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댄싱위드더스타’에서 ‘겨땀댄스’ 한번 더!

가수 싸이가 MBC 댄스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위드더스타 무대에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겨땀댄스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싸이는 오는 1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댄싱위드더스타무대에서 깜짝 축하공연을 펼친다. 싸이는 이 자리에서 최근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함께 부른 흔들어주세요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무대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흔들어주세요는 복고풍의 록앤롤 댄스곡으로 이별을 겪은 이들을 위로하는 내용을 경쾌하게 표현했으며 특히 싸이 특유의 겨땀댄스가 화제를 모았다. 겨땀댄스는 평소 싸이의 겨드랑이에 땀이 많은 것에 착안,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려 땀이 차지 않게 하는 춤이다. 댄싱위드더스타의 한 관계자는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싸이 특유의 파격적인 의상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댄싱위드더스타와 잘 어울릴 것 같아 특별히 축하공연을 부탁했다라고 귀띔했다. 행사섭외1순위로 꼽히는 싸이는 무한도전 이후 밀려 들어오는 방송 및 각종 행사 요청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후문. 싸이는 15일 댄싱위드더스타를 시작으로 오는17일에는 MBC 아름다운 콘서트 녹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아름다운 콘서트는 최근 나는 가수다로 주가가 급상승한 윤도현과 스탠딩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내달 6일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싸이의 썸머스탠드흠뻑쇼 역시 일간, 주간 및 월간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는 등 무한도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년만에 부활한 싸이의 썸머스탠드 공연은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 공연에 사용된 물량이 그대로 투입될 예정이다. 싸이 측 관계자는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현재 관객 3만명을 목표로 예매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지아 측, "서태지 측에서 사실 왜곡하고 있다" 재반박

배우 이지아 측이 5일 발표한 서태지 측의 입장에 대해 또 한번 재반박하면서 두 사람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방(서태지)에 대한 소속사 측 입장을 전하며, 서태지 측이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키이스트는 이지아 씨는 이번 소송 건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소송을 취하하여 원만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하였다며 그러나 상대방이 이에 대해 소송 취하를 부동의 하였고,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지난 주 서태지 씨 측이 변호인을 통해 합의 제안이 있었다. 양측은 지난주 합의 내용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서태지 씨 측은 어제(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아씨가 고의로 쟁점을 바꿔 이혼 무효를 주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합의를 진행하면서 거꾸로 이지아 씨 측이 서태지 씨 측을 계속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앞 뒤가 맞지 않는 보도자료라면서 현재도 변호인 간에 합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원만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이혼 무효와 관련해서도 이지아 측은 이혼 절차에 결함이 있어 법률적으로 아직도 혼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으며, 검토 결과 양측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신분상의 모호함을 제거하려면 현재의 소송 하에서 이혼 절차를 다시 밟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이에 쌍방의 필요에 따라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는 취지를 추가하였을 뿐이고, 이점은 조정 조항을 논의함에 있어 서태지 씨 측도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지아가 사실혼을 주장했다는 서태지 측의 입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또한 이지아 씨가 이혼 효력 무효를 소송 초반부터 알고 있었다고 서태지 씨 측의 주장과는 달리 상대방이 소취하에 부동의 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소송을 진행하던 와중인 5월경 이었다며 따라서 이지아 씨가 소송 초기부터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소송을 진행한 것이 아니었음을 분명함에도 서태지 씨 측은 이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준비 서면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서면의 일부분만을 공개하는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공개한다면 6월 14일과 24일의 준비서면 일체 및 아직 재판부에 제출되지 않은 청구취지 변경신청서의 모든 주장과 증거 전체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지아 측은 현재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와중임에도 서태지 씨 측이 어제와 오늘 상반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왜 배포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본 건이 원만히 합의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마무리 했다.