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이우석·태권도 박태준·사격 금지현·유도 김민종 등 ‘눈부신 선전’ 금 2·은 3·동메달 8개로 대한민국 전체 선수단 메달의 33% 획득 활약
‘체육 웅도’ 경기도 태극전사들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3개, 톱10’ 성적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체육 홍보대사인 ‘수원의 딸’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의 동메달 2개를 포함하며 총 11개의 메달을 따내 대한민국(금 13, 은 9, 동 10)의 ⅓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경기도 소속은 10개 종목에 걸쳐 27명(선수 21, 지도자 6명)이 참가했다. 이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대한민국 전체 선수(144명)의 14.6%에 달하는 적은 숫자지만 소수 정예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道 소속 선수 가운데 양궁 이우석(코오롱)이 남자 단체전 결승서 6발 모두 10점 만점을 쏘는 활약으로 한국의 3연패 달성에 앞장섰다. 이우석은 개인전서도 비록 준결승전서 대회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에 슛오프 끝에 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태권도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은 결승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2대0(9-0 13-1)으로 완파하고 우승, 지난 도쿄 대회서 끊긴 종주국의 금맥을 잇는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단체전의 ‘엄마선수’ 금지현(경기도청)은 박하준(KT)과 짝을 이뤄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면서 사격이 이번 대회 눈부신 선전을 펼치는 데 앞장섰다.
역도 여자 +81㎏급 박혜정(고양시청)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인 은메달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유도 남자 +100㎏급서 아쉽게 준우승한 김민종(양평군청)도 사상 첫 체급 은메달의 값진 성과를 거뒀으며, 팀 선배 김원진, 안바울(남양주시청), 이준환(용인대), 윤현지, 김하윤(이상 안산시청)과 함께 혼성단체전서 동메달을 합작해냈다.
특히 유도서는 김민종 외에도 남자 81㎏급 이준환과 여자 +78㎏급 김하윤이 개인전 포함 나란히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혼성단체전서 자신보다 한 체급 위 선수를 상대로 연이어 연장전 승리를 거둔 안바울의 투혼이 빛났다. 안바울은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체육 홍보대사인 신유빈도 탁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여자 탁구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이들 메달리스트 외에도 출전 선수 모두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명예를 짊어지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과 열정을 쏟아 부었기에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둬준 도 소속 올림픽 대표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면서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더 좋은 여건 조성과 선수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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