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바타' 1000만 빨리?" 그 이유는

"스크린쿼터 유지해야" "여성주축영화 잘되길"

“‘아바타’가 빨리 1000만을 넘겼으면 좋겠다.”

 

오는 28일 ‘식객:김치전쟁’ 개봉을 앞둔 김정은이 18일 노컷뉴스와 만나 ‘아바타’ 열풍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김정은은 “1000만 넘기면 분위기가 좀 식지 않겠느냐”며 “그래야 새로 개봉되는 영화들에 관객들의 관심이 쏠릴 것 같다. 역시 스크린쿼터는 유지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아바타’가 국내 극장가를 휩쓸면서 매주 개봉되는 신작들이 맥 없이 사라지고 있다. 만약 ‘아바타’가 1월 말까지 흥행여세를 이어간다면 28일 개봉되는 ‘식객:김치전쟁’과 ‘하모니’ 흥행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정은은 이날 경쟁작 ‘하모니’ 시사반응에도 관심을 보였다. 단지 경쟁작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 명의 여배우로써 여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내 영화와 같은 시기에 개봉되는 한국영화는 매번 놓치고 못 보게 된다”면서 “일단은 우리 영화가 잘돼야 하지만 여성들이 중심이 된 영화들이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여성영화가 한 편도 없다는 비보를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웨딩드레스’나 ‘하모니’처럼 여성캐릭터가 살아있고 또 여배우들이 주축으로 나오는 영화가 잘되면 좋겠다."

 

김정은은 이어 ‘식객:김치전쟁’도 “알고 보면 여성성이 강한 영화”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드라마를 풀어가는 방식이 남성적이지 않다. 여성스럽게 깊게 풀어간다. 전편의 캐릭터만 따왔지 전반적인 느낌은 많이 다를 것”이라며 “음식을 소재로 한, 또 한 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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