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상반기 최종 발표될 것으로 예고(경기일보 1월30일자 인터넷)된 가운데 고밀도·R&D 및 비즈니스 거점 중심 특성을 갖춘 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유지인 제3토취장(상록구 사동)은 경제자유구역의 앵커 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입주 기업들의 성장과 편의를 책임질 행정·금융시설과 기관 협업 공간, 창업지원 및 성장지원 등 AI-King System의 구체적 실체가 될 ‘글로벌 사이언스파크’ 조성과 첨단로봇의 전후방 연계 사업인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분야 기업연구소와 관련 산업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제2토취장(상록구 사동)은 기업연구시설과 외국인 기업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학교가 건립될 예정으로 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국책 연구기관의 연계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이공계 핵심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동 89블록 북측 부지는 경제구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타워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산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종합상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와 글로벌 R&D타운은 이미 카카오데이터센터 운영, 인테그리스 R&D센터 준공 등 성공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산학연 혁신 HUB 동과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로봇·인공지능(AI) 집적화 캠퍼스인 ‘RAITIC’ 개발사업 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대학부지(임대), 시유지(매각·임대) 등을 저렴하고 다양한 입주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인데 시는 현재 앵커·강소·창업 기업과 11개 외국계 기업을 포함해 모두 227곳의 기업으로부터 선투자 수요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는 기업 유치 면적 대비 207.2% 수준이다.
1986년 시로 승격한 안산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단) 배후 도시로, 중소 규모의 공업도시이자 자급 도시로 계획돼 급격한 도시 성장을 이뤄냈으며 2010년대 들어 제조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도시성장이 정체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앞으로 신안산선 개통 등 6도 6철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토대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데 민선 8기 시정 최우선 과제로 ‘경제자유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과거 안산의 한계를 극복한 ‘2035 뉴시티 안산’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해 첨단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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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eonggi.com/article/2025013058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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