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문화회가 6각도로 전망한 이주의 개봉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여전히 위력을 떨치며 1000만 관객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14일 한국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웨딩드레스', '파라노말 액티비티' 등 6편의 신작이 개봉된다.
'예비엄마' 송윤아가 주연한 '웨딩드레스'는 위암 선고를 받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엄마와 9살 딸의 소소하면서도 눈물겨운 일상과 이별을 그린 감동드라마. 특별히 새로울 거 없는 익숙한 소재지만 영화의 만듦새에 따라 관객의 감정이입도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작품이다.
'웨딩드레스'는 엄마와 딸의 이별을 그렸다는 점에서 남성보다는 여성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극장문화회' 소속 배급자들도 공히 '웨딩드레스'를 20~30대 여자(julybe), 30~40대 여성관객(홍나오, wkdtjd, storycine)을 주 관객층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짧게는 1주, 길게는 3주정도 상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배급자 'storycine'는 "최대 200만 명 동원"을 점칠 정도로 호평했다. 영화의 장점으로 송윤아의 브랜드 파워를 꼽으면서 배우들의 "연기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배급자 '홍나오'는 "최대 30만 명"을 점쳤다. "TV문학관을 보는 듯 했다"며 "영화를 상영하지 않겠다"고 반응했다.
이밖에 "엄마와 어린 딸의 정겨운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2% 부족했다"(wkdtjd), "눈물샘을 자극하나 다소 부족하다"(julybe)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 웨딩드레스(권형진 감독), 로드픽쳐스 제작, 싸이더스FNH 배급, 전체관람가, 109분, 14일 개봉
▶ 배급자
선호지역/선호관객/흥행여부/상영기간/장단점/상영여부
▶ 홍나오
서울 및 수도권/30~40대 여자/최대30만/1~2주/TV문학관을 보는듯함/안건다
▶ wkdtjd
서울 및 수도권/20~30대 여자/최대40만/2주/엄마와 어린딸의 정겨운 모습, 눈물 기대했으나 2% 부족/건다
▶ julybe
서울 및 수도권/20~30대 여자/최대40만/2주/눈물샘 자극하나 다소 부족/건다
▶ storycine
전지역/30~40대 여자/최대200만/3주/송윤아 브랜드파워, 연기력 뛰어남/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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