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5일∼1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각각 7%로 집계됐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6%,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2%로 나타났다. 2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 지역에선 이재명 43%, 오차범위 내에서 김문수 8%, 홍준표 6%, 한덕수 6%, 한동훈 4%, 이준석 2%를 기록했다. 한국 갤럽은 "이재명 선호도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돌다 이번주 3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 지지율이 8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홍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 후보가 18%, 한 후보가 16%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에서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이서현 기자
2025-04-18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