앞서 서태지 컴퍼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고(이지아 측)가 소송 초기 단계부터 이혼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였고 이에 따라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로 청구취지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6월 14일과 6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재판부와 피고측 변호사에게 공식적으로 제출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태지 측은 지난 주 원고 측의 소 취하 동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향후 쌍방간에 어떠한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약속인 쌍방 부 제소합의와 비방금지 조건으로 합의할 용의가 있음을 상대 측에 밝혔으며 지금도 동일한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직접 본 '나가수' 경연…파격, 도발, 그리고 진화

파격적이면서 도발적인 무대였다. 그리고 진화하는 가수들의 숨결이 느껴졌다. 매 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4차 1라운드 경연장을 직접 찾았다. 4일, 경연시간인 8시보다 다소 이른 4시 30분께 경연이 열리는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 도착했다. 경연이 한 시간 뒤로 미뤄진 탓인지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평소 나가수 경연은 7시에 시작하지만 이날은 전날 아름다운 콘서트의 녹화관계로 세트가 미처 준비되지 못해 부득이하게 1시간 뒤인 8시로 녹화를 미뤘다. 제작진은 전화, 문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중평가단 및 방청객에게 연락을 취했다.6시가 넘어서자 청중평가단의 길이 줄게 늘어섰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청중평가단은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차례를 기다렸다. 젊은 남성이나 여성 청중평가단은 카메라에 얼굴이 잡힐 것을 대비해 화장을 고치거나 옷매무새를 다듬기도 했다.경연 직전, 신정수PD가 무대에 올라왔다. 신PD는 먼저 경연이 1시간 뒤로 미뤄진 점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스포일러 유출을 자제해달라는 간곡한 부탁도 남겼다. 신PD는 열기 때문에 경연장이 더울 수도 있으니 가급적 재킷 등은 벗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실제 경연장에는 약 700~800여 명에 달하는 청중평가단과 100여 명의 방청객, 100~150여 명의 관계자들 등 1000 여 명이 자리를 빼곡하게 채웠다. 당초 제작진은 청중평가단 수를 500여 명으로 밝혔지만 실제로는 참석하지 않는 관객에 대비, 200~300여 명의 예비 청중평가단을 뽑는다. 또 MBC관계자들 및 이들의 지인들로 이뤄진 방청객들도 상당수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은 계단에 앉아 경연을 감상했다. ◈'내가 도전하고 싶은 노래' 옥주현 '유고걸'-장혜진 '미스터' 등 파격 선곡MC윤도현이 무대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소라가 우아하면서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는 MC였다면 윤도현은 소박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옆집오빠같은 분위기로 진행을 이끌었다. 방청객 곳곳에서 생각보다 잘생겼다, 소년같다라는 여성들의 속삼임이 들려왔다. 하지만 역시 나가수의 백미는 가수들이 펼치는 경연이었다. 특히 이날 가수들은 작심한 듯 파격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선곡으로 청중평가단의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경연 주제는 내가 도전하고 싶은 노래. 신정수PD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가수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김범수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선택했다. 현장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뽐냈던 김범수는 이날 경연을 통해 랩과 춤 역시 아이돌 못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새롭게 투입된 김조한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인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택하며 R&B 대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90년대 솔리드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김조한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여성관객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정현, 옥주현, 장혜진은 화끈한 댄스3파전을 벌였다. 박미경의 이브의 유혹을 부른 박정현은 프릴이 달린 캉캉미니스커트를 입고 5명의 남성 백댄서를 동원해 마치 한떨기 꽃을 떠오르게 하는 무대를 구성했다. 옥주현은 핑클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효리의 유고걸을 택했다.