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문화회가 '6각도'로 전망한 이주의 개봉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여전히 위력을 떨치며 1000만 관객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14일 한국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웨딩드레스',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 6편의 신작이 개봉된다.
이나영의 남장여자 변신이 화제를 모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성전환 후 미모의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지현(이나영)이 갑자기 자신을 아빠라고 우기는 유빈(김희수)를 만나 '미녀아빠'로 변신해 벌어지는 로맨틱 가족 코미디. 성전환이란 다소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 장르로 버무린 도전이 신선하다. 더욱이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전했던 이나영의 첫 코믹 연기 도전에 관심을 모았다.
신선한 소재와 이나영의 변신을 얼마나 감정적으로 느끼는지에 따라 흥행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극장문화회' 소속 배급자들의 평가도 제각각이었다. 지방에서 강세를 보일거란 예측(홍나오)에서부터 전지역(julybe), 서울 및 수도권(storycine)까지 다양했고, 선호관객도 전연령 여성(홍나오), 2~30대 남녀(julybe, storycine)로 나뉘었다. 예상관객 역시 최소 30만(홍나오)에서 최대 100만(storycine)까지 극과 극을 달렸다.
배급자 'storycine'는 "아이를 향한 모성애가 잘 드러났다"고 호평했다. 반면 배급자 '홍나오'는 "연출 짜임새가 매끄럽지 못하고, 이나영의 티켓 파워가 약하다"고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독특한 소재가 재밌다"며 신선한 소재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배급자도 있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이광재 감독), 하리마오 픽쳐스 제작, 쇼박스 배급, 12세 관람가, 113분, 14일 개봉
▶배급자
선호지역/선호관객/흥행여부/상영기간/장단점/상영여부
▶홍나오
지방/전연령 여자/최소30만/1~2주/연출이 짜임새가 없고 매끄럽지 못함. 이나영 영화관객층이 얇음/건다
▶julybe
전지역/20~30대 남녀/최소50만/3주/독특한 소재 재밌다/건다
▶storycine
서울 및 수도권/20~30대 남녀/최대100만/아이에 대한 모성애 작용. 남자배우 연기력 부족/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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