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에서 마운드 난조로 또다시 위닝시리즈에 실패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강백호의 3점포와 문상철의 솔로포 등 11안타를 친 타선의 분발에도 불구, 선발 김민과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LG에 장·단 16안타를 맞고 7대16으로 참패를 당했다. 시즌 11패(3승)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투수 김민이 1회부터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다. LG 홍창기에 좌중간 안타,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에게 도루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김현수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문보경과 오지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 문성주의 2루앞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2회에도 김민은 3명의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진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 당했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선우는 오스틴에게 내야 적시타, 문보경에게 희생플라이,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 차가 6대0이 됐다. KT는 3회초 반격서 선두 타자 김준태의 2루타에 이어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배정대, 천성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로하스가 볼넷을 얻어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강백호가 최원태의 초구를 강타해 우월 3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2점 차로 추격했다. LG가 5회말 1사 후 연속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득점을 올리자 KT는 6회초 막바로 반격했다. 선두 타자 문상철이 LG의 바뀐 투수 이지강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은데 이어, 이호연의 좌전 안타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김상수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음 타자 배정대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섰지만 천성호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7대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7회말 5번째 문용익이 빅이닝을 내주며 무너졌다.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3루서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신민재가 홈을 밟고, 오스틴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어진 2사 1,3루서 문보경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8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8회말 문용익이 3안타와 몸에 맞는볼 1개로 3점을 내주는 등 또다시 4실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내지 못했다.
kt wiz
황선학 기자
2024-04-07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