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GTX 연계 거미줄교통망으로 '빠르게, 더 빠르게'

경기도, GTX 연계 교통망 연구 적극 나서기로

경기도가 성공적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을 위해 앞으로 건설될 GTX역과 기존 전철역 등을 연계한 연계교통망 연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GTX의 연계교통체계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GTX의 연계교통망을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건설될 GTX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아주대학교와 대한교통학회가 공동으로 내년 4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GTX건설사업의 확정 이전에 GTX를 연계할 교통수단과 GTX 연계교통망 구축 전후의 수요예측, GTX 수요확충전략 등을 집중 연구한다.

 

도가 이처럼 GTX와 관련한 연계교통망 구축 연구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GTX가 아무리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라고 할지라도 개별 이용자들의 편리성에 위배된다거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GTX 효율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4월14일 '수도권 교통혁명 GTX 선포식' 이후 수차례 이어진 GTX 구상발표와 토론회 등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GTX의 성공조건으로 '효율적인 연계교통체계의 구축'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당초 KTX 광명역사가 개통 이전 1일 최대 2만4,000여명의 이용수요를 예상했으나 현재 1일 6,500여명, 주말 1만여명 안팎의 예상보다 적은 이용수요에 그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사전 연계교통체계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GTX 이용객들의 통행시간을 최소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연계교통방안을 연구함으로써 GTX 이용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GTX건설보다 한발 앞서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결과를 법정계획 수립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전문가인 아주대 환경건설교통학부 최기주 교수는 "외국의 경우 대중교통을 계획할 때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가장 우선시 한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도의 후속조치와 연계된다면 GTX 이용객뿐 아니라 GTX 복합환승센터 이용객의 시간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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