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축구대회에서 ‘독수리’ 최용수의 해트트릭으로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LG는 12일 창원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최용수가 첫 골과 결승골 등 3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단국대를 4대1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LG는 부천 SK-숭실대전 승자와 16일 4강진출을 다툰다. 전반 4분 최용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LG는 5분뒤 김장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12분 진순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것을 최용수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다시 2대1로 앞서나갔다. 이어 LG는 27분 왕정현이 추가골을 뽑아 3대1로 달아난 뒤 후반 18분 김성재가 올려준 볼을 최용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세번째 골로 연결, 쐐기를 박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최근 부진했던 의정부육상이 초·중교 우수선수들의 대거 등장으로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금오여중과 회룡중, 용현초 등 의정부시 관내 6개 초·중교 팀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수원에서 열린 제17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육상대회 겸 제29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금16, 은12, 동11개를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회룡중은 남중부 종합 3위, 용현초는 각각 남녀 초등부에서 종합 2, 3위를 차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회룡중은 남중부 1년 800m의 이성진이 우승한 데 이어 강석영이 1천500m와 3천m에서 1위를 차지, 중장거리를 휩쓸기도 했다. 또 회룡중은 전수완(2년)이 지난 9월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꿈나무 선발대회 투포환에서 2위에 입상, 꿈나무로 선발됐다.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이처럼 의정부시 육상 꿈나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것은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의정부시 육상선수들은 그동안 훈련장으로 이용해온 녹양동 공설운동장이 신축공사로 인해 훈련할 수 없어 금오여중과 회룡중, 포천종합운동장 등지로 옮겨 다니며 ‘철새훈련’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선수 이동차량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장마저 전무한 상태였으나 다행히도 각 학교 학부모회와 시육상경기연맹(회장 김한주)의 차량지원 등 각종 뒷바라지가 이뤄져 이처럼 값진 열매를 얻게 됐다. 의정부시육상연맹 김종인전무(42)는“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도자와 선수들이 함께 노력하고 육상연맹과 학부모 등의 지원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지역주민과 각 기관 단체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경기도가 제45회 경부역전경주대회에서 사실상 종합 2위를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12일 펼쳐진 5구간(대전-천안·76.3km) 레이스에서 3시간58분14초로 경북(3시간56분03초)과 충북(3시간57분58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중간종합에서 21시간19분56초로 대회 2연패를 굳힌 충북(21시간14분17초)에 이어 2위를 기록, 종합 준우승이 유력시 되고있다. 3위는 21시간33분59초의 서울이 랭크돼 있으나 경기도와의 시간차가 14분3초에 달해 2위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레이스에서 경기도는 첫 주자인 박상문(과천시청)이 2위로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소구의 유영훈(한전)이 4위로 부진, 4소구까지 4위로 쳐졌다. 그러나 5소구(조치원∼전의·11km)에서 김석수(한양대)가 35분15초를 기록하며 2위를 마크, 종합에서 3위로 올라선 뒤 6소구(전의∼소정리·11.4km)에서 이명승(한양대)이 35분15초로 소구 우승을 차지해 2위 충북과의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 7소구(소정리∼천안·10.4km)에서 2위 충북에 역전을 기대한 경기도는 박진한(동해시청)이 막판스퍼트에서 실패,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99천하장사씨름대회 입장 수익금 전액이 인천 라이브호프화재 참사 유족들에게 기탁된다. 한국씨름연맹과 천하장대회를 개최하는 인천시생활체육협의회 씨름연합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선인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입장 수익금을 모두 인천참사 유족들의 위로 성금으로 사용키로 11일 결정했다. 씨름연맹은 “금세기 마지막 천하장사대회를 축제 분위기속에 치를 계획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대회 장소와 기간을 변경했고 민속씨름이 개최지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 시즌 프로축구 전관왕(4관왕)인 수원 삼성이 프로-아마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축구대회에서 아마추어인 실업팀에 패배, 예선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은 11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회전에서 1진 선수들을 대부분 빼고 경기에 임한 삼성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김찬석이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철도에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삼성은 전반 한국철도에 단 한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들어 한국철도에 간헐적인 공격을 허용한 삼성은 후반 22분 김찬석에게 결승골을 내주었다. 