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소년축구의 최고봉을 가릴 2004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 주최와 동원육영재단 공동 주최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왕중왕전에는 광명 광덕초, 시흥 신일초, 용인초, 구리 부양초, 부천 중원초, 수원 세류초, 안산 광덕초, 성남 한솔초 등 경기도대표 8개 팀과 지난해 챔피언 광양제철남초를 비롯, 각 시·도 지역예선을 거친 48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3개팀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친 뒤 각조 1위팀이 16강전부터 결승토너먼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리게 될 이번 대회는 수원종합운동장과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준결승까지 치른 뒤 26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결승경기를 갖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지난 해 5개 전종별의 예선탈락으로 ‘0점’의 수모를 당했던 경기도 축구가 개막일에 열린 여고부 예선전에서 도대표 오산여정보고가 전북 한별여고를 4대0으로 대파하고 가볍게 8강에 오르자 도 축구관계자들은 “지난 해 이상의 성적을 이미 거뒀다”라며 “남은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하면 성취상은 무조건 따놓았다”라며 희색이 가득.
내년에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축구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과 숙박·편의시설을 구비한 축구센터와 축구공원 17개가 건설돼 국민 여가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3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축구저변 확대를 위해 2002년 월드컵 잉여금 650억원 중 195억원을 투자, 축구센터 3개와 축구공원 14개의 건설공사를 시작해 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축구센터는 경기 파주시에 1곳이 있지만 일반인들의 축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축구센터와 축구공원이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센터는 5만~6만여평의 부지에 천연잔디구장 2개와 인조잔디구장 3개, 풋살경기장 1개, 교육·편의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중부와 영남, 호남 등 3개권역에 1개씩 건설된다. 축구공원은 1만5천~2만평 부지에 인조잔디구장 3개와 관리동 1개 등을 구비, 축구센터보다 작은 규모로 건설되며 축구센터가 들어서지 않는 16개 시·도 중에서 후보지를 선정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내 지방자치단체들을 상대로 축구센터와 축구공원 건립 신청을 받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축구센터와 축구공원은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시설비의 30~40%를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218억원을 투자해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8개를 신규로 착공하기로 했다./연합
경기도 여성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여성축구대회가 창설돼 21일부터 이틀간 광주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가 도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참여 유도와 여성축구 붐조성을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21개 시·군 491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해 시·군 대항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배, 상장, 메달이 수여되며 준우승 팀과 3위(2개팀) 팀에게는 각각 상배, 상장, 메달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21일 오전 10시 광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축구협회(회장 강성종)는 15일 낮 12시 협회사무실에서 오는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85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경기도대표 5개팀(안양공고, 오산여정보고, 아주대, 여주대, 수원시청) 지도자를 초청, 격려했다. 이날 강성종 회장은 도대표팀에게 격려금과 축구공을 전달한 뒤 오찬을 베풀며 “지난 해 경기도축구는 전국체전에서 0점의 치욕을 당했었다”라며 “이번 체전에서는 각 팀이 최선을 다해 2년전 누렸던 종목 우승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여러분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매원축구회가 국민생활체육 제1회 영통구연합회장기축구대회에서 청년부(30대)와 장년부(40대)를 석권했다. 매원축구회는 12일 태장중학교 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청년부 결승에서 엄재두(2골), 김직수, 박금렬, 심재현이 릴레이 골을 터뜨려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영신축구회에 5대1 낙승을 거두고 원년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 매원축구회는 장년부 결승에서도 전반 이희종의 도움을 받은 배세진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청명축구회를 1대0으로 따돌리고 역시 정상에 올랐다. 