비즈가 촘촘히 박힌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은 옥주현은 화려한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꽉찬 무대로 남성 청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혜진은 카라의 미스터를 선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수 인생 최초의 댄스경연이었을지도 모를 이날 무대에서 장혜진은 혼신의 힘을 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혜진이 경연을 마치고 무대 뒤로 들어가자 MC 윤도현은 장혜진 선배가 발라드 디바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참고 못했던 게 아쉬웠던 모양이라고 혀를 내둘렀다.여름의 더위를 식히려는 듯 전반적으로 가수들이 템포가 빠른 곡을 택한 가운데 조관우와 YB는 느린 곡을 선보여 대조를 이뤘다. 조관우는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절하게 소화해 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중평가단 이경애 씨는 처음에 조관우 씨가 이 곡을 어떻게 부를까 싶었는데 듣고보니 남행열차를 저렇게 부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라고 감탄했다. 그동안 나가수의 릴렉스를 담당했다는 YB는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분위기있게 불러 청중을 집중시켰다. 경연을 마친 뒤 윤도현은 스스로 얌전한 밴드YB였습니다라며 멋쩍은 듯 웃어보였다. BMK가 탈락했던 전날 방송이 다소 비장미가 느껴지는 경연이었다면 이날은 가수들 스스로 틀을 깨는 곡을 선택하며 한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50대 청중평가단 채모 씨(여)는 "여러 번 '나가수' 경연을 관람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게 느껴진다"라고 평가했다. 신정수PD는 "아무래도 2차 경연보다는 1차경연 때 가수들이 덜 긴장하는 편이다. 특히 오늘은 아이돌 음악이 많이 선곡됐는데 아이돌 음악은 라이브로 부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나가수'의 세션들은 이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연내용 및 결과는 오는 10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범수, 애국가 실수에 사과… ‘대세’다운 책임감 아쉬워

가수 김범수가 애국가 가사를 실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범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던 LG트윈서 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애국가를 부르다 가사를 틀렸던 것에 대한 사과였다.당시 김범수는 애국가 가사 중 하느님이 보우하사 부분을 대느님이 보우하사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김범수는 이에 대한 사과로 대송하다는 글을 남긴 것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김범수의 사과 태도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다. 국가를 잘못 부른 것에 대한 사과 치고는 지나치게 가볍다는 것이다.최근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미국 슈퍼볼 경기장에서 미국 국가 가사를 틀리게 불러 맹비난에 시달렸다. 해당 영상이 해외토픽으로 전세계에 방영되면서 실력파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에도 먹칠을 했다.이에 아길레라는 곧바로 사과하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내 마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국가에 담긴 정신은 계속될 것이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한국에서도 애국가를 잘못 불러 비난을 받은 케이스가 있다. 지난 1991년 프로야구 개막식날 야구장에서 가사를 실수한 가왕 조용필이다. 당시 조용필은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길이 보전하세를 우리 나라만세로 잘못 불렀고 조용필은 매니저를 통해 너무 긴장했었다고 공식 해명하며 사과했다.이처럼 톱가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해명에 나섰던 이유는 국가의 가사를 틀리는 것이 애교(?)로 넘어가기에는 큰 실수이기 때문이다. 톱스타에게 중요 경기의 국가를 부탁하는 것은 그만큼 그가 국민적인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에 국가를 잘못 부른 것에 대해 가볍게 치부하고 넘어간다면 톱가수, 대세라 인정했던 팬들에 대한 책임감 부족으로 비춰질 공산도 있다.이에 일부 팬들은 김범수의 대송이라는 트위터 사과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안티팬이 많은) 옥주현이 실수했다면 어땠을까라며 장난스런 사과를 보고도 무조건 감싸는 것은 김범수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고 일침했다.

하의실종 VS 맥시스커트…당신의 선택은?

지난해부터 스트리트 패션을 강타했던 하의실종 패션이 주춤해질 전망이다. 하의실종 패션과는 정반대 개념인 맥시스커트(맥시멈 스커트)가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기 때문.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구애정 역을 맡은 배우 공효진이 선보였던 패션이 대표적인 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스커트는 지난 F/W시즌부터 유행조짐을 보인 아이템이다. 