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한글날을 맞이해 나눔 글꼴 배포, 문서 서식 제공 등 한글을 널리 나누는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글 캠페인은 네이버가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한글사랑 활동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변화하는 사용자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선명하게 잘 보이는 나눔글꼴, 나눔바른고딕을 새롭게 제공한다. 그리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캘린더, 이력서 등의 문서 서식 20종을 새롭게 추가, 제공함으로써 한글 문서 작성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청년창업점포, 소규모 상점 등의 가게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캠페인 페이지 내 한글 함께(http://hangeul.naver.com/sign) 공간에 남기면 20곳을 선정해 나눔글꼴로 된 한글 간판을 무료로 설치해줄 계획이다. 김우정 CMD 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실생활 속에 한글을 더욱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한글 간판 제작 등의 활동이 주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인터넷 게시글을 포털업체가 삭제하는 임시조치 규모가 최근 5년간 2.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민주당)의원이 7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임시조치에 의한 게시물 접근제한조치가 해마다 증가해 올해 8월에만 벌써 22만7105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임시조치 규모인 23만167건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임시조치 제도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제44조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가 인터넷에 유통될 경우 피해를 주장하는 신청인이 포털업체에게 해당 정보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면 이를 삭제하는 등의 필요한 조취를 취하는 제도다. 연도별 임시조치 규모는 2008년 9만2천638건, 2009년 13만5천857건(전년대비 46.6% 증가), 2010년 14만5천112건(전년대비 6.8% 증가), 2011년 22만3천678건(전년대비 54.1% 증가), 지난해 23만167건(전년대비 2.9% 증가)으로 각각 조사됐고 올해 8월에만 벌써 22만7천105건으로 집계됐다. 이의제기를 통한 재게시 규모는 2008년 2천746건, 2009년 2천940건, 2010년 6천591건, 2011년 1만6천564건, 지난해 1만2천672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올 8월까지는 5천720건으로 이의제기 역시 증가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전체 임시조치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등 여전히 작다. 현재 포털은 게시글을 통한 권리침해 여부가 불명확할 경우 30일 동안의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이의제기 활용도가 낮고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을 시 30일이 지나면 해당 게시글이 삭제 처리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임시조치로 인한 게시물의 존치여부를 포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사적 검열이고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지난해 이후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인 C2P 사업자에서 발생하는 스팸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 이하 KISA)은 휴대전화 문자스팸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수신 경로를 제공하고 있는 주요 사업자의 201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주요 발송 서비스는 C2P(전체 스팸량의 35.9%)로, C2P 사업자 중 KT(전체 스팸량의 30.1%)의 스팸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메일 스팸의 경우 LG U+(전체 스팸량의 55.0%)에서 발생하는 스팸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스팸발송 서비스로는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C2P : 35.9%, BIZ-SMS : 27.5%), 이통사 홈페이지의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14.6%), 이통사 휴대전화(13.9%) 순으로 나타났다. C2P는 KT(30.1%), LG U+(5.8%) 순으로, BIZ-SMS는 LG U+(12.9%), KT(7.3%) 순으로 스팸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사 홈페이지에서 문자를 발송하는 개인 웹메시징 서비스에서는 LG U+가 전체 스팸량의 1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2월 대량의 스팸을 발송한 사업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자정노력을 강화한 결과 3월 이후 스팸 발송량은 급격히 감소(1월 41만4천건6월 3천건)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한 스팸 발송량은 LG U+(6.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자발송 비용이 사실상 무료화 됨에 따라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1일 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0.23통(지난해 상반기 0.24통지난해 하반기 0.22통올 상반기 0.23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각 이통사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차단율은 전반적으로 낮아 차단율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메일 스팸이 발송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의 경우 LG U+(55.0%), SK브로드밴드(10.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1일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측정한 결과, 평균 0.51통(지난해 상반기 1.64통지난해 하반기 1.40통올 상반기 0.51통)으로, 다음 0.68통, 네이버 0.38통, 네이트 0.35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량 문자발송 사업자들은 스팸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가 포함된 문자를 필터링하는 등의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부 사업자는 스팸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포기하지 못해 스팸발송을 방조하거나, 적극적인 차단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점이 스팸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메일의 경우, 포털 사업자의 지속적인 스팸 필터링 기술 개발, ISP 사업자의 스팸발송 IP 차단 등 스팸감축을 위한 자정노력을 강화한 것이 스팸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악성스패머에 대한 정보를 이통사간 공유토록 해 스팸발송을 목적으로 한 서비스 가입(명의도용 등)을 방지하고 스팸 발신자의 서비스 이용제한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KISA 관계자는 스팸차단에 필요한 스팸정보(광고URL, 스팸발신IP 등)를 사업자에 실시간 제공해 차단토록 하고, 이통사 및 포털사업자의 스팸필터링 수준을 높이는 등 스팸차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캠핑톡 for Kakao / MABLE / 무료 / 아이폰ㆍ안드로이드 캠핑톡 for Kakao는 전국 각지의 캠핑장과 최신 캠핑 장비 등에 관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캠핑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앱이다. 