개인 시상에서 매원축구회는 박금렬(청년부), 임용연(장년부)이 나란히 MVP로 선정됐으며, 엄재두와 배세진은 득점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청년부 18개팀, 장년부 14개팀이 출전, 지난 5일부터 경기를 벌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전통의 ‘축구명가’ 성남 풍생고가 제5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13년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풍생고는 13일 포항스틸러스 전용축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김성민의 선제골과 이태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 그라운드의 포철공고에 2대1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풍생고는 지난 85년과 89년, 91년 대회 우승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올 시즌 대한축구협회장배대회(7월) 우승과 춘계중·고연맹전(3월) 준우승 등 우승 2회, 준우승 1회로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포철공고와 치열한 미드필드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일진일퇴의 시소게임을 펼친 풍생고는 전반 33분 김성민의 머리에서 첫 골이 터져나와 기선을 잡았다. 이슬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상대 수비수 2명의 마크를 뚫고 크로스 한것을 김성민이 문전에서 멋진 헤딩골로 연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홈 그라운드의 잇점을 안고 전교생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포철공고가 전반 37분 풍생고의 오프사이드 트랩작전을 뚫고 정준호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내준 뒤 후반들어 포철공고의 상승세에 압도당한 풍생고는 4분 상대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나와 가슴을 쓸어낸 뒤 6분에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맞았지만 골을 허용치 않아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포철공고의 세찬 반격을 탄탄한 조직력으로 극복해낸 풍생고는 후반 33분 이태영이 아크정면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터닝슛으로 포철공고의 오른쪽 골네트를 갈라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풍생고는 재동점골을 노리며 총공세를 편 포철공고의 반격을 잘 막아내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한편 풍생고의 조계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김민국은 골키퍼상, 조관섭 감독과 유성우 코치는 나란히 지도상을 수상했다. /황선학·김성훈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음달 18일부터 11월20일까지 약 한달여 동안 인천지역 중학교 축구대회인 ‘케이스배 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04’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지역 각 학교 운동장을 홈 그라운드로 활용해 홈엔드어웨이 방식으로 조별예선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16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참가자는 축구협회에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학생으로 제한하며 예선리그를 포함한 모든 경기는 평일 방과 후에 치러진다. 결승은 11월20일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는 이달 15일까지 인천구단 홈페이지(www.incheonutd.com)나 각 학교에 배포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인천구단 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032-423-1500)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경수유소년축구클럽은 제3기 초·중·고 선수를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테스트를 벌인다. 경수유소년클럽은 95년 일본 J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루이스 카를루스 페레이라 등 브라질출신 3명과 국가대표를 지낸 신홍기, 최문식, 유대순 등이 각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홈 페이지(www.suwonsoccer.c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개테스트에서 유소년 대표선수는 강습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테스트 결과 우수선수 약간명에 대해서는 장학혜택이 부여된다.
국내 유일의 월드컵 기념관이자 축구사료 전시관인 수원월드컵 기념관에 전세계에서 한정판매 하고있는 베컴 프레데터 펄스 축구화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용품 브랜드인 아디다스사가 데이비드 베컴의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프레데터 펄스 축구화는 아시아 팬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된 한정 판매용 축구화는 베컴이 착용하는 것과 완벽하게 동일하게 제작됐으며, 베컴의 영국 대표팀 등번호 ‘7’번과 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 ‘23’번을 결합한 723에 초첨을 두어 결정했다. 축구화의 사이즈 역시 베컴이 실제 착용하는 UK 사이즈 9(275㎜)로만 제작, 전 세계에서 한정 판매할 수량도 총 723개로 제작하고 한국에서는 총 15족이 판매되는데 그 한 켤레가 수원월드컵 기념관에 선을 보이게 됐다. 베컴의 한정 판매용 프레데터 펄스 축구화는 7월 29일 레알마드리가 아시아 투어 첫 게임을 펼친 도쿄에서 베컴이 착용, 출전함으로서 처음 공개됐다. 한편 수원월드컵 기념관에는 지난 7월 29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수원 삼성과 경기를 펼쳤던 FC바르셀로나의 페넌트와 싸비 선수의 유니폼, 선수들의 사인볼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