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들의 힘을 결집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상부상조의 정신을 함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대 재동강원도민회장으로 선출된 함성찬씨(68)의 취임 소감. 1.4후퇴때 철원에서 월남하여 동두천에서 자수성가한 임회장은 매년 설날과 추석 때면 불우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지역봉사활동에 참여한 공으로 지난 91년 대통령표창을 받는등 많은 표창을 받은바 있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부인 김형애씨(59)와 1남1녀, 취미는 등산./동두천=정선준기자 sjjung@kgib.co.kr
군포시 예총 사무국장 담원 김창배씨(44)가 ‘2001년 연하장 작가’로 선정됐다. 김씨가 출품한 작품은 ‘새해 아침 눈 온날’이란 풍속도로 새해 아침 마을 초입에 부부 장승이 서 있는 장면과 함께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는 한가로운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정보통신부는 김씨의 작품을 300여만장 제작해 전세계로 판매할 계획이다. 충남 서산 출신인 김씨는 지난 72년 군포로 이주한 뒤 한국화 전통을 잇고 있는 군포예술인으로서 작품활동 뿐만아니라 관내 노인회관, 여성회관 등에 출강하며 후계자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서울 인사동에 ‘담원갤러리’를 개관하고 자신의 작품 ‘천진한 동자승’ ‘달마도’ ‘살아흐르는 물’‘수도승의 눈빛’등 총45점의 동양화 기획전도 열고 있다. “일부에서는 나의 작품을 불교적 색체를 띈 ‘선화도’로 평가하고 있다”는 김씨는 “불교적 색체와 달마를 그리는 이유는 종교보다는 문화적인 접근과 함께 혼란스런 현대사회에 그림을 통한 정화의 의미가 함축돼 있다”고 소개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노래인생 20년 무명가수의 역경을 딛고 ‘평택항 서해대교’란 노래로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는 트로트 가수 서교원씨. 노래가 마냥 좋아 노래한다는 그는 평택항 서해대교로 MBC 향토가요제 금상을 수상, 그만이 가진 애수에 젖은 목소리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부르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적셔집니다. 그러다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낍니다. 제가 노래를 부르며 답답하고 괴로운 일들을 털어내듯 팬들도 제노래를 듣고 모든 힘겨운 일들을 밖으로 쏟아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수되는게 평생의 소원인 그였지만 넉넉지 못한 살림때문에 쉽게 가수의 길로 뛰어들지 못했다. 그러나 가수의 길을 버릴 수 없어 낮에는 보험회사에서, 밤에는 야간업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힘겨운 역경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무명시절의 역경을 딛고 이제 국민가수 서교원으로 우뚝선 그는 은은히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트롯트의 독특한 맛을 들려주고 있다. 평택항 서해대교는 평택출신인 그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른 것이지만 이제 평택항 서해대교는 그만의 노래가 아닌 평택의 노래, 국민들의 애창곡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24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인천시 부평구청 사회과 박준복팀장(41). 부평구청의 민주공복으로 깨끗한 공직관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가진 박팀장은 창의적인 노력으로 제도의 보완 및 개선과 새로운 시책발굴 등을 통해 구민의 복리증진에 앞장서 온 진정한 공복(公僕)이다. 때문에 그의 이번 수상을 많은 직장동료들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96년 경리팀에 근무하면서 계약업무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부조리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개수의계약제도’를 창안, 6천500여만원을 절감했는가 하면, 회계장부의 전산화 추진으로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관행을 막고 모두 7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렸다. 또 그는 사회팀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장례를 치를만한 가족이 없거나 극빈가정의 장례 절차를 돕는 ‘장례도우미’제도를 창안, 276회에 걸쳐 상가 일손을 돕고 2만9천여점의 장례물품을 무료 지원했을 뿐만아니라 237건의 화장처리를 권고, 장례문화를 개선해 구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직장금고 설립이래 최고의 이익배당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기도 한 박팀장은 “너무나 큰상이기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강화군 여성단체 자원봉사대(회장 이옥희)가 매년 동절기를 맞아 관내 불우 노인 20세대에 김장을 담궈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은 지난 20일 회원들이 자부담으로 마련한 500여만원으로 정성껏 담군 김치와 김 장조림 등 밑반찬 등을 진모 할머니(강화읍 신문리) 등 20여 세대에 전달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들은 매주 화·목요일에 관내 목화예식장 지하식당에 무료급식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올들어 이곳을 이용한 노인들만도 63회, 7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등으로 어렵게 사는 노인들에게 김치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불우 노인가정 돕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이렇게 맛있는 라면을 끓일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일반가정 1박2일 단기위탁교육에 참가한 정신지체 1급 황은숙양(15·부천 혜림원 소속)은 음식이라면 ‘식판’밖에 몰랐는데 자신이 직접 끓인 라면을 먹으며 스스로 신기한 듯 환한 웃음을 짓는다. 