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장현지구 동서로 공사 현장에서 오수관이 역류해 오수 수백t이 도로로 넘친 가운데(경기일보 5일자 인터넷) 해당 사고는 장현수질복원센터 수문 일부가 고장 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오수로 인한 악취에 고통을 호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장현지구 동서로 방음시설 설치 현장에서 오수관이 역류해 오수 수백t이 도로로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도로에 역류한 오수는 준설차로 흡입하고 도로 물청소 등을 실시해 이날 0시30분께 현장을 정리했다.
이런 가운데 이 사고가 장현수질복원센터 수문 일부가 폐쇄(펌프 고장)돼 지대가 낮은 아파트 쪽 오수 맨홀에서 오수가 역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 A씨(50)는 “오수 역류로 인해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차가 오수에 잠겨 세차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준설 등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맑은물관리센터로 연계하는 오수관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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