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터넷상에서 중소기업의 홍보공간인 ‘사이버 홍보지원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사이버 홍보지원센터는 중진공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정보은행(http://smdb.smipc.or.kr)에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신제품, 신기술개발, 수출계약, 경영혁신 사례 등 홍보하고 싶은 내용을 게재하면 된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상품을 개발하고도 언론매체 접근이 어려워 애를 먹던 중소기업이 인터넷에 자사의 홍보내용을 띄어 인터넷상에서 언론기자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됐다. 또 중소기업 보도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진공의 자금, 지도, 협동화사업 등 지원업체에 대해서는 중진공이 보도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 신뢰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적으로 홍보를 원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세계적인 연결망을 갖고 있는 인터넷 중소기업관(www.smipc.or.kr)에 중소기업홍보란을 개설, 시공을 초월해 전세계에 알릴 수 있다. 인터넷 중소기업관은 G7국가간의 합의하에 중소기업 정보 및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만든 것으로 하루 접속건수는 무려 10만건에 이를 만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이트여서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의 이경열 홍보실장은 “좋은 기사한편이 기업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하에 이번 홍보지원센터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경기지역 벤처기업이 전국 중소기업체 점유비율 보다 낮고 보유기술의 사업성평가에서 후순위로 평가되는 벤처기업평가항목으로 등록된 업체비율이 높아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지도 및 자금지원 강화가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벤처기업확인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총 4천515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등록됐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666개(36.9%)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은 1천27개(22.8%)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의 중소기업체 점유비율은 전국의 19.7%에 지나지 않으나 벤처기업비율은 두배정도인 36.9%, 인천지역은 그 비율이 각각 8.2%, 7.8%로 비슷한 반면 경기지역은 중소기업체수가 전국의 27.3%나 차지하고도 벤처기업수는 4.5%포인트가 적은 22.8%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확인시 평가 항목중 ▲벤처캐피탈투자 기업 ▲전년도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5%이상 투자 ▲특허·신기술보유 ▲각종 협회 등을 통한 벤처평가 여부 등 4가지중 앞의 3개 항목보다 사업성이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벤처평가항목으로 등록받은 벤처기업이 전국평균 20.3% 보다 많은 24.8%로 나타났다./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건축사가 공무원을 대행해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 현장조사 및 검사업무를 폐지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어 건축사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회와 건축사업계에 따르면 국민회의 김병태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은 건축사의 현장조사 및 검사업무대행을 규정한 건축법 23조 등을 폐지하는 의원입법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건축사 대행제도는 부실건축물을 양산할 수 있는 허점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법취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화성에서 발생한 씨랜드 참사는 건축사가 조사 및 검사업무를 대행한데도 원인이 있다는 인식을 배경에 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축사 업계는 부실건축물이 양산되는 것은 검사의 주체가 공무원이냐 건축사이냐가 아니라 검사자가 이권으로 부터 자유로운 입장에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대행제도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제3의 건축사에게 조사 및 검사업무를 맡기는 특별검사원 제도를 도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도내 건축사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별검사원 제도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기 전에 이같은 입법이 추진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관련의원들에게 전화로 불합리한 점을 따지면 국회에서 통과될 확률이 적다는 답변을 하는데 그렇다면 왜 이같은 의원입법을 추진하는지 의문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A건축사는 “입법이유에서 밝힌 부실이란 용어가 건축법 위반과 구조설비 등의 날림공사 등을 포함하는 것이라면 건축사 뿐만 아니라 부실을 감시하는 감리자에게도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내년 2월부터는 포장되지 않은 배추는 구리·안산·수원 등 모든 공영도매시장에 반입이 억제된다. 농림부는 농산물 유통개혁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포장되지 않은 마늘의 도매시장 반입을 못하도록 한데 이어 내년 2월부터는 월동배추도 포장을 하지 않으면 반입될 수 없도록 했다. 마늘·배추 등 일부 채소류는 포장되지 않고 출하됨에 따라 유통단계마다 하차→다듬기→쓰레기발생 과정이 반복돼 유통비용이 증가해 왔다. 배추 포장화가 정착이 되면 상품성이 높아져 출하농업인은 제값을 받는데다 운송·하역비 등 물류비 절감과 쓰레기 유발부담금면제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포장출하시 절감효과는 마늘의 경우 트럭 1대당 수송·하역비 100만원과 쓰레기처리비용 및 유발부담금 77만원 등 177만원이 절감됐으며 월동배추는 트럭 1대에 37만원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8년 한해동안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연간 2만t의 쓰레기가 발생해 45억원의 처리비용이 들었으며 이들 쓰레기의 60%를 배추가 차지하고 있어 도매시장 환경개선 및 쓰레기 발생억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부는 마늘과 배추 포장화 정착을 위해 개설자와 도매법인간 합의를 통해 비포장품의 수탁판매 금지를 결의토록 하고 이를 어기는 거래인은 자격취소·업무정지 등 조치를 취하는 자율제재 방안을 강구, 시행키로 했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정부가 최근 Y2K문제와 관련해 금융권에 대해 2000년 2월까지 각종 프로그램의 신규개발을 갑자기 억제하자 밀레니엄 특수를 겨냥, 신상품개발을 추진해 왔던 보험사들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산시스템 및 프로그램의 신규개발이나 변경을 금지토록 하면서 사실상 신상품개발에 제동이 걸린 보험사들은 내년 1월 시판을 목표로 수개월에 걸쳐 조사·연구까지 마무리한 상태에서 신상품이 판매에 차질을 빚게 됐다. 