부천 인애적십자봉사회(회장 윤영숙)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태어나면서부터 버림받아 일반가정을 경험하지 못한 지체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일반가정 1박2일 위탁교육을 가졌다. 봉사원들이 장애인들을 초대, 가족과 함께 밥먹고 외출하며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봉사원들이 시설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던 것과 달리 장애인을 가정으로 데려와 일반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경험하게 해 사회성을 높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참가한 봉사원들은 가정별로 자녀들과 함께 지하철타기를 시작으로 마당극 관람, 대중식당 식사하기, 공원휴지줍기 등의 일과를 보냈으며 장애아이들은 생활 하나하나가 모두 신기한 듯 즐거워 했다. 지체장애 1급인 엽태석군(9)은 처음 타보는 지하철이 신기한 듯 곳곳을 뛰어다녔으며, 엄순예씨(49·여 부천시 송내2동) 집을 찾은 황은숙양(15)은 엄씨의 큰아들과 인터넷, 라면끓이기 등을 배우며 즐거워했다. 봉사회 장애인분과 편영희분과장은 “시설에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성인이 돼 독립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요해 일반가정 위탁교육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달 1번씩 이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군포시 예총 사무국장 담원 김창배씨(44)가 ‘2001년 연하장 작가’로 선정됐다. 김씨가 출품한 작품은 ‘새해 아침 눈 온날’이란 풍속도로 새해 아침 마을 초입에 부부 장승이 서 있는 장면과 함께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는 한가로운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정보통신부는 김씨의 작품을 300여만장 제작해 전국방방곡곡과 전세계로 판매할 계획이다. 충남 서산 출신인 김씨는 지난 72년 군포로 이주한 뒤 한국화 전통을 잇고 있는 군포예술인으로서 작품활동 뿐만아니라 관내 노인회관, 여성회관 등에 출강하며 후계자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서울 인사동에 ‘담원갤러리’를 개관하고 자신의 작품 ‘천진한 동자승’ ‘달마도’ ‘살아흐르는 물’ ‘소나무 한그루의 여백’ ‘수도승의 눈빛’등 총45점의 동양화 기획전도 열고 있다. “일부에서는 나의 작품을 불교적 색체를 띈 ‘선화도’로 평가하고 있다”는 김씨는 “불교적 색체와 달마를 그리는 이유는 종교보다는 문화적인 접근과 함께 혼란스런 현대사회에 그림을 통한 정화의 의미가 함축돼 있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제10대 성남상공회의소 회장에 김주인 전회장(58)이 연임됐다. 서울법대를 졸업한 김회장은 지난 94년 제8대 회장에 피선된 이래 9대를 거쳐 이번까지 3번째 회장에 선출됐다. 김회장은 “지역경제가 내외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맞아 중대한 도전과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남지역의 입지여건을 충분히 활용해 판교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벤처단지로 개발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회장은 현재 성남인력은행 원장이외에도 성남 의제21회의 상임의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 92년에는 무역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세살바기 아들을 살리기 위한 한 어머니가 주위의 도움을 애타게 호소해 가슴뭉클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성남시청 공보실에는 30대 주부가 찾아와 ‘아들을 살려달라’는 눈물섞인 호소와 함께 한 통의 편지를 전달했다. 딱한 사연의 주인공 이점애씨(34·여·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의 둘째 아들 장성만군(3)이 지난 4월 어느날 감기증세를 보여 찾아간 병원에서 ‘신경모세증’이라는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기초생활보호자로 야채가게 종업원인 아버지 장진호씨(35)는 성만군의 형(7)은 집주인에게, 갓 태어난 동생(1)은 할머니 손에 맡겨 키울만큼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중인 성만군은 지난 7개월동안 6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후유증으로 침대에서 내려올 수 조차 없는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있다. 게다가 병원비 500여만원을 내지 못해 앞으로 추가 치료가능 여부도 불투명해 부모의 애를 태우고 있다. 궁리 끝에 어머니 이씨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주위의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시청은 물론 각계에 보내고 있다. 이씨는 편지에서 “눈썹까지 빠져버린 성만이 얼굴 어디에도 해맑았던 모습은 없지만 심한 구토와 잦은 피검사, 골수검사 등을 참고 견뎌내는 걸 보면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코흘리개들을 대상으로 아버지들에게 격려엽서를 적게 한 뒤 이를 무료로 우송해주는 벤처기업이 있어 화제다. 자동차 엔진 진단기 개발전문기업인 네스테크㈜가 주인공. 이 회사는 22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원초등학교를 방문, 개구장이들에게 ‘아빠, 사랑해요’란 주제로 따뜻한 부정(父情)을 일깨워주는 엽서 수백통을 작성케 한 뒤 이를 무료로 우송해 주었다. 이 학교 이모 교사(30·여)는 “어린 학생들이 앞으로는 아빠들에게 용돈투정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 회사 허종욱 부장은 “인천시내 20여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