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지지에 감사”... 김동연 7.54% 2위, 김경수 4.31% 3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투표수 6만4천730표 중 5만7천057표를 받아 득표율 88.15%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7.54%(4천883표)로 2위, 김경수 후보는 4.31%(2천790표)로 3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첫 순회경선에서 90%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한 데 대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잘 받들겠다"며 "당원 동지와 대의원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승리 요인을 묻는 말에 "국민과 당원께서 어떤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지 짐작한 바는 없지 않지만, 굳이 제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권 후 정부 여당으로서 협치할 방안이 있나'라고 묻자 "아직은 본선도 아니고 예선 경선 중이므로 민주당 후보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병행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청권 선거인단 11만1천863명 중 유효 투표자수는 6만4천730명(투표율 57.87%), 권리당원 선거인단 11만131명 중 유효 투표자 수는 6만3천460명(57.62%)이었다. 충청권 대의원 선거인단 1천332명 중 유효 투표자 수는 1천270명(73.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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