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은혜·전지희 고른활약…스웨덴 3-0 완파, 메달에 1승 남겨 대한민국 선수단, 대회 개막 후 11일 만에 ‘메달 없는 하루’ 숨 고르기
한국 여자 탁구가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서 12년 만에 4강에 진출, 메달 획득에 1승만을 남겨뒀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8강전에 신유빈·이은혜(이상 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팀을 이뤄 출전, 스웨덴을 3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중국-대만전 승자와 8일 오후 10시 결승행을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중국과 준결승전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기면 은메달 확보,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돼 16년 만의 메달 획득까지 1승이 필요하다.
이날 한국은 첫 번째 복식 경기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신유빈·전지희가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를 21분 만에 세트 스코어 3-0(11-2 11-7 11-5)으로 가볍게 제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된 1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수비 전형의 린다 베리스트룀을 맞아 첫 세트를 2-11로 허무하게 내줬으나, 2세트 부터 상대의 구질을 간파하고 적극 대응한 끝에 3-1(2-11 11-4 12-10 13-11) 역전승을 거둬 승기를 잡았다.
이어 2단식에 나선 ‘맏언니’ 전지희가 크리스티나 칼베리에 역시 첫 세트를 내준 후 내리 3세트를 따내 3-1(8-11 13-11 11-6 11-6) 승리를 거두고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대회 개막 후 11일 만에 처음으로 ‘메달 없는 하루’를 보내며 숨 고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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