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3위까지 노려볼 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E.T'를 제치고 미국 역대 흥행순위 5위에 랭크됐다.
13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511만1193 달러를 벌어들여 총 4억3595만7707 달러의 누적 흥행 수익으로 단숨에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당초 5~6위는 'E.T'(4억3511만554 달러)와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4억3511만554 달러)이었다.
또 '아바타'는 역대 4위에 올라있는 애니메이션 '슈렉2'(4억4122만6247 달러)의 흥행기록과 불과 약 530만 달러 차이에 불과하다. 하루평균 흥행 수익을 고려했을 때, 늦어도 13일이면 순위바꿈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북미 흥행기록은 이틀후에 집계되므로 13일 흥행 성적은 15일쯤 확인가능하다.)
약 2500만 달러 격차를 보이고 있는 역대 3위인 1977년작 '스타워즈'(4억6099만8007 달러)의 기록도 이번 주말이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역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크나이트'(5억3334만5358 달러)의 흥행 기록은 이르면 다음 주말쯤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인터넷판은 영화 '아바타'를 본 일부 관객들이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속 외계 행성 판도라에 강하게 매혹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부정적인 시선에도 전혀 흔들림없었던 '아바타'의 흥행기세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힌편, 국내에서는 때 아닌 '아바타'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다. 먼저 '아바타'의 여주인공 조 샐다나와 가수 바다를 합성해 '아바다'의 사진을 네티즌이 인터넷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아바타' 캐릭터와 2PM의 옥택연, 자우영 등을 합성한 사진이 '옥바타', '장바타' 등으로 불리며 인터네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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