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경제 선도 기업인들, 사랑의 굿샷~ 희망나눔 홀인원

용인 골드컨트리클럽서 320명 참가 친목의 장 수익금 1천만원 인재육성 장학금 용인대에 전달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의 미래를 펼칠수 있도록 장학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 2014 경제인자선골프대회가 가을을 재촉하는 빗방울속에서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됐다. 경기일보는 18일 용인 골드컨트리클럽에서 인재 육성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대회인 2014 경제인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골프대회에는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 정찬민 용인시장,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정남진 충청투데이 회장, 문경안 볼빅 회장, 하승봉 농협은행 경기본부장 등 320명의 지역 경제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일보는 지역 경제인들의 대회 참가비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1천만원을 박윤규 용인대학교 기획처장에게 전달했다. 우천에도 불구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친목의 장으로 거듭난 이번 대회에서 김봉환씨와 김은순씨는 각각 68타, 78타를 기록 남녀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으며,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고진수ㆍ고재상ㆍ이용성ㆍ황원택조가 214.2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녀 롱기스트상은 변달용씨(265m)와 허정자씨(180m), 남녀 니어리스트상은 임지훈씨(1m40), 최형분씨(3m10)가 각각 수상했다. 이모저모 본보 임창열 대표 등 시타 나선 내빈들 볼빅 협찬 볼 잘나가네 ○참피온 12번홀에서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정남진 충청투데이 회장 등 4명이 대회 시타에 나서 눈길. 이날 대회 기념촬영 후 진행된 시타 행사에서 임창열 회장을 비롯한 대회 시타자들은 시타용 연막볼을 갤러리들의 구호에 맞춰 4명이 동시에 티샷을 진행, 정확한 샷으로 갤러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기도. 시타임에도 불구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시타에 임한 임창열 회장은 볼빅에서 협찬한 볼이라서 그런지 정확하게 잘 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 3인조 퓨전 전자현악그룹 스페이스 공연에 피로도 사르르 ○라운딩을 마친 80개팀 320명의 참가자들은 클럽하우스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3인조 여성 퓨전 전자현악 그룹 스페이스의 공연을 즐기며 대회 참가로 쌓인 피로를 씻어내. 전자바이올린 아정, 전자첼로 미례, 전자키보드 소리로 구성된 스페이스는 이날 영화음악 포에버를 시작으로 퓨전음악 아리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주, 독특한 음색으로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 최재호 스페이스팀 실장은 경제인들이 모여 세월호 사태 이후 침체되있는 국정 전반의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체육행사에 초대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모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만큼 이런 좋은 행사가 많이 개최돼 많은 이들에게 힘을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 탤런트 길용우씨, 연기 못잖은 골프 실력에 갤러리들 탄성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참가자들이 용인 골드컨트리클럽 골프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인기 배우가 등장해 시선집중. 이날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길용우씨는 배우다운 포스(?) 못지 않은 골프 실력을 과시해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길용우씨는 좋은 의미의 자선 골프대회인 만큼 기분 좋게 대회에 임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취지의 대회가 많이 열리기를 바라고,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지 대회에 참가해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계속 대회 참여의지를 피력. LED TVㆍ드럼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 뜻밖의 행운에 환호 ○이날 자선골프대회 식후행사에서는 40인치 LED TV와 드럼세탁기, 쌀, 잣 세트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돼 행사 마지막까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이날 메인 경품인 LED TV와 드럼세탁기 당첨자가 발표되는 순간 여기저기서 아쉬움 섞인 탄성이 쏟아져. 드럼세탁기를 경품으로 받은 권혁동 경기도자동자검사정비사업조합 부이사장은 좋은 일을 하는 자선대회에 참가해 생각지도 못한 경품까지 타게돼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자선대회를 개최하고 초청해준 경기일보에 감사한 마음이고, 추후 이런 의미있는 자선대회가 또 열린다면 적극 참여하겠다며 미소. 박준상기자

