜드 일산점보다 4배, 뉴코아 일산점보다 10배에 이르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자금난으로 최근 서울 대치동 본점을 매각한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주말 매출액이 7억원에서 롯데 개점후 20∼25% 대폭 감소했다. 또 내달초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승인여부를 앞두고 있는 뉴코아 일산점 역시 지난 23∼24일 이틀간의 주말 매출액이 하루평균 3억원으로 롯데 개점후 13% 감소한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할인점인 까르푸, E마트, 세이브존, 엘지마트와 재래시장 등도 30대의 셔틀버스와 하루 50만장으로 추정되는 전단지를 무차별 살포하는 롯데의 물량 공세에 상당액의 매출감소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롯데가‘개점기념 바겐세일’에 이어 25일부터‘100% 당첨 경품 대축제’를 다시 시작하고 11월 16일‘롯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알려지자, 동종업계 역시‘제살깎기식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랜드 일산점은 17일 바겐세일 행사가 종료됐으나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창립3주년 기념‘바겐세일+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뉴코아 일산점도 25일 종료된 세일행사를 29일부터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할인점들은 롯데 마그넷이 예상보다 품목의 다양성 등에서 약세를 보이자, 비교적 피해가 적다는 반응이나 초반 기세 싸움에 밀리지 않기 위해 각종 경품 및 초특가행사를 전개하고 있다./고양=한상봉기자

이동통신판매점 약관무시 소비자만 골탕

이동통신업체들이 의무사용가입자들의 일시정지기간을 의무사용기간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의 내규를 정했으나 일선 지점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26일 이동전화이용자와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이 지난 7월 협의를 거쳐 의무사용가입자가 통신이용을 일시중단할 수 있도록 1년에 2회, 최장 6개월로 규정을 마련(단말기분실 등 특수경우 6개월이상 가능)했다. 이와함께 일시정지기간에 월 5천∼7천원의 요금을 납부하면 의무기간에 일정비율을 반영해 사용자들의 기간축소 또는 위약금 감면 등을 인정해주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약관과 규정에만 있을뿐 일선지점에서는 고객들에게 종전 규정대로 일시정지기간을 의무사용기간에 포함시키지 않아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7일 한국통신프리텔 n016을 이용하던 라모씨(21·수원시 장안구 파장동)는 지난해 8월 단말기를 분실해 매월 7천원을 내며 최근까지 14개월이상 사용정지를 해 의무기간혜택 반영을 예상했으나 본사고객센터와 수원지점측은 의무기간반영을 해줄 수 없다며 처리했다. 또 지난 9월16일 지모씨(수원시 장안구 정자동)는 한솔PCS의 018을 이용하다 이날 단말기를 분실해 타인도용이 우려돼 수원지점에 정지신청을 했지만 과거 정지기간 6개월을 모두 사용했다며 처리해주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과 관계자는 “약관적용의 잘못으로 이용자에게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다면 피해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심규창기자

도내 무역수지 23개월째 흑자행진

경기도내 9월중 무역수지는 수입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83%가 증가했음에도 수출이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품목의 증가세에 힘입어 23개월째 흑자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9월중 수출은 철강, 섬유, 플라스틱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품목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달 보다 37.0%가 증가한 22억5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9월중 수입은 각종 부품류 등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무려 83%나 증가한 20억9천8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9월중 무역수지는 1억5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6.8% 증가한 182억1천400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39.9% 늘어난 161억4천600만달러로 집계돼 9개월 동안 무역수지는 20억6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 수출의 97%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경공업제품은 12.1%, 중화학공업제품이 84.9%를 기록했다.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수입중 수출용이 43.4%, 내수용이 56.6%를 차지했는데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각각 38%, 54.6%를 차지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총수입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무역협회 경기지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경기의 급상승 및 수출증가에 따른 유발수입 증가로 수입이 수출증가율의 2배 이상을 웃돌고 있으나 엔화강세 및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경기호조세에 힘입어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표명구기자

실내 운동기구 종류와 구입요령

최근 기온이 뚝 떨어져 실내운동이 늘면서 헬스용품 등 실내운동기구들이 겨울철 건강관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중·장녀층을 중심으로 자칫 겨울철 운동부족으로 인해 소중한 건강이 소홀해 질 수 있다고 판단, 틈틈히 실내운동기구를 통해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기위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용품 전문가는 자신의 운동습관과 취향 및 설치공간의 크기에 맞춰 운동기구의 종류를 결정하며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사용이 간편한 기구를 선택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실내운동기구의 종류 및 구입요령 등에 대해 살펴본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실내운동기구의 경우 대만을 비롯, 외국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만 중소기업들이 만든 제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제품 등은 주로 백화점에서 고가에 판매된다. 최근에는 홈쇼핑 등 통신판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가정용 헬스기구가 부피가 작아지거나 다양해졌고 대부분이 계기판이 부착돼 있어 운동량과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과학적인 운동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남녀노소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용 헬스용품도 수십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있는 대표적인 제품은 러닝머신, 사이클론, 파워크래프트 등이다. ▲러닝머신 상체를 곧게 세우고 옆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뛰거나 걷는 기구로 발판이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러닝은 수입품이 60만∼150만원이며 수동러닝은 15만원∼30만원선으로 저렴하지만 뛰는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운동욕구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사이클론 자전거와 러닝, 스텝퍼의 동작을 결합한 것으로 최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이다. 팔과 다리의 근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는 전신운동이 될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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