캠핑 가이드에서부터 장비리뷰, 여행기, 요리법, 구매정보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알짜 캠핑 정보들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또 맘에 드는 캠퍼들과 캠팔을 맺어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으며, 캠핑 일대기를 기록한 나만의 캠핑 블로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중고마켓을 통해 내놓은 저렴한 캠핑용품들과 특가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오늘의 K리그 / YAM STUDIO / 무료 / 아이폰ㆍ안드로이드 오늘의 K리그는 프로축구 K리그 1ㆍ2부 경기는 물론 해외에서 열리는 FA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한국 축구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앱이다. 단순한 일정 소개와 스코어 정보를 열람하는 수준을 넘어 동영상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정보를 연동,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지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늘의 K리그에서는 향후 개인 방송과 각 구단 자체 중계 방송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제안 및 문의 메뉴를 통해 직접 앱 운영에 참여할 수도 있다. 프리스타일 야구 / 비투소프트/ 무료/ 안드로이드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 야구가 왼손 투구폼과 신규 의상 아이템을 등을 추가한 업데이트 버젼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기존 야구룰을 스마트폰에 맞게 변형해 1대1 길거리 야구를 구현해낸 프리스타일 야구의 최신버젼은 특히 Drag&Drop 방식의 컨트롤을 도입, 정교함과 타격감을 높였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과 세계 각국의 유저들과의 긴장감 넘치는 대전, 특화된 자체엔진(D-Monster)을 사용한 개성 있는 연출과 화려한 이미지 등은 프리스타일 야구만이 가진 가장 매력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리스타일야구의 세계로 빠져보자.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삼성전자가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조원을 올리는 대기록 달성한 가운데 수익성도 지난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 9월까지 삼성전자가 올린 매출은 169조3천300억원, 영업이익은 28조4천1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6.77%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휴대전화사업에서 19%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전체 영업이익률도 17%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2000년 21.68%까지 치솟았으나 이듬해 7.08%로 위축된 데 이어 2002년에 17.88%를 기록한 게 최근 가장 높은 수치였다. 3분기 부문별 사업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률은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8.70%에 달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 12.36%, 반도체 사업 8.61%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소비가전사업부문은 2.74%로 저조하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9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3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데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까지 더해져 올해 전체 연간 영업이익률도 17%대를 넘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수익률이 개선되는 것은 마진폭이 큰 스마트폰의 활발한 판매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230조원, 영업이익은 38조원에 육박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영업이익률도 2002년 이후 가장 높을 게 확실시돼 삼성전자는 올해 외형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길 것으로 보인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삼성전기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고양 일산 켄텍스에서 열리는 2013 한국전자전에서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첨단 부품 20개 품목을 전시한다. 스마트한 세상을 위한 솔루션(Solutions for Smart World)을 콘셉트로 잡은 삼성전기는 제품 특성을 살린 4개의 테마존으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테마존 스마트 모바일 존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흔들림 보정 성능을 2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의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다. 또 스마트 라이프 존에서는 LED 조명용 파워와 모바일용 리니어 진동모터 등을 소개하며, 스마트 컴포넌트 존에서는 신뢰성과 기계적 충격을 강화한 소프트 터미네이션 MLCC를 비롯한 칩 부품을 전시한다. 대형마트처럼 꾸민 ESL(전자가격표시기Electro Shelf Label) 존에서는 제품의 가격과 정보를 전자표시기에 나타내는 장치인 ESL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아이폰 활성화 오류로 인해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 활성화 오류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이 불만을 담은 글을 게재됐다. 아이폰 활성화 오류는 iOS7 베타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에서 나타나는 메시지로 "이 장비는 iPhone 개발자 프로그램의 일부로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의 개발자 프로그램 포털에서 장비를 등록하십시오"라는 문구가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발자용으로 배포된 iOS7 베타버전의 사용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iOS7 정식 버전 업데이트를 하면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폰 활성화 오류, 업데이트 하면 해결되네요", "고장난 줄 알았다", "막상 내 아이폰이 저러면 당황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아이폰 활성화 오류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입자(Higgs boson)의 존재가 49년 만에 확인됐다. 4일 마이니치신문 등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힉스입자를 학술적으로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힉스입자는 기본 입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한다. 