질샌더 등 해외 유수의 디자이너들은 일제히 맥시스커트와 와이드팬츠 등을 선보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걸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이 무대에서 주로 입는 하의실종 패션의 영향 때문에 맥시스커트가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하다 최근 들어 방송사들이 걸그룹들의 하의실종 패션을 규제하고 나서고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결국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맥시스커트의 장점은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 각선미에 자신없어 하의실종 패션이 두려운 여성들에게는 맥시스커트의 유행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키가 작다면 맥시스커트보다는 롱원피스를 입으라고 충고한다. 탤런트 박신혜의 코디네이터 서수경 실장은 키가 작은 여성은 롱원피스를 입거나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에 컬러풀한 민소매 티셔츠나 패턴이 강한 상의를 매치하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맥시스커트에는 킬힐보다는 굽이 낮은 신발이 어울린다. 현재 MBC 드라마 넌내게 반했어에 출연 중인 박신혜의 경우 가야금을 전공하는 여대생이라는 극중 역할에 맞게 맥시스커트에 플랫슈즈나 운동화 등을 매치,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서 실장은 맥시스커트에 구두를신으면 하체에 중심이 몰리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다. 키가 작아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슬리퍼 형태의 뮬이나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 씨가 선보인 스트랩 샌들 등을 매치하라고 조언했다. '하의실종' 꾸준히 인기가을께 패션 트렌드 바뀔 듯맥시스커트가 대세라지만 하의실종 패션은 더위와 장마라는 계절적 수혜와 함께 꾸준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하의실종은 하의가 보이지 않을 만큼 짧은 바지나 스커트를 일컫는 말로 지난해 탤런트 윤승아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때 의상해프닝을 설명하던 중 유행시킨 단어다. 윤승아의 코디네이터인 이윤미 실장은 맥시스커트는 잘못 입을 경우 아줌마패션이 될 수도 있어 쉽게 도전하기 힘든 아이템이라며 하의실종의상은 하체를 길고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실장은 키가 작은 여성의 경우 맥시스커트보다는 하의실종의상이 어울린다라며 더운 날씨의 영향 때문에 올 여름까지는 하의실종 패션이 맥시스커트와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부터는 하의실종과 스키니 진 등 이른바 각선미를 강조하는 패션과는 상반된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수경 실장은 할리우드에서도 쇼츠팬츠보다는 롱와이드팬츠가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얼마 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이소라 씨가 주먹이운다를 부를 때 입었던 롱와이드팬츠와 매니시한 재킷이 그 좋은 예다라고 말했다. 이윤미 실장은 가을에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미디 길이의 원피스나 스커트가 유행할 것 같다. 해외 컬렉션에서도 몸매를 드러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원피스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효진이 구애정룩을 선보였듯 누군가 유행의 흐름을 바꿔놓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故 박용하, 1주기 추모식 "사랑한다 보고싶다"

"용하를 보낸지 벌써 1년이 됐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약천사에서 故(고) 박용하의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박용하의 가족 및 지인을 비롯 15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이 지난 2010년 6월 30일 스스로 세상을 등진 지 꼭 일년 만이다.당초 추모식은 가족들과 몇몇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를 예정이었으나 고인을 추모하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국내외 팬들 15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고인의 발인식이 진행된 일년 전 그날처럼 1주기 추모식 역시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고,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팬들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생전 고인과 절친한 친구였던 박광현은 추모사를 낭독했다. 잘 지내니. 아프지 않니. 춥지않니라며 안부를 묻는 것으로 추모사를 시작한 박광현은 네가 없는 일본에서 활동을 하니 네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어디선가 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너의 해맑은 웃음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보고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박광현은 기쁨도 같이 나누고 슬픔도 같이 나누며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일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었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눈물이 맺힌 채 추모사를 마무리 했다.고인의 매형이자 소속사 요나 엔터테인먼트의 김재현 대표는 용하를 보낸 지 벌써 1년이 됐다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지난 여름 절대 보내고 싶지 않은 용하를 보냈다며 추모사를 낭독했다.김 대표는 어떻게 1년을 버텼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용하는 우리 곁에 있을 때도 떠났을 때도 늘 우리를 지켜줬다며 용하의 자리가 너무도 크기에 아직도 우리는 용하를 잊지 못하고 있다. 쑥스러워서 사랑하는 말 한번도 제대로 못했기에 가슴이 사무친다면서 애통함을 전했다.이어 늘 꿈꾸는 소년처럼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던 용하, 이제 우리에게 맡기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며 용하가 바라는 건 꿋꿋이 살아가는 거란 것을 알기에 앞으로는 열심히 살겠다. 사랑한다. 그리고 보고싶다며 추모사를 마무리 했다.한편, 1주기 추모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고인의 유골이 안장되어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 내 봉안담에서 고인의 헌화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어려 보이는 연예인", 1위 '최강희'

