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루머 해명 "본 적 없는 사람과 재혼설에 우울증 시달렸다"
배우 선우은숙이 재벌과 재혼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선우은숙은 1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6년 전 남편 이영하와 이혼 후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위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중 "그때 참 일이 많았다. 엄마 돌아가시고 나도 남편과 별거 중이었다. 갖은 소문이 다 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한 분이지만 정작 내가 한 번 본적도 없는 사람과 재혼한다는 말이 있었다. 근거 없는 소문으로 3년 동안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 집에만 있었다"라며 "내 인생을 비관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선우은숙은 "고소나 기자회견을 생각해봤다. 그런데 대응할 가치도 없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힘들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또 "그때는 남들의 평가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던 시절이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후배들이 이해가더라"며 "지금은 세상에 당당해졌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지 않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선우은숙 루머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우은숙 루머 해명 정말 힘들었나보다", "선우은숙 루머 해명 시간이 지나니 상처가 아물어서 다행이네요", "선우은숙 루머 해명 당당한 모습 멋집니다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한 선우은숙은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했지만,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선우은숙 루머 해명,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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