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양·파주 등 돌며 공약 발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북부 일대를 돌며 잇따라 공약을 쏟아내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1일 도2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북부가 기회와 희망의 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이 잘 갖춰져야 한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을 골자로 하는 경기북부 종합발전대책을 발표했다.
고양에서 파주, 의정부에서 양주·동두천 지역까지 GTX를 연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노선 연장은) 총 연장 길이 75㎞, 사업비는 6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중 60%는 민자를 통해 유치하는 한편 나머지 재원은 개발부담금 활용 및 복합환승센터 환승지원시설 잉여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동두천, 양주, 의정부 지역의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국도 39호선(송추~동두천) 확장과 제2외곽순환도로(포천~파주) 및 포천~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특히 그는 북부권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경기북부 제2중기센터를 건립, 가구 및 섬유 특화산업 육성과 함께 북부 소재 기업커뮤니티 구성을 위한 종합적인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안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군사시설 재배치 구역 체계적 개발 ▲LCD산업 클러스터, 섬유 및 가구산업 등 경기북부 특화산업단지 조성 ▲대학교 및 병원 유치 등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남양주, 구리 등을 잇따라 방문해 한나라당 후보들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공약 실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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