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2.5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개월째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5월9일 0.25%포인트 내린 뒤 6개월 연속 동결됐다.
이 같은 결정은 한국 경제가 국내 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지난 2, 3분기에 각각 1.1%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세는 미진한 모습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가계부채와 부실기업 문제,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기 조짐 등 불안 요인이 만만치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가 인상될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국제 금리 동향 등을 보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한은 기준금리 연 2.5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