박인비, 연장서 웃었다 5번째 ‘메이저 퀸’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18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세이브해 보기를 범한 린시컴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6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왕관을 썼다. 우승 상금은 33만7천500달러. 린시컴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1타를 줄인 린시컴은 11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 퍼터를 성공시켜 박인비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하지만 박인비는 12번홀(파5)에서 후반 라운드 첫 버디를 잡고 반격을 시작했고, 린시컴이 이 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 격차는 1타로 줄어 들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14번홀(파5)에서 홀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를 기록해 동타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반면 바로 뒷조의 린시컴은 이 홀에서 가볍게 1타를 줄여 다시 박인비와의 격차가 2타 차로 벌어졌다. 박인비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17번홀(파4) 버디로 린시컴을 다시 1타차로 추격하며 우승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파를 세이브 했고, 뒤이어 린시컴이 뼈아픈 보기를 범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는 박인비의 침착함이 린시컴을 압도했다. 박인비는 티샷을 린시컴보다 30야드 가량 덜 보내고 두 번째 샷도 그린 뒤 러프로 보내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로 보낸 린시컴은 웨지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1.5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고개를 숙였다. 기회를 잡은 박인비는 러프에서 친 웨지샷을 홀 1.2m에 보낸 뒤 실수없이 파퍼트를 넣어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마지막 날 2언더파로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3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고,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우승자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공동 6위(5언더파 283타)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선학기자

[LPGA] 박인비 우승, 다섯 번째 메이저 왕관

[LPGA] 박인비 우승, 다섯 번째 메이저 왕관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연장전에 돌입,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기록한 린시컴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린시컴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린시컴은 11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터를 성공, 박인비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박인비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반격을 시작했다. 더욱이 린시컴이 이 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자 격차는 1타로 줄어 들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14번홀(파5)에서 찾아온 동타의 기회를 놓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박인비는 세 번째 샷으로 홀 2m 거리에 볼을 떨어뜨렸지만 버디 퍼트를 놓쳐 파를 기록한 채 홀아웃했다. 반면 바로 뒷조의 린시컴은 이 홀에서 그린 가장 자리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가볍게 또 1타를 줄였다. 17번홀(파4)에서 박인비는 버디를 잡아 린시컴을 1타차로 압박했고, 18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린시컴은 2m가 안 되는 파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티샷을 린시컴보다 30야드가량 덜 보내고 두 번째 샷도 그린 뒤 러프로 보내 위기를 맞았으나, 린시컴이 1.5m 남짓한 파퍼트를 놓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러프에서 친 웨지샷을 홀 1.2m에 보낸 뒤 실수없이 파퍼트를 넣어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3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사진= '골프여제' 박인비 우승

박인비, 선두 1타차 ‘맹추격’…2연패 가시화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와의 격차를 1타로 줄이며 대회 2연패 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17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ㆍ10언더파 206타)을 1타 차로 따라붙으며 공동 2위를 달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선두와의 격차를 ㅈ보히는데 성공하며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2관왕 등극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 수가 29개로 2라운드 25개에 비해 늘었으나 17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4m 안팎의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4라운드를 기약했다. 17번 홀 버디, 18번 홀 파 세이브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이미림(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한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9언더파 207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린시컴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4라운드 경기를 벌이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6언더파 210타를 쳐 이미나(33볼빅)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최나연(SK텔레콤), 카리 웨브(호주)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준상기자

[전만동의 프로의 호쾌한 골프] 56. 피치샷 만들기

피치샷은 공을 굴릴 수 없는 곳에서 해야 하는 샷으로 볼을 높이 띄워 그린에 부드럽게 올리는 방법이다. 볼에 백스핀을 많이 걸어 볼이 굴러가는 것을 적게하기위한 샷인데 보편적으로 120m 미만에서 핀의 위치나 장애물이 있을 경우 많이 사용한다. 9번 아이언, 피칭(P/W), 어프로치(A/P), 샌드웨지(S/W)를 이용해 거리에 따라 클럽을 선택하고 백스윙의 크기와 볼 컨택시 힘 조절로 거리를 맞춰 진행한다. ▲피치샷의 셋업 만들기 평상시보다 조금 좁은 스탠스를 취한 후 왼쪽 발은 조금 열어주면서 클럽페이스와 어깨는 목표방향으로 유지한다. 몸의 중심은 정중앙보다 조금 왼쪽에 놓고 그립한 손의 위치는 공보다 앞쪽에 놓는다. 이어 60~70%의 체중을 왼발 쪽에 두고 무릎 또한 목포방향으로 미는듯한 느낌으로 자세를 취한다. ▲피치샷 백스윙 백스윙시 어깨라인에서부터 형성된 역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며 허리부분까지 진행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코킹과 동시에 진행된다. 그립 했던 손이 몸과의 간격이 너무 멀지 않도록 하고 탑스윙시 그립 끝이 볼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피치샷 다운스윙 몸은 목표방향으로 돌려주고 그립한 손이 어드레스 때 위치로 돌아오면서 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보다 약간 앞으로 나간다. 다운스윙을 급하게 진행하지 말고 하나, 둘, 셋을 세면서 천천히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 스윙과 같이 연습스윙을 여러번 반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치샷 임팩트 임팩트구간에서 클럽헤드를 가속하고 왼발에 체중이 실린 상태로 피니쉬까지 진행한다. 피치샷은 임팩트단계에서 가속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폴로스로우의 크기를 백스윙 크기와 같게 해준다. 피치샷에서 중요한 것은 임팩트후에 양손을 릴리스하면 안된다. 오른손 바닥이 목표방향을 향한 채로 밀어주듯 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왕 뺨친 ‘루키’ 뉴페이스 이미림, 마이어 클래식 초대 챔피언 등극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자신의 미국무대 첫 승을 거뒀다. 이미림은 1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박인비(KB금융그룹)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승리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008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0년 KLPGA 투어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미림은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 첫해 우승을 맛봤다. 이미림은 앞서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미림은 이날 경기 초반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타수를 줄여나가는 사이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511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박인비를 1타 차로 뒤쫓았다. 14번홀에서 박인비와 나란히 보기를 범해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던 이미림은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박인비,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어 페테르센이 16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우승은 이미림과 박인비의 대결로 좁혀졌다. 결국 18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미림과 박인비는 18번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를 세이브해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미림은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에서 세컨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박인비를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우승을 장식했다. 한편, 양희영(25)은 공동 5위(9언더파 275타),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공동 12위(5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복병' 이미림, 박인비 꺾고 미국무대 첫 우승

