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집을 찾아가 함께 머물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25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광명 노온사동에 있는 C씨 부부의 주택을 찾아가, 머무르고 있던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잠에서 깬 C씨 부부가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손과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관계 및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5일 오전 1시55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구읍배터에서 신원불상 익사체가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 구읍배터 인근 해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은 남성 시신을 수습·검시했다. 현장 주변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외상이 없었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익사자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산에서 한 등산객이 등반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2시39분께 계양구 방축동 계양산을 등산하던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계양산을 오르던 또다른 등산객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심정지를 확인한 뒤 응급처치에 나섰다. A씨는 병원 이송 직전 심폐소생술(CPR) 이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하기 직전 환자가 현장에서 스스로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에서 60대 승용차 운전자가 상가를 들이받은 뒤 경찰 추격을 받다 숨진채 발견됐다. 24일 당진 경찰서에 등에 따르면, A(60대) 씨가 전날 오전 9시 29분께 본인 승용차로 지역의 한 상가건물 1층 미용실로 돌진했다. 혼자서 미용실 영업을 준비 중이던 B씨는 다행히 대피했으나, 이 사고로 차량이 불이 난 데다 건물 일부로 불이 번져 소방 당국 추산 2천8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몸에 불이 붙은 채 도주하는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오후 2시께 인근 건물 4층에 은신 중이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을 발견하자 생수통 등을 던지며 저항했고, 접근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에어매트 설치 등을 요청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설득을 이어갔지만 결국 실패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및 음주·약물 투약 여부, 계획 범죄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최근 B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사실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코인) 거래를 미끼로 한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2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7천만원이 든 가방을 강탈당했다는 피해자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인 20대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 달아난 공범을 쫓고 있다. A씨와 공범 등 두 사람이 온라인을 통해 코인거래를 해오던 피해자를 유인한 뒤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과정에서 폭행 당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주한 공범을 추적 중이다.
경찰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자가 장애 학생을 때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인천의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자 A씨가 장애 학생 B군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는 자원봉사자 형태로 학교에서 위촉한 특수교육대상자 보조 인력으로 조사됐다. A씨는 B군이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보이자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얼굴과 귀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며 학교에 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교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했다. 학교 측은 사건을 인지한 뒤 A씨를 해촉했으며 교육지원청은 B군의 부모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논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며 “사건을 인천경찰청으로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4시5분께 인천 서구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검단양촌나들목(IC) 인천 방향 램프 구간에서 40대 A씨가 몰던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카니발이 밀려나면서 1t 화물차와 부딪쳐 모두 3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가 머리 부위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해당 차로가 통제됐다. 경찰은 트레일러 차량이 사고를 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나 무면허는 아니다”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고, 현재 도로는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시 역동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공사현장 상층부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A씨가 20m 아래로 떨어졌다. 러시아 국적으로 알려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연료를 공급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300t급 선박 1척을 나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20일 오후 11시4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8척에 연료와 식자재를 공급한 혐의다. 선박에는 중국 국적 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닻을 내리고 정박한 상태에서 연료와 식자재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해군과 공조해 선박을 나포한 뒤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선적과 불법 운항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급유한 중국 어선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불법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평택 합정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3분께 평택 합정동 소재 상가주택 건물 1층 상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관 등 인력 55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25분여만인 오후 2시18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상가 내부 절반이 그을렸으며, 저장용 냉장고 및 영업용품 등이 소실됐지만 건물 내부에 있던 3명 모두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상가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