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2014년 6·4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인천시 교육감 선거는 20여 명의 출마 예상자가 거론되는 등 후보자 난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보 여론조사 결과 김민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인천발전연구원장)가 7.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권진수 경기 양서고 교장(전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7.0%로 김민배 교수와 오차범위(±3.1%p) 이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도 4.7%로 오차범위 이내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김민배 교수가 20대(9.6%), 40대(8.3%), 50대 이상(6.0%)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권진수 교장은 30대(9.8%)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김민배 교수가 대졸 이상에서 12.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권진수 교장은 전문대졸에서 10.9%로 경쟁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김민배 교수와 권진수 교장이 화이트칼라에서 각각 12.9%, 11.0%를 기록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김민배 교수, 대졸 이상… 20ㆍ40ㆍ50代서 고른 지지 받아
권진수 교장, 중ㆍ동ㆍ옹진서 호응 새누리ㆍ민주 지지층서 강세
부동층 최대 64.9%… 선거 다가올수록 지지율 변화 가능성 ↑
특히 김민배 교수는 학생과 전문 직종에서 각각 14.5%, 8.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권진수 교장은 농·축·임·어업(13.1%)과 무직 기타(8.2%)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블루칼라에서 21.7%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안경수 전 총장은 자영사업(8.9%)의 지지율이 높았다.
또 김민배 교수는 여성(6.3%)보다 남성(9.2%)의 지지율이 다소 높았으나, 권진수 교장은 남성(5.9%)보다 여성(8%)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결과 김민배 교수는 남구·남동권(13.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진수 교장과 안경수 전 총장은 중·동·옹진권에서 각각 10.0%, 9.1%의 지지율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이청연 회장은 서구·강화권(8.3%)에서 높은 응답을 받았다. 특히 부평·계양권은 권진수 교장(6.0%), 김민배 교수(5.7%), 안경수 전 총장(5.6%), 김영태 교육위원장(5.3%)의 지지율이 고르게 분포했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자 중 11.0%가 김민배 교수를 선택한 반면, 권진수 교수는 새누리당(9.1%)과 민주당(11.9%) 지지층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무당 층의 7.1%는 이청연 회장을 ‘교육감 후보로 적합하다’고 답변했다.
대통령평가 별로 ‘잘함’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의 9.2%는 권진수 교장을 지지했으며, ‘잘 못함’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의 6.8%는 김민배 교수를 지지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59.0%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데다 전 지역에서 같은 답변이 최소 54.5%에서 64.9%까지 나타나 앞으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지율 변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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