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시내버스 업체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파업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사측과 협상을 타결하고 21일 업무에 복귀했다.
시는 관내 시내버스 업체인 A운수 노사가 전날 오후 9시께 임금협상을 타결, 이날부터 87개 전 노선에서 정상운행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협상에서 근무일수를 기존 14일에서 13일로 하루를 줄이고 임금은 보전하기로 하는 등 합의안을 끌어냈다.
노조는 6월 3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측과의 임금협상과 지난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이 결렬되자 노조원 76%의 동의를 얻어 전날인 20일 새벽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첫날 노조원 117명 가운데 60여명이 업무를 거부해 A운수의 노선 87개 중 일부 노선에서 배차 지연 등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또 노조 강모 지부장 등 조합원 10명이 A운수 차고지 입구에 승용차 2대를 세워 버스 운행을 저지한 혐의(업무방해)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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