박인비 이미림, 연장 승부 끝에 '복병' 이미림 LPGA첫 우승 복병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자신의 미국무대 첫 승을 거뒀다. 이미림은 1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승리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008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0년 KLPGA 투어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미림은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 첫해 우승을 맛봤다. 이미림은 앞서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미림은 이날 경기 초반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타수를 줄여나가는 사이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511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박인비를 1타 차로 뒤쫓았다. 14번홀(파3)에서 박인비와 나란히 보기를 범해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던 이미림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박인비, 페테르센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어 페테르센이 16번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우승은 이미림과 박인비의 대결로 좁혀졌다. 결국 18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미림과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를 세이브해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미림은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파4)에서 세컨 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박인비를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우승을 장식했다. 한편, 페테르센은 이미림, 박인비에 한 타 뒤진 3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고, 양희영(25)은 공동 5위(9언더파 275타),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공동 12위(5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사진= 박인비 이미림 연장승부 끝에 이미림 LPGA 첫 우승

[전만동의 프로의 호쾌한 골프] 55. 숏 아이언 샷 만들기

골프에서는 250m의 드라이버샷도 50m 짧은거리 숏게임도 똑같은 1타다. 호쾌한 드라이버샷은 아마추어 골퍼의 꿈이다. 그래서인지 드라이버샷 연습에만 열중하고 숏아이언 연습을 소홀히 하는 아마추어 골퍼가 많다. 클럽 길이가 길수록 볼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평평한(Flat) 스윙궤도가 되며, 반대로 클럽의 길이가 짧아 질수록 숏아이언은 볼과의 거리가 가깝고 가파른(Upright) 스윙궤도가 된다. 좋은 티샷을 하고도 숏 아이언샷을 실수하는 이유가 바로 스윙 궤도에 변화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확하고 깔끔한 숏 아이언샷을 위한 몇가지 체크포인트를 알아본다. 숏 아이언샷의 체크포인트 먼저 백스윙을 줄이고 하체를 과감하게 회전한다. 숏아이언은 오른쪽 어깨로 백스윙을 시작하고 왼쪽 무릎으로 다운스윙을 해야하며, 긴 백스윙이 아닌 제자리에서 바로 오른쪽 어깨를 돌려 백스윙을 하는게 좋다. 백스윙의 정점에서 왼쪽 무릎을 풀면 몸 전체가 자연스럽게 풀리게 돼 리듬을 탈 수 있고 정확한 샷을 만들 수 있어 볼의 스핀도 많아진다. 스탠스는 다소 좁게 서고 왼발은 약간 오픈 하는 것이 좋다. 체중을 왼쪽에 60%정도 실어주고 스탠스는 클럽라이에 맞도록 가깝게 선다. 다운스윙을 할 때는 양손을 클럽헤드의 앞쪽으로 유지하면서 임팩트까지 진행해 볼을 컨택한다. 실제로 코스에서 실전 경험을 해보면 짧은거리 샷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 평상시 스윙의 궤도를 3/4으로 간편하게 진행한다면 실수 없는 숏 아이언샷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