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3㎜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수원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3㎜(누적 5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같은 낙뢰 및 집중호우로 이날 수원지역에서는 각종 사고가 벌어졌다. 오전 10시59분 팔달구 우만동의 한 세탁소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300만원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앞서 10시51분 팔달구 인계동 사거리에서는 폭우로 인해 승용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 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광교산 기지국이 피해를 입으며 통신장애 등이 발생했으며, 영통119안전센터 경계면의 토사가 유출되면서 울타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낙뢰 및 집중호우로 벌어진 피해는 화재 4건, 배수 및 도로안전조치 8건, 통신장애 7건 등이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강원도영서는 오전에 가끔 구름많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4도.
11일 일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영서산간 일부지역과 중부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약간 높은 32.7도를 기록했고, 강릉 33.9도, 안동 34.3도, 포항 35.8도, 대구 35.7도, 광주 35도, 창원 36.2도 등 전국 곳곳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덥고 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데다 햇빛이 강해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륙 일부 지역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주 중반(15일)까지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 이후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전국 폭염 특보
11호 태풍 우토르가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우토르는 중심기압 1천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180㎞로 약한 소형 태풍이다. 우토르는 시속 18km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은 통상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졌을 때 우리나라 쪽으로 향한다"며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1호 태풍 우토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다니 다행이군", "소형이라니까 필리핀에도 큰 피해는 없겠죠?", "드디어 태풍이 올 때인가 이제 대비해야 할 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11호 태풍 우토르
수원기상대는 9일 낮까지 경기남부 일부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10일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3070㎜로, 일부 지역은 1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비로 경기남부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2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은 일시적으로 해제되고 모레부터는 기온이 다시 33도 이상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예상된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경기북부를 지나는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남부로 이동하면서 아침부터 낮까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오늘 중부지방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낮 사이에 한두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4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3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 4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원도, 부산 등에는 폭염 주의보가, 남부내륙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6도, 강릉과 전주, 대구 37도, 울산은 38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발생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중국 고열지대의 뜨거운바람이 불어와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되고, 체감온도는 40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국 폭염 특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분간 낮시간 외출은 자제해야겠어요", "이런 날 물놀이하면 최고일 텐데", "너무 덥다. 겨울에는 여름을 기다렸는데 여름이 되니 겨울이 그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전국 폭염 특보
7일 경기지역 낮 최고기온이 34℃를 웃돌면서 대부분 지자체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8일은 낮 최고기온이 36℃ 이상 치솟는 등 당분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고온에 약한 가축들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관계기관들이 본격적인 폭염대책에 들어갔다. 7일 수원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성남ㆍ과천ㆍ평택ㆍ오산ㆍ구리가 34℃, 수원ㆍ안양ㆍ광명ㆍ용인 등이 33℃를 기록, 김포를 제외한 30개 지자체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8일에도 도 전지역이 33~36℃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환자 증가, 가축 생육 부진 등이 우려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6~7월 두 달 동안 폭염대응 구급활동을 벌여 열사병 환자 등 2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폭염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일사병 7명, 열경련 4명, 열실신 3명 등이다.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조절 기능이 마비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의식이 저하되며 열탈진은 땀을 흘리면서 체내 전해질이 빠져나가 피로와 두통을 느끼게 된다. 또 열실신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며 열경련은 근육경련 증세가 나타난다. 이들 환자는 오후 3시~6시 6명, 낮 12시~오후 3시 5명 등 낮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무더위가 고조되는 이달부터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관계기관을 긴장시키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도 축사에 대형 환풍기와 선풍기를 돌리고 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가축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청은 이날부터 축산농가 343곳에 18억원을 들여 대형 환풍기를 지원하고 1억3천만원 상당의 가축용 비타민 C 제제를 지원했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오늘은 가끔 구름많겠고, 계속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5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6도.
지속되는 열대야 현상에 잠 못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 1일 밤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밤사이 최저기온은 25.0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강릉 28.7도, 속초 27.1도, 광주 26.8도, 부산목포 26.6도, 울산 25.4도, 인천 25.3도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록됐다.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7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 일부 지역과 대전광주대구울산세종에 '폭염경보'를, 경기도강원도제주서울부산과 충청남북도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지속되는 열대야에 누리꾼들은 "밤에 잠이 안 와", "잠을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아플 정도", "열대야 언제까지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풍기 없이는 잠이 안 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