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맞는 GTX 시스템을 통한 전국의 교통문제 해결
최근 세계의 경제대국들은 고속철의 기술 확보와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속전철로 파생되어지는 친환경, 고효율의 효과는 국가경쟁력 향상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경제대국들 중 중국은 고속철도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대륙 전체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고속철로 연결한다는 ‘사종사횡’(四縱四橫)프로젝트‘를 실현중에 있어 세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10월, 선양과 친황다오 사이에 최고 시속 200㎞의 열차 운행을 시작으로 이른바 ‘고속철 시대’를 개막했다.
현재는 고속철 총연장 6003㎞에 달하는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속철 개발 선도국가들을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도시 간 철도 연계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일조했다.
부유한 중국의 남방 지역과 문화 유적이 풍부한 창장 중류의 주요 도시가 '3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산업의 교류와 함께 관광의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이렇게 중국민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작된 중국의 고속전철은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경제성장과 함께 국가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시간과 수도권 주변의 꽉 막힌 도로문제는 교통혼잡을 넘어 교통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한 것은 수도권 주민들의 철도중심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위주의 ‘개인교통’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연구용역 자료에 의하면 수도권 전철이 간선도로보다 통행시간이 2.47배 더 소요된다는 결과가 있다. 바로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고승영 서울대학교 교수는 “수도권 철도는 역간 거리가 짧고 느리며 노선의 굴곡져 교통난을 해소하지 못한다”며 “급행전철을 수도권 전체에 네트워크로 연결해야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기존 전철보다 빠른 고속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는 교통난의 해결을 위해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8분, 삼성역에서 킨텍스까지 22분 등 경기지역 어디서든 30분이면 도심에 진입하는 신개념 광역급행철도 GTX를 작년부터 추진중에 있다.
특히 GTX의 역사는 경전철, 간선급행버스(BRT), 버스, 자전거 도로 등 환승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하여 연계노선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GTX는 경기도와 서울 구간뿐만 아니라, 서울 내부 구간도 고속 운행되어 수도권 및 국가경쟁력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맞는 GTX 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뿐 아니라 부산권, 대구권, 광주권 등 전국 모든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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