연구팀은 대형강입자충돌기(LHC)를 사용해 양성자끼리 충돌시키는 실험에서 지난해 7월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새로운 입자를 발견했으며 이후 실험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힉스의 존재를 학술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힉스입자는 지난 1964년 영국 에든버러대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137억년 전 우주탄생 당시 물질에 최소한의 질량을 부여하는 '신의 입자'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처음 등장했다. 힉스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17개의 기본입자 중 하나로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입자였다. 만약 우주에 존재하는 기본입자와 반물질에 질량을 부여할 수 있다면 인간은 무한대의 물질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 물리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는 이론적으로 인간이 '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힉스입자 존재 확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이 신이 된다고? 왠지 위험할 듯", "힉스입자 존재 확인 신기하긴 하다", "놀랍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7일 유럽에서 발간하는 물리학 학술지 '피직스 레터B'에 게재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박태현)은 오는 2일 오후 4시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제7회 융합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박승빈 카이스트 공대 학장이 초청돼 미래를 책임지는 K형 엔지니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박승빈 학장은 이날 강연에서 창조경제시대에 융합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과학기술의 미래와 떤 유형의 인재가 미래를 책임지게 될지 함께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박 학장은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 화학공학회 학술 부회장, 카이스트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과 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카이스트 공과대학 학장,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를 맡고 있으며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 주최의 꿈을 심어주는 지도자로 선정돼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지도교수상을 두차례 수상한바 있다. 한편 융합문화콘서트는 융합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전등록없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행사문의 : 031-888-9015)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모바일 게임과 해외 온라인 PC게임 공세에 맞서 올 4분기 국내 온라인 PC 게임 개발사들이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대대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엔비어스의 대작 게임 에오스를 비롯해 이카루스, 킹덤 언더 파이어 온라인 : 에이지 오브 스톰 등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한 눈에 사로잡을 초대작 게임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 PC게임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 하반기 온라인 PC게임 업계 최대 기대작은 뭐니 해도 넥슨과 엔씨소프트 개발진이 설립해 만든 신생업체 엔비어스의 에오스다. 이미 지난 11일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는 첫 날에만 동시접속자 3만여 명이 몰리며 순식간에 온라인 PC게임 순위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카트라이더와 리니지2 등 흥행 게임을 주도했던 인력이 주축이 돼 무려 4년간에 걸친 개발기간 기존 온라인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요 흥행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에오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지만 누구나 복잡하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 게임사 측 설명이다. 방대한 콘텐츠와 다양한 캐릭터 육성을 도입하면서도 메뉴와 기능을 단순화했고 쉬운 조작방식과 게임성 등으로 성인 이용자들에게 접근성도 한층 높였다. 여기에 기존 언리얼 엔진 2.5를 수정ㆍ개발해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주효한 흥행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함과 이용 친화적 서비스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연내에 MMORPG 이카루스를 출시하고 온라인 PC게임 선점을 위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이카루스는 제작기간 10년에 개발인력 200여명이 투입된 대작 온라인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동안 국내외 게임 전시회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며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앞서 출시된 에오스는 물론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이 배경인 판타지 액션 MMORPG의 일종으로, 공중전을 비롯한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 장면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에는 없던 집단 전투비행과 탄탄한 줄거리, 세련된 그래픽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시범서비스 때는 많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게임에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개 서비스 시작 때는 여느 온라인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한발 앞선 지난달 8일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에이지오브스톰을 내놓고 주도권 경쟁을 시작했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장점을 접목한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을 채택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강조했다. 게임 내 캐릭터인 영웅이 성장하는 시간을 단축해 대규모 전투를 조기에 치를 수 있도록 구성했고, 매 전투마다 각종 기술을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의 강세와 대형 온라인 PC게임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난해부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며 이번 대작 게임 출시로 국내 온라인 PC게임 시장이 다시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