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 훔쳐보는 목욕장면 시청자 사이에 화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근육질 몸매 최장군 역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탤런트 한정수가 노컷뉴스를 찾아 촬영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1회에서 화제가 된 것은 최장군의 목욕씬. 한정수가 문을 닫고 몸을 씻는 모습을 큰 주모 역의 조미령이 훔쳐보고 있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서 한정수는 근육질 몸매를 깜짝 노출하며 시청자에게도 훔쳐보기 재미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한정수는 “찍을 때는 그 정도일 줄 몰랐다”며 “내가 봐도 너무 야해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정수는 “짧은 속옷을 입었고 이 부분은 지게로 가려져 있었다”며 “보통 드라마에서 노출은 남자 배우의 경우 상체만 나오는데 이번에는 하체도 나와서 방송심의통과 여부가 걱정됐다. 그래서 편집실에 가서 확대해서 보기도 했다”고 말하며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봤을 상대 배우 조미령의 반응을 묻자 그는 “사실 조미령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미령은 야외에서 찍고, 목욕장면은 세트에서 찍은 거라서 사실 조미령은 그 장면을 훔쳐보지 못했다는 것. 이후 최장군에 대한 반응이 뜨겁자 곽정환 프로듀서가 촬영 때마다 노출을 유도한다고.
그는 “얼마 전에도 장혁, 김지석과 셋이서 한방에 자는 장면을 찍는데, 감독님이 ‘옷 입고 자게?’라고 물어 ‘아니죠!’라고 말하며 윗옷을 벗었다. 아무래도 앞으로 자꾸 벗게 될 것 같다”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식스팩’(복근이 팩을 여섯 개 붙여놓은 거 같다는 의미)에서 ‘에잇팩’(복근이 팩을 여덟 개 붙여놓은 거 같다는 의미)에 이르는 복근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요즘 영화 ‘300’의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Gerard James Butler)의 이름을 딴 ‘한 버틀러’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캐릭터를 잘 만난 것 같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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