전반 36분께 교체투입된 김찬석이 권우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을 골네트에 꽂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편 창원경기에서는 김기동과 윤정춘이 각각 2골을 기록한 부천 SK가 역시 아마추어 팀인 강릉시청을 4대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이밖에 천안 일화는 대학세의 강호인 아주대를 4대0으로 꺾었으며, 전북 현대는 호남대에 2대1로 역전승 16강에 합류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가 제45회 경부역전경주대회 4구간(김천∼대전·89km)에서 5위로 부진했으나 종합에서는 여전히 2위를 고수했다. 전날까지 2개구간 연속 1위에 올랐던 경기도는 대회 4일째인 11일 4구간 경주에서 4시간35분51초를 기록, 서울에 이어 5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중간종합에서 17시간21분41초로 선두 충북(17시간16분19초)에 5분22초 뒤진 채 2위를 지켰다. 대회 후반을 겨냥해 이홍국(수원시청), 박상문(과천시청), 유영훈(한전), 박진한(동해시청), 임진수(한양대) 등 기대주들을 쉬게하고 고교생들을 대거 투입한 경기도는 3소구의 이명승(한양대·35분46초), 7소구 정재훈(경기체고·27분48초)이 2위에 올랐을 뿐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대전은 4시간31분38초로 1위를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각 지방자치단체간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경륜 돔경기장 신축 예정지로 수도권 위성도시인 광명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부지선정 및 시공 책임을 맡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그동안 한달여간 교통및 환경, 공사 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 후보지 6곳중 광명시 광명동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와 시흥시는 2,3위에 올랐으나 유력 후보지중 하나였던 ‘사이클 도시’ 의정부시는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후보지가 주민 민원발생 가능성이 높아 순위에서 밀렸다. 이에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달 말까지 광명시와 토지수용, 보상문제 등을 논의한 뒤 문화관광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설계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01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단은 광명시와의 협의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차순위인 부천시와 시흥시를 대상으로 협상을 갖고 후보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명시 광명동은 내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후보 대상지역이 농지로 지정돼 있어 용도변경이 쉽다는 점 등이 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시흥 소래고의 김지현이 제2회 경기도지사기볼링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2관왕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1일 수원 북문볼링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여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6경기 합계 1천140점(평균 190점)을 기록, 김소연(1천106점)과 배세영(이상 안양평촌고·1천81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김지현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성적을 합한 개인종합에서도 3천352점을 마크, 신미경(중흥고·3천300점)과 전다혜(소래고·3천278점)을 누르고 우승,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백승렬(성남 태원고)이 6경기 합계 1천294점(평균 215.7점)으로 이돈규(1천228점)와 김현재(이상 수원고·1천184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 고등부 개인종합에서는 수원 수성고의 김영빈이 3천545점을 기록, 오정석(3천527점)과 이진동(이상 소래고·3천525점)을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3일째 전적 ▲남고부 개인전=①백승렬(태원고) 1천294점 ②이돈규 1천228점 ③김현재(이상 수성고) 1천184점 ▲동 개인종합=①김영빈(수성고) 3천545점 ②오정석 3천527점 ③이진동(이상 소래고) 3천525점 ▲여고부 개인전=①김지현(소래고) 1천140점 ②김소연 1천106점 ③배세영(이상 평촌고) 1천81점 ▲동 개인종합=①김지현 3천352점 ②신미경(중흥고) 1천77점 ③전다혜(소래고) 1천44점/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기형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12일 독일로 출국한다. 이기형은 지난달 9일 전주에서 열린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끝난 뒤 통증을 느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골절로 판명됐으나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위해 계속 경기에 출전했었다. 이기형은 이미 고종수, 서정원이 수술받은 쾰른의 루돌프스트롬프병원에서 정밀진단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유영천(세류초)이 제1회 수원시장배 체조대회 겸 제10회 수원시협회장배 체조대회에서 대회 7관왕에 올랐다. 유영천은 10일 수원농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초등부 마루운동에서 9.0점을 얻어 우승한 뒤 안마(9.25점)와 뜀틀(9.0점), 평행봉(8.85점), 철봉(6.50점)을 차례로 석권했다. 개인 종목에서 모두 우승한 유영천은 개인종합에서 42.60점으로 이태은(영화초·41.175점)을 제치고 우승, 단체전 포함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신풍초가 우승했으며, 개인종합서 30.26점으로 우승한 여수정(신풍초)은 단체전과 이단평행봉, 평균대에서 정상에 올라 4관왕이 됐고, 이선영(세류초)은 뜀틀과 마루운동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중등부 개인종합에서는 박지훈(수원북중)과 최영숙(수원여중)이 나란히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