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장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2일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사장 승진 8명, 사장 전보 8명 등 모두 16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와 삼성전자 성공DNA의 전파, 혁신선도인물 중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은 패션사업의 에버랜드 통합 이관 이후 제2의 도약을 견인하는 한편, 제일기획의 경영전략부문장도 겸임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게 돼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 인사에서는 부회장 승진자가 없는 게 하나의 특징이다.
이에 대해 이인용 미래전략실 사장은 "삼성전자 외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회사가 없었으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7∼8년 걸린다"며 해당자가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 사장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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