교보생명 등 대부분 보험사들은 그동안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던 상품은 물론 뉴 밀레니엄 특수를 겨냥한 당초 신상품출시 계획이 내년 3월께로 미뤄지는 등 영업상 손실이 우려된다며 울상이다. 교보생명의 경우 2000년을 기념, 1월1일 시판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연금·교육·암·건강 등 각 분야별로 1개씩 총 7개의 신상품 개발을 추진, 연구·조사작업이 진행중이었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모두 보류됐다. 또 삼성화재 역시 새로운 천년이란 밝은 이미지를 활용, 새해 첫날 시판을 위해 위험요소 발굴 등 마무리 단계에 있던 어린이대상 보험신상품은 물론 전용상품으로 개발돼 왔던 주택화재보험 등이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성생명도 단체상품 1종을 빠르면 이달 중순께부터 판매하려고 했으나 무산되는 등 대부분 이같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각종 새로운 상품을 도화선으로 영업활성화를 기대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는데 이같은 갑자스런 조치에 당혹스럽기만 하다”며 “연말과 신년특수에 지장을 주지나 않을 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수년에 걸쳐 Y2K에 대한 대응 및 테스트를 완료한 시스템이 프로그램 신규개발 등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돼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LG백화점은 수능시험일인 17일부터 2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구리점은 17일부터 21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전원에게 겨울신상품을 10% 추가할인하는 할인구매행사를 벌인다. 또 안산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정문 특설무대에서 DDR(Dance Dance Racing)챔피온 선발대회를 개최한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대한지적공사는(사장 全春雨)는 다음달 5일 기술직 7급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지원가능자는 만 32세(67년 12월16일이후 출생자)이하의 지적기능사이상 자격소지자로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자이다. 응시원서교부는 및 접수는 11월15일부터 20일까지이며 본사 인사부 및 각지사에서 원서를 교부하고 인사부에서 접수를 받는다. 시험과목은 영어, 일반상식, 지적학, 지적관계법규, 전산학개론 등 5과목이다. 자세한 사항은 본사 인사부(02-780-1673)로 문의하면 된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농협중앙회 송죽동지점(지점장 유선재)은 12일 경기도화물공제조합 1층으로 확장이전하고 김훈동 경기농협본부장, 신창기 경기일보사장, 이대용 농협수원지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포이전 개점식을 가졌다. 이전 점포에는 365코너와 농산물 직판장을 확대설치해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와 함께 안전하고 저렴한 우리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최근들어 김치냉장고 등 김장부대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평균 30∼40%정도 늘고 있어 경기회복으로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로 경기가 최악이었던 지난해 김장철에 비해 올해의 경우 가계수입이 늘면서 김장부대용품 판매도 평균 30∼40%정도 늘어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의 경우 최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으면서 고무·위생장갑이 지난해 비해 20%, 액젓을 비롯, 김장젓갈류는 30%이상의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냉장고판매도 지난해 같은기간 하루평균 1∼2대에 비해 올해에는 3∼4대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킴스클럽 수원점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22일까지 김장용 배추, 무 등을 시중가격보다 40%정도 저렴하게 1일 400통씩 한정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오전에 모두 매진되면서 위생장갑, 밀폐용기 등 김장부대용품 판매도 지난해에 비해 20∼30%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LG백화점 구리점도 김장부대용품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20∼30%정도 늘어난 상태다. 특히 수원 영동시장을 비롯 재래시장에도 지난해에 비해 소금에 절인 김장배추·무를 찾는 소비자들도 부쩍 늘고 있는데다 김장용품을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킴스클럽 수원점 관계자는“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김장을 담그려는 가정이 늘면서 김장용품판매가 늘고 있다”며“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말부터는 매출신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경기가 회복에 따른 창업이 확산되면서 법원경매나 성업공사 공매에 나오는 공장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안산, 부천, 안양 등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의 낙찰가율이 97년 수준에 이르거나 상회해 이들 지역 금융기관들이 공장경매를 통한 채권회수능력이 호전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이 발표한 경기지역 공장경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186개에 이르던 부도업체수가 올들어 1/3로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창업확산과 부동산 경기회복으로 경매시장에서 공장에 응찰하는 수요자가 많아져 낙찰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중 낙찰건수는 지난해 월평균 65건의 2배수준인 월평균 120건에 이르고 있으며 낙찰률도 지난해 평균 16.5%에 그쳤으나 올들어 30%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3·4분기에는 낙찰률이 30.6%로 높아져 97년 29%보다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매공장 낙찰건수가 늘어나면서 낙찰가율(감정가대비 낙찰금액)도 상승해 지난해 평균 50%수준에서 올들어 상반기 53.3%, 3·4분기 57.9% 등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97년 낙찰가율 72.1%수준에는 크게 미달하고 있으며 대우그룹 구조조정 영향으로 8∼9월중에 낙찰가율이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중소기업이 밀집한 안산, 부천, 안양, 용인 등 4개지역의 낙찰률이 상반기중 평균 34%를 기록했으며 3·4분기에도 안산과 부천은 각각 42.7%, 33.3%를 높지만 안양, 용인지역은 상품성 있는 공장들이 소진상태에 있어 낙찰률이 크게 하락한 16.7%, 1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부천이 3·4분기중 90%에 가까운 89.7%를 기록했고 용인시 72%, 안양 68.1%, 안산 62.3%로 97년 수준에 이르렀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