최근 한 드라마에서 34살이지만 25살로 위장 취업을 할 정도로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역할을 맡은 장나라. 하지만 연예계 대표 동안미녀는 따로 있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198명을 대상으로 가장 어려 보이는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개방형 질문), 최강희가 22.3%로 1위를 차지했다. 최강희는 뱀파이어 외모라는 별명에 걸맞게, 35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앳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동안미녀 장나라는 16.1%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투명한 피부를 자랑하는 임수정(10.9%), 영원한 어린 왕자 이승환(4.1%), 원조 국민여동생 문근영(3.3%) 순이었다.이밖에 고현정(2.6%), 윤승아(2%), 김태희(1.7%), 박소현(1.7%), 최화정(1.6%)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자 연예인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나이 들어 보이는 연예인은 누구일까? 노안배우라는 별명을 가진 최다니엘(6.5%)이 1위로 뽑혔다. 현재 드라마에서 파트너로 나오는 장나라보다 실제로 5살이나 어리지만, 오히려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2위는 문근영과 동갑이지만 성숙한 외모의 김새롬(5.3%), 3위는 흑채를 뿌리는 박명수(4.7%), 4위는 국민할매 김태원(3.3%), 5위는 장수 고시생 이미지의 박휘순(2.6%)으로 나타났다.이외에 정주리(2.3%), 조형기(1.8%), 임수향(1.6%), 미쓰라진(1.6%), 유해진(1.6%) 등이 연예계 대표 노안으로 조사되었다.

진중권, '임재범 나치퍼포먼스'에 쓴소리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최근 가수 임재범의 나치 퍼포먼스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깨어난 거인'이라는 타이틀 콘서트에서 독일 나치군의 제복을 입고 나치식 경례를 하며 등장해 네티즌들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공연장을 찾았던 일부 관객들은 "나치 히틀러를 풍자하고 자유를 찬양한 퍼포먼스 였다"고 주장했다. 임재범의 소속사측도 "나치복장을 집어던지며 자유를 갈망한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지만 진중권 씨가 이를 '몰취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진중권 씨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진 씨는 그러면서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진 거죠"라며 이미 온갖 충격에 익숙한 대중들을 상대로 '미적으로' 도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일부 네티즌들이 임재범의 퍼포먼스를 찰리 채플린의 예를 들며 '풍자'라고 두둔하자 진 씨는 "찰리 채플린의 '독재자'에서 히틀러는 풍자의 대상으로 우스꽝스럽게 묘사되나, 임재범의 복장과 연기는 전체주의 미학을 그대로 차용한 것 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 미학적 컨셉에 대한 논란이 되어야 한다"며 수위를 조절했다.한편, 임재범이 나치 독일군 장교의 제복을 입고 콘서트에 등장한 사진과 퍼포먼스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한 네티즌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괴벨스와 임재범>이라는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치 선전과 대중선동을 담당했던 괴벨스를 설명한 뒤 임재범이 마치 로마공화정의 부르투스나 괴벨스의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나치의 선전과 대중선동을 담당했던 괴벨스. 히틀러는 해질녘 인간의 감성이 극대화 되는 시점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사방에 거대한 스피커로 인간의 청각기관이 감지하지 못하는 중저음을 내보내면서 히틀러의 광기어린 연설을 시작했다. 붉은 노을에 비치는 핏빛 미장센과 중저음의 울림이 인간의 심장을 울리고 거기다 히틀러의 미친듯한 연설이 합쳐지면 연설광장은 거대한 전자렌지가 되버렸다. 이 모든 선전책동을 괴벨스가 담당했다. 오늘 나는 가수다의 임재범을 보면서 청중도 울고 같이 노래부르던 가수들도 눈물을 흘리는 걸 보았다. 그걸 보는 순간 저 가수의 공명대 자체가 일반 가수를 뛰어넘는 뭔가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ㅓ. 그건 인간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하늘이나 악마가 내려준 극한의 공명대처럼 느껴졌다. 