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7연패 금자탑… 홍명보호, 스위스 2대1 승리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대회 둘째 날 여자 양궁 대표팀과 남자 유도 -66kg급의 조준호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데 힘입어 ‘종합 10위’ 수성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단은 29일(현지시간)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킨 데 이어 조준호(한국마사회)가 남자 유도 -66kg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보태며 금 2, 은 1, 동 2개로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종합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중국과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안정된 기량으로 210-209의 1점차 승리를 일궈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7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강 진출전에서 심판 판정이 번복되는 악재를 겪으며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에 아쉽게 패한 유도 남자 -66kg의 조준호도 불굴의 투지로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한국 선수단에 값진 동메달을 선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스위스를 2-1로 꺾으며 1승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가봉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우생순’ 여자 핸드볼은 ‘세계 최강’ 덴마크와의 대결을 25-24 1점차 짜릿한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겼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도 캐나다와 러시아를 가볍게 제압하며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남자 하키도 뉴질랜드를 완파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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