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 K리그 4강 확정

부천 SK가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4강행을 확정지었고 1위 수원 삼성은 홈 무패행진을 20경기로 늘렸다.

SK는 2일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전경준의 선제골과 곽경근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이동국과 고정운, 정대훈이 빠진 홈팀 포항을 2대1로 물리쳤다.

2위 SK는 이로써 승점 40을 기록, 남은 3경기에서 전패하고 5위 포항과 현대(이상 승점 29)가 전승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SK는 경기시작 54초만에 전경준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전반 15분 포항 둘카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는 20분 뒤 ‘골잡이’ 곽경근이 멋진 헤딩골을 뽑아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삼성은 전반 43분에 터진 비탈리의 선취골을 잘 지켜 부산 대우를 1대0으로 꺾고 2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삼성은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대우의 공세에 고전했으나,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건하가 오른쪽을 돌파, 센터링해준 볼을 문전에 있던 샤샤가 헤딩슛 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비탈리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골문을 갈랐다.

한편 울산 홈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가 후반 김종건, 김기남의 연속골로 안양 LG를 2대0으로 완파, 플레이오프행 불씨를 겨우 살렸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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