임재범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2차대전이나 로마시대에 출현했다면 로마시대 캐사르(카이사르)를 능갈할 정도의 웅변능력을 가지고 있던 부르투스나 괴벨스의 능력을 실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이 글은 임재범 콘서트가 있기 전인 지난달 22일 게재되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진중권, '임재범 나치퍼포먼스'에 쓴소리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최근 가수 임재범의 나치 퍼포먼스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깨어난 거인'이라는 타이틀 콘서트에서 독일 나치군의 제복을 입고 나치식 경례를 하며 등장해 네티즌들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공연장을 찾았던 일부 관객들은 "나치 히틀러를 풍자하고 자유를 찬양한 퍼포먼스 였다"고 주장했다. 임재범의 소속사측도 "나치복장을 집어던지며 자유를 갈망한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지만 진중권 씨가 이를 '몰취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진중권 씨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진 씨는 그러면서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진 거죠"라며 이미 온갖 충격에 익숙한 대중들을 상대로 '미적으로' 도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임재범의 퍼포먼스를 찰리 채플린의 예를 들며 '풍자'라고 두둔하자 진 씨는 "찰리 채플린의 '독재자'에서 히틀러는 풍자의 대상으로 우스꽝스럽게 묘사되나, 임재범의 복장과 연기는 전체주의 미학을 그대로 차용한 것 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지만 미학적 컨셉에 대한 논란이 되어야 한다"며 수위를 조절했다.한편, 임재범이 나치 독일군 장교의 제복을 입고 콘서트에 등장한 사진과 퍼포먼스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한 네티즌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괴벨스와 임재범>이라는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치 선전과 대중선동을 담당했던 괴벨스를 설명한 뒤 임재범이 마치 로마공화정의 부르투스나 괴벨스의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나치의 선전과 대중선동을 담당했던 괴벨스. 히틀러는 해질녘 인간의 감성이 극대화 되는 시점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사방에 거대한 스피커로 인간의 청각기관이 감지하지 못하는 중저음을 내보내면서 히틀러의 광기어린 연설을 시작했다. 붉은 노을에 비치는 핏빛 미장센과 중저음의 울림이 인간의 심장을 울리고 거기다 히틀러의 미친듯한 연설이 합쳐지면 연설광장은 거대한 전자렌지가 되버렸다. 이 모든 선전책동을 괴벨스가 담당했다. 오늘 나는 가수다의 임재범을 보면서 청중도 울고 같이 노래부르던 가수들도 눈물을 흘리는 걸 보았다. 그걸 보는 순간 저 가수의 공명대 자체가 일반 가수를 뛰어넘는 뭔가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ㅓ. 그건 인간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하늘이나 악마가 내려준 극한의 공명대처럼 느껴졌다. 임재범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2차대전이나 로마시대에 출현했다면 로마시대 캐사르(카이사르)를 능갈할 정도의 웅변능력을 가지고 있던 부르투스나 괴벨스의 능력을 실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이 글은 임재범 콘서트가 있기 전인 지난달 22일 게재되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MC몽, “군대 못 간다” 법제처 발표에 “안타깝다”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무죄 판결을 받은 가수 MC몽(본명 신동현, 32)이 현 상황 상 군대를 갈 수 없게 됐다. 법제처는 28일 오후 MC몽의 현역병 입영 가능여부를 심사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법제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MC몽의 병역법 관련 안건에 대해 질병을 이유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은 자가 질병을 치유하고 현역병 입영을 원하더라도 병영법상 연령(31세) 초과로 입영의무가 면제되어 제2국민역에 편입되는 경우에는 현역병 입영이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법제처는 병역의무는 헌법상의 기본의무이지 권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군대는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법제처는 징병제 하에서는 당사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입법자가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복무의무를 지는 것이므로 현역, 제2국민역 등 역종을 선택, 복무할 권리리든가 현역병으로 복무할 권리는 없다며 이 의견은 만장일치로 결정된 결과라고 전했다.이에 MC몽은 법적으로 군 입대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지난 4월 1일 선고공판에서 병역법 위반 관련 무죄 판결을 받은 MC몽은 이어지는 항소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지 않는 한 군입대가 불가능하다.다만, 연령초과 면제 기준을 36세로 정한 병역법에 따라 2014년 전에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징병검사를 다시 받고 입대가 가능하다.법제처의 공식 입장 발표 후 MC몽 소속사 측은 이번 안건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입대 불가) 결과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군대를) 가고 싶다는 입장은 처음과 같이 변함이 없다면서 다른 방법으로라도 갈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MC몽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은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군대에 가고 싶다면서 입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